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시아버지께서 자꾸 꿈에 나타납니다

조회수 : 5,305
작성일 : 2016-01-09 11:48:01
2014년 1월에 5년간 간암투병하신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곧 기일이 다가옵니다
지방시댁이라 아버지께서 투병하신 5년간 입원하시거나 정기적으로 병원에 오실땐 서울에 살았던 저희집으로 오셨었구요,,,,
처음엔 저도 시아버지 입원하셨을땐 지극 정성으로 남자병실에서 자면서까지 간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좀 지겹기도 했었고 병수발의 끝도 안보여 솔직히 짜증도 좀 났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돌아가시고 좀 반성했었어요.....조금만 더 참고 잘해드릳껄,,하며요 ㅜㅠ
그래도 병원과 가장 가까이 살아서 병수발 가장 많이했던 며느리입니다,.....ㅜㅠ
근데 이상하게 제 꿈에만 시아버지께서 나타나신다는 겁니다
웃으시며 저희집 거실쇼파에 앉아계신다거나
저를 선산으로 데려가 묘들의 비석의 한자를 읽게하고 못읽므면
타박하시고,,,,이런꿈들을 꿔요
어제밤에도 꿈에 나타나셨는데 꿈 내용이 시아버지묘를 이장하는데 묘를파서 아버지시신을 꺼내서 긴 수레에 미라상태의 시아버지시신을 제가 끌고가는 꿈을 꿨어요
미라상태의 시신인 시아버께서 살아있는듯 저에게 뭐라 자꾸 말을 하려했던거 같아요 ㅜㅠ
전 그런 시아버지 앞에서 우리가족 모두 행복하게 하는일마다 잘 풀리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있었고요,,,
일어나서 가위에 눌린듯 좀 찝찝합니다 ㅜㅠ

남편은 시골에서 아버지께 예쁨받고 자란 막내아들 개룡이라 세상을 떠나시고도 우리집 주변을 못떠나시는 걸까요?
남편꿈에도 아니 시어머니 시누 형님도 한번도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왜 제 꿈에만 여러번 나타나시는지 ,,,,,,
제가 예민한 탓일까요 아니면 해몽으로 무슨 깊은 뜻이라도 있는걸까요?
IP : 211.109.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은
    '16.1.9 11:49 AM (175.117.xxx.235)

    님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2. 시아버지에 대한
    '16.1.9 12:01 PM (115.41.xxx.7)

    자신을 정죄하는 쓸모없는 죄책감때문입니다.

    긴병에 효자없다고
    며느리로써 할만큼하셨습니다.

    수발해본 경험자들은 님과같은 마음의 죄책감을 갖습니다.
    자유하시고 평안하세요.

    어느 부모라도 자식 잘못되길바라는 부모는 없습니다.

  • 3. 맞아요.
    '16.1.9 12:21 PM (223.62.xxx.43)

    기일이 돌아와 생각이 나셔서겠지요. 전 숙면을 못 취해 꿈을 자주 꾼다했었는데..숙면취하는 남편도 늘 꿈은 꾸는거 같아요. 잠꼬대도 하는데..기억을 못하더라구요. 하실만큼 하셨으니 어서 자유로와지세요.

  • 4. 마음 한편
    '16.1.9 12:27 PM (121.174.xxx.134)

    그나마 시아버지가 가끔씩 고생하시고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서 꿈에
    자주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네요 ㅠ

  • 5. ,,
    '16.1.9 2:20 PM (121.254.xxx.249) - 삭제된댓글

    꿈에 시신 나타나면 대략 좋은 끔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인터넷 찾아보니 그리 나왔어요.

  • 6. ...
    '16.1.9 3:11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어머 그 꿈 엄청 좋은 꿈이예요!
    복권사세요!
    시아버님이 많이 고마우셨나보네요..
    기일 지나고 나면 안 나타나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848 이사로 인한 소유자와의 갈등 8 bhmom 2016/01/12 1,608
517847 '동성애 반대' 목사, 박원순 시장 출근길 막다가 체포돼 6 세우실 2016/01/12 866
517846 자꾸 졸리고 머리가 무거워요 1 아졸려 2016/01/12 847
517845 근대화거리를 조성해놓고 기모노 체험ㅈ이라니 17 포항시장은 .. 2016/01/12 1,609
517844 대전 남자 눈썹문신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주니 2016/01/12 5,989
517843 보고 배운거 없는 사람.. 요즘 느낌 2016/01/12 783
517842 화가 치밀어요 6 이혼 2016/01/12 1,192
517841 익산은 원불교 성지인가 그런데 아니에요? 3 익산 2016/01/12 1,113
517840 요즘 대학 졸업자들 입사철인데 ........ 2016/01/12 568
517839 홍대입구역 근처 접대할 만한 식당이요~ 3 ㅇㅇ 2016/01/12 1,254
517838 저희 아빠 제사 다음날 휴가를 내겠다는 남편.. 속상한 제가 속.. 63 소심 2016/01/12 12,623
517837 중학 3학년 2학기중 가장 어려운 단원은?? 4 뭘까요 2016/01/12 866
517836 아이의 혈액형 검사 2 궁금 2016/01/12 758
517835 치인트 재방 곧 시작해요 3회 1 .. 2016/01/12 741
517834 문재인, 삼성전자 첫 여성 고졸 임원 양향자 상무 영입(상보) 21 며칠전 2016/01/12 2,982
517833 지인이 암말기라는데요 14 2016/01/12 4,069
517832 금니대신 사기재질 괜찮을까요 6 ㅜㅜ 2016/01/12 2,223
517831 마트에서 파는 커피음료 중 가장 맛있는 게 뭔가요? 9 커피 2016/01/12 2,434
517830 어제 퇴근 전에 올리려고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1/12 342
517829 서울에 3억 정도에 살만한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39 노처녀 2016/01/12 13,469
517828 4인가족 주부가 받는 생활비 150..의견주세요 38 2016/01/12 8,430
517827 가평역 근처나 남이섬 닭갈비좀 추천부탁드려요 1 땅지맘 2016/01/12 1,110
517826 직원 채용시 4대 보험 관련 2 도움 주세요.. 2016/01/12 942
517825 이런 남자 어때요? 12 허허허 2016/01/12 2,101
517824 40대 싱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8 2016/01/12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