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아들 성격

소심이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16-01-09 10:55:00
중3 아이이고 오늘 입학할 고등학교에서 특강이 있습니다.
8시반까지 등교인지라 좀 먼 학교라서 7시 반부터 집을 나섰구요.
그런데 7시간짜리 특강인데 10시전에 돌아와서 물어보니 어디서 하는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학교를 다 돌아다녔고 아이들이 각 반에 있긴 했지만 저 혼자 생각에 다른 특강으로 알았답니다.
그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한마디만 물어보면 될 것을 그 한마디 못 물어보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
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거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저 정도도 못하는 아들을 보니 정말 화가 나서 미칠것 같네요.
외모는 키는 보통이지만 주변에서 농으로 연예인시켜보라는 말 들을 정도로 꽤 생겼고 성적도 상에는 속하고 운동도 체육시간에 날라다니는 아이인데 단하난 단점이 성격이 저모양으로 소심하네요..ㅠㅠ
전교에서 저 혼자 그 학교 붙은지라 아는 아이도 없는데 친구 못 사귈까 걱정도 되고..
이런 성격 나중에 지가 불이익 당하는 경험을 몇번 하고 나면 좀 개조가 되겠지요?
특강내용이 창업 어쩌고 하는거라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이에게 크게 필요한 수업은 아닌거 같지만 오늘 불참으로 무슨 불이익이 올까 걱정이네요.
IP : 1.229.xxx.1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
    '16.1.9 10:58 AM (1.233.xxx.76)

    7시간 짜리면 지금도 진행중이겠네요
    어서 가세요

  • 2. 82
    '16.1.9 10:58 AM (1.233.xxx.76)

    중간에라도 들어가는 법을 배워야죠
    저라면 데리고 갈듯

  • 3. 아들도
    '16.1.9 11:00 AM (115.41.xxx.7)

    속상하기는 매한가지 일껍니다.
    속이 터지셔도 다음에는 한번 물어보기라도 해보라고 너도 속상하지 않냐고 위로해주세요.

  • 4. 헐..
    '16.1.9 11:03 AM (112.173.xxx.196)

    혹시 애를 너무 윽박질러 키우신건 아니죠?
    제 남편이 무서운 시아부지 밑에서 기를 못펴 어디가서 말을 못해요.
    시집 형제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 5. 결석보단
    '16.1.9 11:04 A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지각이 낮죠.

  • 6. ㅇㅇ
    '16.1.9 11:07 AM (59.5.xxx.32) - 삭제된댓글

    윽박질러키운것아니신지22
    저도 소심한아이였는데 호랑이같이 무섭고
    친자식 말에 대답도안하는 쌀쌀맞은 엄마
    밑에서 자라서 학창시절 그랬었어요.ㅠ
    저같은 경우, 고교시절 교환학생으로 외국
    가서 일년 독립적으로 살아보니까 사람을
    피하는 성격이 좀 고쳐지더군요.

  • 7. 소심이
    '16.1.9 11:14 AM (1.229.xxx.149)

    글쎄요..완벽히 자애로운 엄마는 아니지만 이녀석이 막내라 아직도 이뻐죽겠어서 눈에서 하트가 뿅뽕나와 윽박지를 수가 없어요..
    수업은 학교가 너무 멀어 지금 가면 점심시간이고 그러고나면 수업의 1/3 만 남는 상황이라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저도 가라 단호하게 얘기하지는 못하고 니가 판단하고 결과에 책임지라 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무실에 여쭤보려 해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전화도 안받고..

  • 8. 나긋하게
    '16.1.9 11:15 AM (175.209.xxx.160)

    가르치세요. 사람이 저마다 다르니까요. 화이팅.

  • 9. asdf
    '16.1.9 11:24 AM (222.100.xxx.67)

    그런일 교무실에 전화해도 답이 있나요 결석보다 지각이 낫다고 다들 가르쳐주는데 애를 우유부단하게 키우시네요 ㅣ/3아니라 30분이 남아도 다시 가게합니다 저라면

  • 10. ...
    '16.1.9 11:44 AM (211.58.xxx.173)

    그래도 다시 가라고 하세요.
    완전히 빠지는 거랑 늦게라도 오는 건 다르잖아요.
    아드님이 물어서 찾는 거 평소에도 잘 못하는 성격이면 처음 가는 학교니 엄마가 같이 가 주셔도 될 것 같은데...

  • 11. 별 수 있나요
    '16.1.9 11:45 AM (121.190.xxx.217)

    엄마가 방패막이해줄 수 밖에..
    어서 함께 가세요!!!

  • 12. 사과향
    '16.1.9 12:32 PM (175.223.xxx.162)

    저...혹시 선린고인가요?
    우리 아들도 신입생인데
    성격이 비슷하고 혼자입학해서 친구하나없네요
    서로 친구시킬까요?

    늦게까지하는 수업이니 지금이라도
    택시태워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888 등에 보습로션 바르는 방법 1 등등 2016/02/25 1,526
530887 2년전에 류준열이 변호인평점 준거 있대요 42 . . . 2016/02/25 16,522
530886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7 ... 2016/02/25 4,057
530885 현관확장했는데 센서등이 안돼요 관리사무소에서해주나요? 2 센서등 2016/02/25 841
530884 산나물 관련 설문조사 부탁드립니다.. remy하제.. 2016/02/25 282
530883 사십대 석사논문 써보신분 계신가요 9 고민 2016/02/25 1,297
530882 필리버스터 켜놓고 일해요~~ 10 ㅇㅇ 2016/02/25 943
530881 2016년 2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25 508
530880 너무 무기력해서 일상이 다 귀찮고 싫고 버거워요.. 21 .. 2016/02/25 7,585
530879 "교육부 맘대로 고쳐" 국정교과서 집필진 부글.. 3 샬랄라 2016/02/25 932
530878 버버리트렌치코트 내피 따뜻한가요? 4 ... 2016/02/25 2,117
530877 3회죽염 죽염으로 양.. 2016/02/25 471
530876 어쩌다,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지.... 9 . ... 2016/02/25 2,102
530875 출근길에 읽은 기사..가슴아프네요 16 출근길 2016/02/25 11,450
530874 서울에서 학군만 빼면 정말 살기 편한 동네 어딘가요? 31 질문 2016/02/25 18,760
530873 일제위안부다룬 영화 귀향- 개봉첫날 15만4천명관람 5 집배원 2016/02/25 1,185
530872 독서입문용 재미있는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2 2016/02/25 905
530871 사은품으로 주는 계란 먹고 배탈 12 배탈 2016/02/25 2,862
530870 수영하고 죽는줄알았어요 13 심수영 2016/02/25 4,817
530869 가슴 터질듯한 사랑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39 타이타닉 2016/02/25 8,399
530868 서구에 있는 아시안 여성의 목소리 24 2016/02/25 5,361
530867 이사가려고 하는데 동네 좀 골라주세요 7 푸딩 2016/02/25 1,654
530866 유승희 의원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9 이제 최민희.. 2016/02/25 1,195
530865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15가지래요. 3 세상에 2016/02/25 5,088
530864 유승희 의원에게 에너지를 보내주세요. 13 88 2016/02/2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