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개인사업체 운영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냥 대기업 과장이고 결혼 전엔 저도 같은 그룹사 다른 계열사에 근무했어요. 두 회사 본사가 다른 도시에 있어서 제가 퇴사하고 남편 도시로 왔고, 여기서 전공 및 경력 살려서 작은 사업을 시작했어요. 근데 사실 사업이 쉽지는 않네요.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 아둥바둥 시작해서 이제 조금 자리잡나 했는데, 연초에 임신 확인하고 어제 오늘은 입덧증상이 나타나는지 너무너무 몸이 힘들고 피곤해요. 누워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학창시절에 똑같이 치열하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서 대기업 취직해도 결혼하고는 남자 따라오는 바람에 고생해서 들어가서 능력 인정받은 회사 관두고, 고생해서 사업 자리 잡아놓을때 되니까 임신하고 출산하느라 이게 또 물거품이 되나...
저희가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은 동갑커플인데 주변에 아기가 없는 경우가 저희밖에 없기도 하고 딩크로 살 계획은 없어서 언제든 아기가 생기면 생기는걸로 (2명) 가족계획을 잡아놓고 살고있는데, 막상 임신,출선,육아가 현실의 저의 문제가 되니 다른 사업하시는 여성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거의 1인 기업이라 제가 일을 하는 만큼 돈을 벌고 있어요. 현재 몸 컨디션에 따라 영업부터 실무까지 업무 전반에 영향을 받게 될텐데, 과연 이걸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업체 운영하시면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고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사업체 운영하고 계신 82분 있으신가요
여성사업가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6-01-09 10:38:11
IP : 182.222.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도와주는 사람을
'16.1.9 11:17 AM (115.41.xxx.7)구하세요.
1인 기업 혼자서 하다
몸이 망가져요.
오래버티려면 초기에는 돈벌어서 도와주는 사람월급주고 버티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익도 보고 아기도 잘키우기는 힘들어요.2. ...
'16.1.9 11:39 AM (122.40.xxx.72)산후조리까지 육아까지 혼자 다했어요. 닥치니 하게 되더군요.
3. 사업인가
'16.1.9 12:31 PM (49.174.xxx.158)사업인가요 자영업인가요 프리랜서인가요 사람쓰세요..
4. 개인사업
'16.1.9 12:43 PM (175.194.xxx.122)혼자 다 감당했어요.
결국 몸이 많이 망가졌지만...
지금 옛날로 돌아간다면 육아나 집안일은 돈 못모은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썼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잖아요?
쉬엄쉬엄 일이 작더라도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사업이 안정적이긴 합니다5. 조심스럽게
'16.1.9 1:06 PM (118.100.xxx.41)아이를 하나만 낳으시는건 어때요? 하나하고 둘은 육아가 천지차이예요.
6. 전
'16.1.9 2:17 PM (36.39.xxx.134)전 학원 오픈하고 신나게 잘하다가
반년 지나서 임신 확인 했어요.
조심한다 했는데 퇴근시간 왕복 2시간 몇일 하고는
심한 유산끼로 그뒤 계속 침대와 한몸이 되었네요.
그뒤 심한 전신소양증와서 힘들었어요ㅜㅜ.
원래 몸이 약하고 나이도 30대 중반이어서
이 아기 잘못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멀쩡한 사업체하나 거저 주는 꼴로 급히 넘기고
그뒤로 출산. 육아 하느라 3년째 전업생활 중이예요.
한번 접으니 다시 사회로 나가기 너무 어렵네요.
몸 조심하시며 일하세요~~ 임신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0986 | 올리브유에 식빵 구워보세요 7 | apple | 2016/02/25 | 6,191 |
530985 | 시원스쿨 7 | 나는 소중해.. | 2016/02/25 | 2,223 |
530984 | 금요일 제주도행 비행기요 4 | 음 | 2016/02/25 | 842 |
530983 | 여러분 오연준군 바람의 빛깔 음원이 나왔어요 4 | 감동 | 2016/02/25 | 1,202 |
530982 | 2주에 고전책 5권읽었어요 22 | 2주 | 2016/02/25 | 2,878 |
530981 | 요새 부동선 중개수수료는 얼마인가요? 2 | ........ | 2016/02/25 | 635 |
530980 | 돼지고기 김치찌개를했는데 2 | ᆢ | 2016/02/25 | 892 |
530979 | 많이 퍼트립시다.jpg 4 | 제발 | 2016/02/25 | 1,293 |
530978 | 남양진주 2 | 반지문의 | 2016/02/25 | 926 |
530977 | 전방산업, 후방산업이라는 단어가 영어로 upstream, dow.. 1 | 단어 | 2016/02/25 | 5,815 |
530976 | 질문 ㅡ 외국에 고기보내도되나요? 6 | ..... | 2016/02/25 | 773 |
530975 | 휴대폰 공기계로 카톡만 쓸수있나요?? 9 | 인터넷 노우.. | 2016/02/25 | 2,510 |
530974 | 근데 천정배랑 정동영 5 | ... | 2016/02/25 | 922 |
530973 | 소녀상 지킴이들 오늘 경찰 출석 1 | 미디어몽구님.. | 2016/02/25 | 336 |
530972 | 10kg 트롬 세탁기에 이불빨래 가능할까요? 6 | 세탁 | 2016/02/25 | 3,813 |
530971 | 나만춥나봐요 7 | ᆞ | 2016/02/25 | 1,614 |
530970 | 40대후반 턱밑살 빼는법 아시는 분~ㅜㅜㅜ 14 | 턱밑살 | 2016/02/25 | 9,704 |
530969 | 피로사회...노인들 '셀프 고려장' 1 | 헬조선 | 2016/02/25 | 1,920 |
530968 | 우연치고는 참 엮이는게 많네요 61 | 흠.. | 2016/02/25 | 16,183 |
530967 | 흰머리 언제부터 나셨어요? 19 | . | 2016/02/25 | 5,093 |
530966 | 미국사이즈 petit 가 사이즈 0 맞지요? 4 | dd | 2016/02/25 | 901 |
530965 | 테러방지법은 국민의당 중재안으로 결정될겁니다. 5 | ... | 2016/02/25 | 771 |
530964 | 염색이 넘 밝은갈색이 되었는데 다른색으로 다시해도 나오나요? 4 | .. | 2016/02/25 | 1,109 |
530963 | 허리견인기 쓰는분 계시나요? 2 | ........ | 2016/02/25 | 956 |
530962 | 이제 부터 좀 좋은 물건들을 사야겠어요. 옷이나 가방 5 | xdgasg.. | 2016/02/25 | 2,9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