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학이라 속터지는 초딩맘

bb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6-01-08 11:46:24
초2구요
남아에요
좀 늦된 편인데요
학습적으로도 채근하지않고 키우는 편이고
학원도 안다니구요 영어만 과외해요

다른게아니라
일기나 독서기록장같은거 쓰라고 자리에 앉혀놓으면
(주제도 거의 혼자생각못해요. 스키장간거 영화본거 친구네 놀러간거 등등 정말 많은 일기주제있어도 기억이하나도 안난대요)
기본 한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해요
멍하니 있어요(그냥 놔둬봤어요)
생각이 안난다는데요

공부 포기해야하는 아이같이 느껴져요
쓰기 교육을 받아야할까요?
저런 모습 볼때마다 앞으로 어찌해야하나 걱정이 많이되어요 아닌척은 하는데 이런저런 방법으로 도와줘봤자 그때뿐이고 혼자서는 절대 못해요ㅠㅠ
참고로 부모는 둘다 수능 2-3%였습니다.....
부모 범위내에서 찾아보려해도 도무지 못찾겠어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예습도 선행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번 일기숙제 ... 안해갈순 없잖아요ㅠㅠ
IP : 121.162.xxx.2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줌마
    '16.1.8 11:47 AM (223.33.xxx.107)

    그러곤 중간중간
    동생이 너무 떠든다
    뭐가 불편하다 이런식으로 자기가 못하는걸 남탓을 하네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절대 안맞춰줘요 버릇들까봐... 이런아이 잡으신 분 없나요??

  • 2. 11
    '16.1.8 11:53 AM (183.96.xxx.241)

    공부하라고 맡겨두지만 말고 구체적으로 몇시까지 어디어디를 다 풀어라 하고 다하면 꼭 체크하셔야 해요 좀 틀려도 끝까지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잘하면 칭찬 마니 해주세요 지금 아이 관심이 다른데 가 있을 수도 있어요

  • 3. 방법이.....
    '16.1.8 12:03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어머니 방법이
    좀 답답합니다.
    남자아이고 아직 어린데
    정말 생각 안날거예요.
    일요일 저녁되서야 엄마 일기 뭐쓰죠?하면
    우리가 금요일에 뭐했더라?? 같이 생각해주기.
    토요일에 할머니집 가서 너 왜 웃었었지?? 생각할거리 주기.
    이런식으로 접근해야지요.
    동생이 있어 큰아이가 다큰거같지만
    아직 어린아인데
    혼자 뭘그렇게 잘하겠어요?
    서울대 다니는 우리아이는
    중학생때도 혼자 어려우면
    저한테 아이디어 물어보곤했어요
    엄마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대신해주는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래요

  • 4. 움...
    '16.1.8 12:19 PM (121.162.xxx.201)

    제가 좀더 구체적으로 안써서 혼란을 드렸네요...
    일기 주제와 소재는 대화하고 정하고요
    책상에 쓰는건 혼자 하도록 하는데...
    불러주지않으면 생각이 안난다구 해요
    더 구체적으로 해야할까요??

  • 5. --
    '16.1.8 12:25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혹시 아이가 느린학습자는 아닌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초2까지는 표시가 안나는데, 초3,4되면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가 눈이 보인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SuLwm2RwDE

  • 6. --
    '16.1.8 12:26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일반적인 느린학습자는 부모님들이 늦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느린학습자인지, 아니면 아직 치고 나갈 때가 안된건지는 잘 부모님이 잘 살펴보셔야할 것 같아요...

  • 7.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16.1.8 12:50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평소 같이 책을 읽고 느낌을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기쓰기를 힘들어한다면 아이가 말하게 하고 엄마가 대신 정리해주고 다시 써보라고 해보세요.
    쓸거리가 없을 때는 책 읽고 난 느낌을 적는 독서일기를 써도 좋지요.
    과거에 독서지도를 잠깐 했었는데 글쓰기 능력도 타고 나는 재능이라서 잘 못하는 아이들은 자꾸 반복해서 흉내라도 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남자 아이들 중에 똑똑해보이는데도 문장 한줄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가 많더라구요.
    일단 책을 많이 읽히고 이야기를 나누고 느낌 적어보기(한두줄이라도...)를 매일 꾸준히 하세요.

  • 8. 아이에 맞춰서
    '16.1.8 12:51 PM (39.118.xxx.112)

    아이가 느린학습자이든 연습이 안된것이든 못하는데 어쩌겠어요.
    할수있게 방법을 알수있게 해주는게 부모죠~
    일기주제,소재 다 정했는데 못쓰거든 말로 얘기해보라 하세요
    가장 기억나는게 뭔지 재밌었던게 뭔지 그리고 아이가 말하는걸 녹음하시고.아이에게 들려주세요~ 그래도 안되면 같은 상황을 놓고 엄마도 일기를 써서 아이와 바꿔서 읽어보시고요~
    초2 아직 어린거 맞아요. 저도 큰아이 초등때 그리 엄하게 굴고 구박했는데 중등입학하는 둘째 아직도 애기같아요. ,잘하는 아이인데도 옆에서 중등 수학문제 같이 풀어요~ 혹시 아이가 문제풀다 막히면 그게 어느부분때문인지 설명해주려고요.. ^^

  • 9. ...
    '16.1.8 1:03 PM (46.165.xxx.219)

    저도 그랬는데...
    초2 때는 어머니가 왼손으로 일기를 대신 써주셨을 정도에요.
    그래도 좋은 학교 나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독서 교육, 글쓰기 교육인 거 같습니다.
    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 10. ㅇㅇ
    '16.1.8 1:03 PM (66.249.xxx.208)

    초2가 뭐가 늦어요.
    저는 3학년까지도 구구단 못 외워서 나머지 공부했어요.
    늦게 트여서 과고가고 그 뒤로도 공부로 먹고 살아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오빠랑 여동생도 어릴 때는 또래보다 못하고 코찌찔이 였는데
    5학년~중1 사이에 트였어요.

    타고난거고..유전적 요인도 있나봐요.

  • 11. 나는누군가
    '16.1.8 2:16 PM (175.120.xxx.118)

    느린 학습자라고 아이를 프레이밍 시키는데 더 위험하다 생각합니닼 그저 느린 아이일 뿐이고 언젠간 머리가 틔인다 생각하셔요. 남이 뭐라 하든 부모는 그렇게 마음먹고 진득하게 아이가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게 반복학습 시켜주시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스위치가 켜질 거에요. 저도 느린 아이 키우지만 그리고 한때 놓아버릴까도 고민했지만 내가 이 아이의 엄마가 된 이상 포기하진 않기로 했어요. 다만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을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과부하가 걸리면 아니한만 못하니까요. 이 악물고 참고 삽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제가 느린 편이었고 그래서 부모님의 방치 하에 놓여져서 어느 순간 스위치가 켜졌어도 기본이 없어서 겨우 겨우 서울 4년제대 나왔기 때문이에요. 이러나 저러나 제가 열심히 안한 거라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기본만이라도 닦아줬음 이 모양으론 안 살지 않을까 싶어서에요. 아이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기에 그리고 스위치는 분명 존재한다는 걸 믿기에 아이의 끈은 놓지 않습니다. 원글님 힘내셔요. 분명 언젠간 켜집니다. 아이들은 믿는 만큼 올라간다네요. 저는 우리 아이를 믿기로 했습니다.

  • 12. 나는누군가
    '16.1.8 2:19 PM (175.120.xxx.118)

    그리고 부모가 2-3%면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도 작용할 겁니다. 저희 집이 그런 케이스였고 처음부터 머리 반짝하던 성보라 같은 언니한테만 올인해서 공부 시켰구요, 성덕선같은 저는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 시키셨었어요. 아이들이 그걸 모르지 않아요. 특히 유전자 작용 무시 못해요. 분명 부모가 머리가 좋으면 아이들 대에서 발현될 수 밖에 없어요.

  • 13. ...
    '16.1.8 2:32 PM (175.117.xxx.153)

    큰 애는 어려서부터 반짝반짝 엘리트 코스 밟고 메이저 의대 입학... 작은 애는 누굴 닮았는지 느릿느릿 .... 과외나 학원 숙제는 언제나 85% 정도 해가서 야단을 칠 수도 쫓아낼 수도 없는 상태였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면서 서서히 실력발휘 해나가고 있어요.... 국영수만 챙겨나가고

  • 14.
    '16.1.8 2:36 PM (180.229.xxx.156)

    도서관에 일기관련책 많아요. 빌려서 읽어주세요.ㅈ다른애들은 어찌 쓰는지 보여주세요. 책 많이 읽는 초2여아도 최근까지 굉장히 힘들서하다 이제사 좀 씁니다. 일기 못쓰는 애들 많아요.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주세요

  • 15. ...
    '16.1.8 2:44 PM (175.117.xxx.153)

    독서 신문 읽기만 시키셔요 미워하거나 귀찮아 말고 늘 칭찬만....

  • 16. dd
    '16.1.8 4:24 PM (175.193.xxx.100)

    초2면 아직 애기네요.. 느린 성향이 있죠.. 일기 쓰는거 좋아하는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제아이 그때 생각해 보면 저도 참 속터졌는데. 지금 돌아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고
    아이 채근하고,잔소리 하고 했던거 같습니다.
    학습적인거는 정말 아이마다 틀린거니, 그냥 맘 비우고 그대신 생활습관, 예절에 관한건
    매섭게 했죠. 지금도 공부는 그닥이지만,
    칭찬 많이 해 주시고 엄마랑 관계 나빠지지 않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653 싱크대상판 흰색 계통 후회하나요? 12 ^^* 2016/02/24 3,440
530652 서울대입구역, 합정역, 매봉역 근처 꽃집? 3 꽃다발 2016/02/24 1,003
530651 사회생활선배님들 급여가 높은곳으로 이직하는게 나을까요? 2 ㄹㄴ 2016/02/24 907
530650 교원임용 질문이요. 3 .... 2016/02/24 1,016
530649 박원석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부정부패사 읊고있어요 24 bbb 2016/02/24 2,000
530648 아랫입술껍질이 벗겨졌는데 낫지 않고 진물만 나요 3 내몸이이상해.. 2016/02/24 831
530647 하모니카 배우는거 어려울까요? 7 초보 2016/02/24 1,174
530646 자연경관에 눈물 나올정도로 압도 되어본적 있으신가요?? 66 ,, 2016/02/24 5,499
530645 은수미 의원 고문 후유증이 있었군요 ... 10 에휴 2016/02/24 6,960
530644 중국집 배달먹으면 바로 화장실가요.;ㅜ 5 중국집 2016/02/24 1,062
530643 사내 연애 후 이별 8 헤헤 2016/02/24 8,967
530642 치인트라는 드라마 5 ㄴㄴ 2016/02/24 2,130
530641 박원순, 필리버스터 극단적 대치,여야 대화로 합의해야 6 2016/02/24 1,180
530640 비위 약하신분 계세요? 7 ... 2016/02/24 1,598
530639 이마트에서 살만한 식품류 뭐 있나요? 19 ㅇㅇㅇ 2016/02/24 3,965
530638 정의당 박원석 의원 토론 계속 응원합시다! 10 //// 2016/02/24 729
530637 결혼할때 시댁에서 전세금 주는게 며느리 주는건가요? 49 ... 2016/02/24 7,006
530636 까사미아옷장 &한샘옷장 2 uknow 2016/02/24 1,947
530635 친구가 섭하네요 13 친구 2016/02/24 4,000
530634 예민하고 감정 기복 심한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3 조언 2016/02/24 1,751
530633 미국에 말린 쑥(말린 어성초) 우편 보낼수있나요??? 급질 2016/02/24 585
530632 귀향 보고왔는데 은수미의원이 말씀중이셨네요 3 평범한 한 .. 2016/02/24 897
530631 인조가죽 자켓~ 3 바다짱 2016/02/24 662
530630 일베놈ㄹ 때문에 두부도 못사러 가는군요 36 ㅇㅇ 2016/02/24 5,638
530629 영화 귀향이요 1 rg 2016/02/24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