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엄마가 중학생 딸과 놀고 싶은분 계신가요?

엄마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6-01-08 11:16:54

아이는 아침일찍 일어나 학원 수학숙제로 바쁩니다

하루일정을 꽉 짜놓고 앞에 붙이고 화장실 갈때도 숙제를 갖고 들어가네요

학원비도 비싼데 뿌듯하죠..

일정을 보니 정말 화장실 갈 시간도 부족하게 짜놓았네요,,,

많은 분들 부러우실 분도 계실거같아요,,

저도 놀고 싶지 않을때는 뿌듯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딸과 사람많은 곳에가서 놀고싶고

디저트카페나 악세사리 보러다니고 싶고

할일없어 빈둥거리며 마트도 돌아다니고 싶어요,,그런데 딸이 시간이 없어요,,

학원숙제 안해가고 혼나기 싫고 절대 지각없는 아이구요,,

한달학원 쉬고 다음달 힘든걸 아는 아이라서,,

숨이 막히네요,,

다른 엄마들과 놀고 싶지만 딸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돌아다니고 노는것도 공부인데,,아주 어쩌다가 시간나면 친구들과 놀더라구요,,

그시간도 너무 소중히 여기면서 놀구요,,친구들과 시간이 자기 시간과 안맞으면 속상해하고 애들이 놀지도 않는다고 투덜투덜 거려서 엄마랑 놀자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다가 숙제하고 그냥 tv 보네요,,

제가 빨리 독립해야겠죠?

다른 인간관계는 피곤하더라구요

어쩔때는 인생 뭐있나,,,공부 숙제가 중요한가? 싶기도,,

저도 사실 우리딸나이에 딸처럼 미친듯 공부 숙제 했었는데,,,별거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울딸이 노는걸 모르고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할게 많아서 참더라구요 ..저처럼,,,

IP : 124.49.xxx.1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1.8 11:26 AM (14.35.xxx.59)

    학원갔다가와서 도서관 가네요..
    같이 티비보고 놀자니까...
    숙제가 많아서 안된다고..ㅠㅠ

  • 2. 멋진걸
    '16.1.8 11:27 AM (122.203.xxx.2)

    저두 그래요 ㅋㅋ
    딴 사람들은 이해 못하는것 같은데...
    전 딸래미랑 쇼핑하는게 넘 잼있네요
    같이 교보문고 책보러도 가고 싶고 아트박스도 가고 싶고,,,
    간식도 같이 먹고 싶고..
    친구랑 함께 하고 싶은게 있고 딸이랑 같이 하고 싶은게 따로 있는것 같아요
    저희 딸래미도 야무지고 공부도 잘하고 시간 활용도 잘하고 ,,,저 안닮고 아빠 닮았나 봐요 ㅋㅋ
    가끔 인심 쓰듯 저랑 놀아주는데 자기도 좋아라 해라,,
    딸래미가 넘 좋은 엄마네요

  • 3. 누구냐넌
    '16.1.8 11:27 AM (121.164.xxx.155)

    저도 우리딸이랑 노는게 제일좋아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귀엽기도하고
    그런데 중학생되도 엄마가 그러면 부담스럽고 싫어하겠다도 싶네요 그땐 친구가 더 좋을때니깐요
    서운하지만 그 시기지나면 둘도없이 다정해질거니 좀 기다려야죠

  • 4. ...
    '16.1.8 11:34 AM (211.36.xxx.17)

    저도초3딸이랑잡기놀이 ㅋ

  • 5. 저는
    '16.1.8 11:36 AM (14.44.xxx.148)

    무려 고등 엄만데 그래요.
    것도 예비고3 아들.
    둘이 너무 죽이 잘 맞아 너무 재밌어요.
    아이랑 노는게 제일 재미난 엄마예요.

  • 6. 엄마
    '16.1.8 11:40 AM (124.49.xxx.151)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런건가요?
    요즘 학원들이 숙제로 진도 나가듯이 숙제가 왜이렇게 많나요?
    정도껏 내야지 정말,,,
    어제도 새벽1시에 자던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숙제,,,
    화장실가는것 빼고 일어나지 않는데 종일 숙제네요,,
    응8이 보고 싶어서 큰일이라며 자책하며 숙제하네요,,
    한시간이라도 보려면 오늘도 새벽에 자야한다고,,
    공부 ,,해야하는건지,,
    이게 사는건 아닌데,,,한참 좋을나이 아닙니까?
    아고 속상해요

  • 7. 저도
    '16.1.8 11:42 AM (59.11.xxx.246)

    딸아이랑 놀고 싶은 엄마예요. 쇼핑도 같이 하고싶고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 그런데 아이는 저랑 대화하는 시간도 아까워해요. 고등학생이라 공부량도 많지만 쉬는시간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고 싶어합니다.
    밖에 나가는것도 귀찮아하고 오직 공부시간외에는 폰을 가지고 놀고 즐거워하네요.
    그러니 살만찌고 꾸미는것조차 귀찮아하고 내딸이지만 관리좀 했으면 하는데 이제 엄마가 하라고 한다는 나이는 지나서 속상합니다.ㅠ

  • 8. 엄마
    '16.1.8 11:42 AM (124.49.xxx.151)

    다들 그런건가요?
    요즘 학원들이 숙제로 진도 나가듯이 숙제가 왜이렇게 많나요?
    정도껏 내야지 정말,,,
    어제도 새벽1시에 자던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숙제,,,
    화장실가는것 빼고 일어나지 않는데 종일 숙제네요,,
    응8이 보고 싶어서 큰일이라며 자책하며 숙제하네요,,
    한시간이라도 보려면 오늘도 새벽에 자야한다고,,
    공부 ,,해야하는건지,,
    이게 사는건 아닌데,,,한참 좋을나이 아닙니까?
    아고 속상해요

    다른 아이들은 텐투텐이라면서 도시락 두개 싸갖고 다니던데,,
    우리딸은 약과인데도,,,딸이 오히려 그친구들 자극받고 그러네요
    자기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 9. 흑흑
    '16.1.8 12:15 PM (211.36.xxx.219)

    저도 그래요. ㅠㅠ 아이가 자기인생 찾아가는 느낌..얼마안되는 시간 저 말고 친구랑 놀아야죠.
    전 그래서 올해 목표를 책100권읽기로 정했어요. 마음에 드는 구절 타자쳐서 간식통에 넣어주기도 하고 딸도 가끔 냉장고에 메모 붙여놓고 가요.영화와 쇼핑은 남편이랑 하고....딸과 데이트 시간 확보위해 학원셔틀 안보내고 남편이랑 서로 라이드 경쟁해요. 아빠는 퇴근길에 엄마는 틈틈이..맛집 가고싶으면 포장해와서 같이 먹구요.덕분에 차에 먹을게 가득해요. 가끔 학원시간 기다리면서 책보구요. 아이들 두명이라 계속 차에 있을때도 많지만..ㅠㅠ 동네 엄마들 만나서 수다떠는것보다 이게 편하더라구요.
    시간 없이 바쁘게 사는게 안타깝긴 하네요ㅠㅠ

  • 10. 호호맘
    '16.1.8 1:27 PM (61.78.xxx.102)

    ㅎㅎㅎ 웃겨요~~

    저도 중딩 아들이 토요일 오후에 학원가겠다고 해서
    안된다고 했어요.

    왜 안되냐고 하길래
    그럼 나는 토요일에 누구랑 놀아? 했네요.

    너무 가고 싶어해서 결국 애는
    토요일 오후에 학원가요ㅠㅠ

    나는 심심 ㅠ

  • 11. ...
    '16.1.8 1:46 PM (118.176.xxx.233)

    걍 어른 친구를 만드세요.
    자식들의 숙주가 되지 마시고.

  • 12. ........
    '16.1.8 2:1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따님이..
    피곤하겠어요..
    엄마도 딸로부터 독립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40 차 긁힌 거 수리하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휴 집에 아는.. 5 자동차 2016/06/20 972
568739 오이지 10개 정도의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꾸벅! 8 부산촌사람 2016/06/20 1,605
568738 l*전자 공기청정기 쓰시는 분 1 필터 2016/06/20 1,062
568737 이마트 알뜰폰 3 00 2016/06/20 967
568736 와인 파티 상차림 잘 아시는 분 도움좀 주실래요~ 6 ㅇㅇ 2016/06/20 1,016
568735 효소만들까요? 복분자 2016/06/20 480
568734 수건 뱀부얀100%vs 면50 뱀부50 혼방중에 어떤게 날까요?.. 4 골라주세요 2016/06/20 3,937
568733 오늘자 장도리.jpg 4 ㄱㄱㄱ 2016/06/20 1,275
568732 시조카결혼 올림머리 고민 1 지방살고 서.. 2016/06/20 1,043
568731 애가 너무 예뻐서 자꾸 눈물이나요;; 비정상인가요... 8 ..... 2016/06/20 2,461
568730 재판에 갈때 법정 옷차림 문의 8 법정 온도 2016/06/20 5,475
568729 단점만 이야기하는 과외강사 싫으시죠? 5 .. 2016/06/20 1,242
568728 맞고도 가만 있는 아이를 어찌 교육 시켜야할까요?? 15 속상한 맘 2016/06/20 2,467
568727 다디어트 보조제 그린티 펫버너 4 ... 2016/06/20 1,517
568726 채식주의자 읽었는데요, 9 한강의 2016/06/20 4,380
568725 간식이나 과자 끊으신분들. 비법 좀. 11 2016/06/20 3,661
568724 실업급여 수령중, 알바뛸경우.. 2 질문 2016/06/20 5,039
568723 시내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결제후 바로 상품수령인가요? 5 ㅇㅇㅇ 2016/06/20 1,535
568722 부착식 씽크선반 파는 곳 ? 우리 2016/06/20 825
568721 '간호사 실수로 군인 사망'…병원은 조직적 증거 은폐 2 노동집회한 .. 2016/06/20 2,085
568720 디마프에서요 2 가는귀 2016/06/20 1,782
568719 장아찌 담글때 멸치육수로 하면? 1 ... 2016/06/20 778
568718 변비인건가요? (더러움주의)죄송 ㅜ eunyar.. 2016/06/20 533
568717 최저시급 알바인데 화장실청소 23 고민 2016/06/20 5,532
568716 27평 살다가 새아파트 37평이사왔는데요~~ 26 와~ 2016/06/20 18,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