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대인공포증이 생겨서 26살인 지금까지 친구를 제대로 사귀기 힘든데요
그래서 어릴땐 친구를 못사귀는 대신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해서 대학은 잘 나왔거든요
그런데 진로를 찾을 때가 됐을때 선택하는 것마다 그만두고 싶더라구요
누워서 혼자 있는게 제일 좋고
원래 사람 못사귀는 것도 고통스러웠는데 이제는 그냥 귀찮고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이랑 소통을 못하니까 책을 봐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진로도 선택하는 것마다 그만두고 싶어서 계속 포기하게 되고
지금은 겨우 대학원에 와서 다니고 있는데 또 그만하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만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그만하지 말라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