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한 상태고 2월 입주 예정인데요.
입주전에 이것저것 집주인과 상의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부동산에서 직접 얘기 하지말고 자기통해서 하면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해서요..
예를들어서
1.
집주인이 입주할때 싱크대를 수리해 주기로 했는데
기왕 수리 하는김에 좀 다른것도 갈아주면 안되겠나 싶어서
부동산에 계약하기 전에 집주인한테 말씀좀 드려달라고 했는데..
계약하려고 만났을때 부동산에서 집주인한테 그 얘기를 꺼내질 않더라구요..
저도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계약 끝날때까지 가만 있다가
집주인 보내고 부동산에 물어보니..
싱크대도 수리해 준다는데..괜히 지금 그 얘기 꺼내면 좋을꺼 없다면서
자기가 나중에 상황봐서 얘기 꺼내 보겠다고..
안된다고 하진 않을꺼라고 하고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고요..(계약은 12월 중순에 했음)
2.
1번에 말한 싱크대 수리를
현 세입자가 나가야 수리가 가능하니
일단 이사 들어오고 며칠내로 해주겠다 했는데
저희가 잔금은 계약한 날짜에 치루고 이사는 그 다음날 가게 되서
집이 하루 비게 되는지라 그때 수리를 해줬음 하는데..
집주인은 저희가 원래 계약당일날 이사 오는줄 알고 있으니
원래 계획보다 싱크대를 빨리 고쳐줘야 한다는걸 알고 있어야 할텐데..
부동산에서 벌써부터 얘기할 필요 없다고 자기가 알아서 타이밍 봐서 얘기 하겠다고
아직까지 얘기를 안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3.
또 입주전에 현 세입자가 살고 있는 중이지만
가구 배치 문제 때문에 치수좀 쟸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부동산에서 못하게 막더라구요..
(그 세입자가 여간 성질이 나쁜게 아니라 괜히 말 꺼냈다가 좋은소리 못듣는다고..ㅠ)
4.
그리고 저희가 입주청소를 하고 싶으니
현 세입자가 오전중으로 이사 가갔음 한다고
확답좀 받았음 싶은데..(그래야 청소팀 시간예약을 잡으니깐요..
그리고 혹시나 늦게 나가게 되면 일이 꼬이지 않겠어요?)
부동산에선 전세금만 빨리 빼주면 빨리 나가지 않겠냐..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일단 2시로 예약하라고 그전엔 짐 다 빼지 않겠냐고.. 하는데..
일단 알았다하고 2시로 예약을 했는데..
이거 만약 돈은 일찍 줘도 이사를 빨리 안나가면 부동산에서 책임질까 싶어서 영 찜찜하고요..
5.
전세자금대출건도 집주인이 해주겠다고 했는데
저희가 사정이 생겨서 미리 말한 금액보다 좀더 받을수 없나
한번 알아봐 달라고 부동산에 문의 했더니
중간에서 안될꺼라고 자르길래..그래도 말이라도 해달라 하니
한참 지나서야 물어봤는데 역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이 역시 진짜 물어나 봤나 모르겠네요..)
암튼 부동산에서 집주인 눈치를 엄청 보는건지 뭔지..
왜이렇게 직접 말을 못하게 자기가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는지..
근데 또 일처리를 빨리 빨리 안해주고
자기가 틈봐서 말을 꺼내보겠다 하니
부동산 무시하고 집주인한테 직접 얘기 하기도 그렇고..
원래 다들 이런식으로 진행하는지..
그동안 부동산은 집 구경 시켜주고 계약서 쓰는 장소일뿐
그외 터치나 신경써주는게 전혀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