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없이 어렵게 사시던 시고모님 내외분, 몇년 전에 임대아파트가 되셔서 집 걱정 없이 10년은 살수 있겠다 좋아하시며 입주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사 첫날 부터 아래층 사람이 시끄럽다며 자꾸 시비를 건다고 합니다.
고모님 내외분 사시는데, 두분 다 낮에 일 나가고 아무도 없고, 퇴근 후 에도 집에 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끄러운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아니고, 그 좁은 집안에서 쿵쿵 거리며 다니는 것도 아닌데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와서 난리를 친다고 합니다.
한번은 너무 속상해서 층간소음 중재위에 신청해서 아무런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은 후 좀 잠잠해 진다했더니 요즘 들어 더 다시 시작되었나 봅니다.
이제는 새벽 3~4시만 되면 올라와서 발로 문을 차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고 난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도대체 가만히 자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냈다는 것인지 모르겠고, 너무 위협적이라 무서워 경찰에 신고도 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네요.
젊은 사람이 언변이 좋아서 경찰이 오면 혼자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를 하고, 소리 나는 것을 다 찍어놨다고 동영상 찍은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네요(그 시간에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T.T
경찰은 오히려 고모님께 모라고 주의를 주고 가더랍니다. T.T
한번은 고모부 멱살을 잡아서 끌고 나가니 질질 끌러나가다가 멱살을 같고 손을 잡으니 본인을 때렸다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신고를 한다며 행패를 부렸다고 하네요,
제 생각에 고모님이 악질 사기꾼?한테 걸린 것 같습니다.
용돈이라도 뜯어낼려고 머리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이사 가는 것 외에는 정녕 방법이 없을까요?
60넘은 두 어르신이 어찌할 줄 모르고 바들바들 떠는 것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