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정이 안가요

ㅇㅇ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6-01-07 10:24:13
사춘기를 호되게 겪어서

결혼하고 잘해드리려고 자주찾아뵙고
카톡도하고
좀 좋아지는것 같았으나 결국은 마음의 문이 닫히게 되네요

강압적인 교육방식
사람을 자꾸 인정안하고 맘에안들어하고 바꾸려고해서 자격지심 들게 하는것들(타고나길 남자목소리 애교없는데 이런걸 강요. 손녀에게도 사촌언니처럼 하이톤으로 네!라고 대답하라고 가르치심)

부모님은 사소할지 모르나 저는 상당히 거슬리거든요
모범생언니 는. 무슨일이든 제외

빈정상했는데 언니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죄책감이드네요
이렇게 삐져있는거ㅣ 불효라도 저지르는것 같아서

이런건 저만의 잘못이 아니죠?
IP : 211.36.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6.1.7 10:28 AM (112.173.xxx.196)

    낳아준 사람이죠.
    그런데 우리가 낳아달라고 했나요?
    아니죠..
    자기들이 좋아서 혹은 필요에 의해서 낳은거죠.
    그러니 효도 억지로 할 필요 없어요.
    효도 받길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들이 어리석은거죠.

  • 2. 그렇게 불편하면
    '16.1.7 10:32 AM (61.102.xxx.238)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그럼 부모님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자기들의합당한변명이나 혹은 화를 낼수도있겠지만
    속으로는 원글님의불만을 생각할거예요
    그럼 굳이 싫다는데 그런요구는 안하려고 노력하실테구요
    부모니깐 할말은 하면서 불만쌓지말고 풀고사세요

  • 3. 저도
    '16.1.7 10:32 AM (114.200.xxx.14)

    맏딸로 태어나 살림밑천 노릇만 했지
    가부장적인 아버지 생활력은 강하고 모성애는 강한 어머니지만
    별로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부모에 대한 정이 없네요
    특히 아버지 자신밖에 모르고
    한번도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느낌 받은 적 없어요
    결혼 한 지금 자식 키워 보니 더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 4. 너무
    '16.1.7 10:33 AM (121.166.xxx.70)

    제 딸들 너무 사랑하는데 제딸들이 커서 저를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참 ...

  • 5. 원글님아
    '16.1.7 10:47 AM (112.173.xxx.196)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어요.
    그냥 낳아서 키우는 그 재미 그러다 성인되면 자기인생 살아가는 게 자식이다 생각하면 되죠.
    그리고 우리도 늙으면 자식한테 신경 지금만큼 안쓰여요.
    내 육신이 늙고 정신이 늙어 그럴만한 에너지도 없구요.
    전 부모에게 억지 효도 안하고 자식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헌신 안해요.
    물질이던 감정이던..
    부부도 나한테 하는 만큼만 애정 주고요.
    그러니 서로에게 기대도 안하고 기대를 안하는 서운할 일도 없네요.

  • 6. ...
    '16.1.7 10:50 AM (210.180.xxx.2)

    제 딸들 너무 사랑하는데 제딸들이 커서 저를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
    아~~~!!! 원글님... 제 마음이 딱 저렇습니다.
    그 마음(부모님에 대한 제 감정) 들키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저는 어릴적 무슨 말을 하면 핀잔과 비웃음 같은거 , 니가 뭘 알아서 이런 반응을 많이 경험했어요.
    그게 지금도 두려워요. 부모님한테 이런 말 하면 비웃지나 않을까 싶어 그냥 입을 닫아 버린게
    마음도 닫혔네요.

  • 7. 들키지 않으려고
    '16.1.7 11:02 AM (121.166.xxx.70)

    맞아요 저도 들키지않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요

    너무 우울하네요

    결혼하고도 친정이 너무좋고 하하호호인분들 부러워요

  • 8. 저도요
    '16.1.7 11:21 AM (114.200.xxx.14)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자식들을 위해서 근데 제 맘은 항상 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208 수정 화장 뭘로 하세요? 1 얼굴 2016/01/07 1,096
516207 가죽쇼파 사려고 하는데 어떤거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3 이영숙 2016/01/07 1,355
516206 학교급식일을하고있는데 아침에 실장님께서 한마디하더라구요. 17 oo 2016/01/07 4,964
516205 영어공부 (영어회화) 8 40후반 2016/01/07 2,550
516204 효녀엽합 홍승희양..파파이스에 나온영상 찾았어요.. 1 ddd 2016/01/07 848
516203 속보)NSC 상임위 대북 방송 재개 결정 4 ooo 2016/01/07 808
516202 대북방송 다시 한다는 글 쓰신분 (성지순례 하고 싶어요) 2 .... 2016/01/07 662
516201 일본도 용서 못하지만 ‘엄마부대’는 더 용서할 수 없다 3 샬랄라 2016/01/07 692
516200 다들 머리 감으실때마다~~ 19 초저녁에 커.. 2016/01/07 7,288
516199 맞선남...커피빈에서 보자고 하네요 152 . 2016/01/07 36,943
516198 혹시 나를잊지말아요 보고오신분.. 1 .. 2016/01/07 801
516197 거실 확장해서 추운 아파트 방법이 없을까요? 17 추워 2016/01/07 5,238
516196 이 말 한 사람 누군가요??? 2 .... 2016/01/07 1,182
516195 메이크업 어플의 효과래요...ㅋㅋ별게 다있어요~~ 6 웃김 2016/01/07 3,112
516194 유선방송 설치 가입비 2016/01/07 583
516193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좋을.. 8 ㅇㅇ 2016/01/07 3,033
516192 산적고기로 미역국 2 000 2016/01/07 731
516191 아파트 관리비 할인되는 카드도 있나요? 1 ... 2016/01/07 1,602
516190 세타필로션 보습력 좋은가요? 3 .. 2016/01/07 1,770
516189 저두 미드 추천 부탁해요..제가 본것 추천도 있어요^^ 33 미드조아 2016/01/07 4,274
516188 생땅콩으로 뭐 해먹을까요 7 .. 2016/01/07 1,135
516187 단독 실비보험은 들수없나요? 16 보험 2016/01/07 3,655
516186 문이과 나뉘어도 국어내신을 문이과 같이내면요.. 7 .. 2016/01/07 1,565
516185 65.2% "누리과정예산,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2 샬랄라 2016/01/07 538
516184 전세계약...깡통주택(상가주택) 5 정말 급해요.. 2016/01/07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