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정이 안가요
결혼하고 잘해드리려고 자주찾아뵙고
카톡도하고
좀 좋아지는것 같았으나 결국은 마음의 문이 닫히게 되네요
강압적인 교육방식
사람을 자꾸 인정안하고 맘에안들어하고 바꾸려고해서 자격지심 들게 하는것들(타고나길 남자목소리 애교없는데 이런걸 강요. 손녀에게도 사촌언니처럼 하이톤으로 네!라고 대답하라고 가르치심)
부모님은 사소할지 모르나 저는 상당히 거슬리거든요
모범생언니 는. 무슨일이든 제외
빈정상했는데 언니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죄책감이드네요
이렇게 삐져있는거ㅣ 불효라도 저지르는것 같아서
이런건 저만의 잘못이 아니죠?
1. 부모
'16.1.7 10:28 AM (112.173.xxx.196)낳아준 사람이죠.
그런데 우리가 낳아달라고 했나요?
아니죠..
자기들이 좋아서 혹은 필요에 의해서 낳은거죠.
그러니 효도 억지로 할 필요 없어요.
효도 받길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들이 어리석은거죠.2. 그렇게 불편하면
'16.1.7 10:32 AM (61.102.xxx.238)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그럼 부모님은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자기들의합당한변명이나 혹은 화를 낼수도있겠지만
속으로는 원글님의불만을 생각할거예요
그럼 굳이 싫다는데 그런요구는 안하려고 노력하실테구요
부모니깐 할말은 하면서 불만쌓지말고 풀고사세요3. 저도
'16.1.7 10:32 AM (114.200.xxx.14)맏딸로 태어나 살림밑천 노릇만 했지
가부장적인 아버지 생활력은 강하고 모성애는 강한 어머니지만
별로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부모에 대한 정이 없네요
특히 아버지 자신밖에 모르고
한번도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느낌 받은 적 없어요
결혼 한 지금 자식 키워 보니 더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4. 너무
'16.1.7 10:33 AM (121.166.xxx.70)제 딸들 너무 사랑하는데 제딸들이 커서 저를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참 ...5. 원글님아
'16.1.7 10:47 AM (112.173.xxx.196)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했어요.
그냥 낳아서 키우는 그 재미 그러다 성인되면 자기인생 살아가는 게 자식이다 생각하면 되죠.
그리고 우리도 늙으면 자식한테 신경 지금만큼 안쓰여요.
내 육신이 늙고 정신이 늙어 그럴만한 에너지도 없구요.
전 부모에게 억지 효도 안하고 자식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헌신 안해요.
물질이던 감정이던..
부부도 나한테 하는 만큼만 애정 주고요.
그러니 서로에게 기대도 안하고 기대를 안하는 서운할 일도 없네요.6. ...
'16.1.7 10:50 AM (210.180.xxx.2)제 딸들 너무 사랑하는데 제딸들이 커서 저를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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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글님... 제 마음이 딱 저렇습니다.
그 마음(부모님에 대한 제 감정) 들키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저는 어릴적 무슨 말을 하면 핀잔과 비웃음 같은거 , 니가 뭘 알아서 이런 반응을 많이 경험했어요.
그게 지금도 두려워요. 부모님한테 이런 말 하면 비웃지나 않을까 싶어 그냥 입을 닫아 버린게
마음도 닫혔네요.7. 들키지 않으려고
'16.1.7 11:02 AM (121.166.xxx.70)맞아요 저도 들키지않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요
너무 우울하네요
결혼하고도 친정이 너무좋고 하하호호인분들 부러워요8. 저도요
'16.1.7 11:21 AM (114.200.xxx.14)들키지 않으려 노력했어요
자식들을 위해서 근데 제 맘은 항상 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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