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동육아 해보신 분
1. ..
'16.1.6 11:33 PM (175.223.xxx.193) - 삭제된댓글공동 육아는 성향이 맞으셔야 할거예요.
엄마야 챙겨야 할 일들도 많고요.2. 모모
'16.1.6 11:42 PM (1.254.xxx.45) - 삭제된댓글한달에 사십이면 작은돈이 아니니
문센같은곳다니면서 친구들 만들어주는게나을거같아요
문센다니다가 맘맞는분들과 자주어울리는것두 괜찮아요3. 해보셨던
'16.1.7 12:04 AM (220.118.xxx.68)분들 의견 부탁드려요 고민되서요
4. 아이셋
'16.1.7 12:08 AM (218.159.xxx.43) - 삭제된댓글공동육아 8년동안 했는데.....나름 힘들긴 했지만..아이들은 상당히 만족했던 것 같네요.
누리과정 지원 전에는 육아비용이 상당했는데...둘째, 세째 지원비랑, 누리과정 지원비 등 해서
입회비, 출자금(일종의 전세보증금), 그리고 보육비, 조합비....근데 추가비용은 그닥 없지만,
공동체 활동 행사참여 및 들살이비용 등 부모활동비가 좀 있긴 했죠.
거의 유기농(생협매장이용) 먹거리 위주.
7살도 대부분 한글 잘 모를 정도로 특별히 인지교육은 거의 안함.5. ..
'16.1.7 12:10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해보신 분이 많으실 지 모르겠는데요..
아마 신생사업 아닐가 싶어요.
주민센터에서 하는 사업은 내가 사는 지역 근거리잖아요.
가까운 지역에서 살면 꼭 애가 아니라도 공동육아를 통해 알게된 친분으로
아이 관련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살림같은 것을 서로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긴급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구요.
여러가지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권해드리고 싶네요.6. ..
'16.1.7 12:10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해보신 분이 많으실 지 모르겠는데요..
아마 신생사업 아닐가 싶어요.
주민센터에서 하는 사업은 내가 사는 지역 근거리잖아요.
가까운 지역에서 살면 공동육아를 통해 알게된 친분으로
아이 관련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살림같은 것을 서로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긴급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구요.
여러가지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권해드리고 싶네요.7. 친구
'16.1.7 8:50 AM (116.87.xxx.221)친구가 신도시 공동육아 하는곳에 아이들 보냈었는데 만족은 했었는데 힘들다고는 하더군요.
애들은 맨날 숲속 앞마당 같은곳에 풀어 놓고 자연과 흙과 뛰놀게 하고 공부는 안 가르친대요.
한글 학교 들어가서 시작했어요. 느긋한 엄마죠.
아빠 참여 수업도 많대요.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하는거라 조합비? 그게 원비가 되나봐요. 암튼 그런데 연말 결산해서 빵구나면 조합원들이 나누기해서 부담한대요.
작년엔 40만원 더 냈다고 했어요.
결론은 아이들 정서에는 좋을것이고, 학습적인건... 각 조합의 성격에 따라 다르니 모르겠고, 부모가 많이 부지런해야 한다네요.
거기 다녔다고 아이가 특별해지지는 않아요. 그냥 남들 하는것 처럼 평밤하게 키우셔도 아이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요.8. ..
'16.1.7 8:56 AM (223.62.xxx.151)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해요.
공동육아 조합원 되어도 거기서도 끼리끼리 다닐 사람은 다니고
이기적인 애들은 이기적이고 그래요.
오히려 개성 강하고 남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부심 가진 이들이 많아서 어울리기 힘든 점도 있어요.
원글님 성향에 맞는지 천천히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9. 배추
'16.1.7 12:00 PM (223.33.xxx.95)서울은 모르겟으나 지방 공동육아는 최악이네요 생긴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2년 3년쯤 됬는데. 이기적인 학부모는 여기서 다 보는듯. 좋고 선한 엄마들은 기센 사람들에 밀려 다 나갔어요. 공동육아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사장이니 뭐니 하면서. 지자식만 잘 봐달라는듯.. 치마바람 잘 규경하고 저도 이제 나갑니다. 서울에 전통잇고 제대로 된 곳은 아주 좋다고 듣긴 들었습니다
10. ..
'16.1.7 12:19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서울..은 의식있는 젊은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고, 건축도 뚝딱뚝딱, 스펙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11. 햇살햇볕
'16.1.7 7:13 PM (211.210.xxx.12)일반적인 원장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원장이 자본을 들여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세우고 운영하면 엄마들은 매달 원비를 내고 아이를 맡기기만 하는 것이고요. 소비자로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죠. 운영하다가 돈이 남건 모자라건 그건 원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출자금이라는 것을 내서 어린이집 터전을 마련하고 부모들이 원장이 하는 일을 나눠서 해요. 교사들이 있긴 하고 대표교사가 있긴 하지만 원장제 어린이집처럼 자본을 투자한 원장이 없거든요. 엄밀히 말하면 자본을 투자한 사람들이 부모들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을 하는거죠. 그리고 엄마들이 매월 내는 원비로 아이들 교재비나 식비, 선생님들 월급 등 어린이집 운영하는 비용을 내고요.
공동육아는 그래서 부모들이 하는 일이 많아요. 원장제 어린이집처럼 아이만 맡기면 땡이 아니라 어린이집 운영을 해야하니까요.
대신 엄마들 일은 많지만 내 의견을 많이 반영할 수 있고 내가 낸 원비 1원도 누구의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고 다 아이들을 위해 쓰여요. 원장제는 운영이 원장 마음이라서 내가 뭐가 개선됐으면 하는 면이 있으면 원장에게 얘기하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두거나 포기하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지만 공동육아는 조합원으로서 회의에 의견을 낼 수 있고 다른 엄마들도 그 의견이 동의하면 개선이 되죠. 그리고 어린이집 운영에 돈관리도 들어가있어서 부모들이 돌아가면서 회계를 하거든요. 그래서 돈이 엉뚱한데로 쓰여질 수가 없어요.
암튼 공동육아라는 것 자체가 기존 원장제 어린이집에서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육관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비슷한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과 조합을 만들어 어린이집을 만든 것이거든요. 그러므로 가고자 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시고 내가 동의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하시고 참석하시면 돼요. 아마 입학 설명회를 하거나 입학을 하고자하면 상담을 하면서 어린이집 교육관이나 이런 걸 설명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을거예요. 엄마들과의 관계 문제는 일반 어린이집에서도 다 발생하는 것이고요. 물론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부모들 참여가 많이 요구돼서 일반 어린이집보다 친구부모들과 접촉할 빈도가 더 높긴 해요.
저는 아이들을 취학 전에는 글자교육을 시키고 싶지 않고 충분히 야외활동을 하면서 놀게 하고 싶었는데 그런 곳은 정말 공동육아어린이집이나 발도르프어린이집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큰 애를 발도르프어린이집을 보냈고요. 제가 보낸 발도르프어린이집도 교육철학은 발도르프교육철학을 따랐지만 시스템은 공동육아형식이었어요. 전 매우 만족해서 둘째도 발도르프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