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시작한지 두달이 됐어요...

냐옹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16-01-06 20:17:39
경력 단절녀였다 일을 시작한지 오늘로 딱 2개월이 됐어요.
근무 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일을 하고 제이름으로 불리우는게 좋아서 씩씩하게 출근하고 일을 해왔어요.
가끔 말도 안되는 고객, 진상 상사와 동료...기꺼이 극복해왔는데 와..오늘은 정말 힘들었네요.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이 퇴근무렵 수퍼 진상 고객을 만나면서 멘붕을 경험했네요. (근데 진상 영감이 ㅈㄹㅈㄹ하는데 그 와중에 아가씨라고 불러서 기분 잠시 좋아진건 뭥미...^^;;;)
퇴근하고 냉장고 뒤져서 폭풍흡입 한뒤 정신 차려보니 웃음도 안나요.

그런데 더 웃긴건 그 사이 통장 잔액 조회해보고 히죽 웃고 있는 제 모습이에요. 잔고 몇십 밖에 없던 통장에 월급도 고스란히 쌓이고 가벼운 수술 보험금도 쌓여서 두달만에 꽤 목돈이 들어있거든요.
그래 이 진상들아~ 니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난 꿈쩍도 않을거야...란 오기가 생기는게....ㅋㅋㅋ

저 미쳤나봐요@@@
IP : 211.228.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에요.
    '16.1.6 8:35 PM (1.236.xxx.90)

    다들 그렇게 열심히 사시잖아요.
    힘내세요.

  • 2. 잘 하고 계시네요~~~^^
    '16.1.6 8:37 PM (218.52.xxx.73)

    이와중에 부럽~~~~~~~
    전 일 하려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ㅜㅜ.
    처음 시작했던 맘 부여잡고 오늘도 홧팅하세요~~~~~^^

  • 3. 마요
    '16.1.6 8:42 PM (61.47.xxx.19)

    진상고객 삭제하고 아가씨만 기억하세요!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 4. 저두요
    '16.1.6 8:42 PM (203.226.xxx.94)

    전 가장이기도해요ㅋ 그래도 일해서 내가번돈으로 자식키우고 외식도하면서 지친회사 생활 견뎌봅니다.

  • 5. ...
    '16.1.6 8:55 PM (39.127.xxx.209) - 삭제된댓글

    하핫! 씩씩하셔서 멋집니다!

  • 6. 그림속의꿈
    '16.1.6 9:17 PM (114.201.xxx.24)

    씩씩하신분의 이런글보면 힘이나요. 응원합니다.

  • 7. 홧팅!
    '16.1.6 9:49 PM (1.241.xxx.42)

    아가씨에서 빵!터졌어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유쾌하신분같아요~저까지 힘 얻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162 마흔중반인데 두달전부터 얼굴전체가 하루종일 빨게요, 왜 그럴까요.. 6 광대와 밑양.. 2016/02/23 1,730
530161 아이는 낳아야 되나요 10 : 2016/02/23 1,328
530160 퇴직금요구하니 아이다니는 학교가서 직접 퇴직증명서 제출하겠다는 .. 14 아오 2016/02/23 4,234
530159 면세점에서 화장품 향수만 사는게 아니었네요..알짜 아이템 6 ㄹㄹ 2016/02/23 3,909
530158 산후조리 글을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6 며느리 2016/02/23 984
530157 일반통장중 그나마 이율이 좋은곳 어디일까요? 4 은행궁금 2016/02/23 1,170
530156 독일어 초보자 독영사전 있으면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2 독어 2016/02/23 607
530155 영화 제5침공 괜찮을까요? 1 .. 2016/02/23 346
530154 지금 MBC에 나오는 뚝배기 어느 브랜드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6/02/23 998
530153 "휴대전화 바지주머니에 넣으면 정자 질 저하".. 2 정보 2016/02/23 634
530152 미국 유학, 취업의 장단점들 40 미국사람 2016/02/23 11,172
530151 시이모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허물없는 집도 경계대상인듯 7 seawor.. 2016/02/23 3,506
530150 오늘 엄청 피곤하네요ㅜㅜㅜ 1 괜찮은인생 2016/02/23 600
530149 해외 직구 - 종류 다른 영양제 5통 - 통관에 문제 없지요? 궁금 2016/02/23 533
530148 과탄산이 흰빨래나 얼룩제거에 드라마틱한 효과 없는거 아닌가요??.. 5 과탄산 2016/02/23 4,129
530147 전세 만기전에 이사나갈 경우 복비는 세입자가 다 내나요?? 3 ㅠㅠ 2016/02/23 1,272
530146 옴마나 도도맘 아줌마 대치동 아파트에 딱지 붙여있대요. 26 점유이전금지.. 2016/02/23 48,915
530145 자세가 꾸부정해서 등좀 피고 다니고 싶은데.. 영~ 36 꾸부정 2016/02/23 5,965
530144 내신때문에 고등학교 옮겨보신 분~~ 5 타도시로 가.. 2016/02/23 1,621
530143 서서 일하는 책상 어떤가요? 10대 2016/02/23 312
530142 가스오븐 2 빵순이 2016/02/23 549
530141 새가방 사줘야하는지... 11 중학생 2016/02/23 1,957
530140 고등학교 영재반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3 오늘하루 2016/02/23 901
530139 78세 되신 친정 아버지가 허리가 많이 아프시대요ㅠ 8 도와주세요 2016/02/23 909
530138 임신인지??? 아닌지??? 2 ..... 2016/02/23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