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눔 명절 돌아오니 또 쌈박질 하게 생겼어요!!
신랑 회사는 14일까지 쉰다네요.
6일날 내려가서 11일날 올라오자는데
내가 그럼 우리 친정은 언제가냐고 그랬더니 모 어차피 연휴 긴데 서두를 필요가 있나네요?
차라리 고속도로도 한가할때 올라오는게 좋지 않냐면서 저를 달래네요.
그래서 제가 그게 문제가 아니라 명절 당일에는 시댁에서 먼저 보내게되면 당연히 친정집에도 바로 올 생각해야지 하니 자긴 고향집에서 좀 쉬다 오고 싶다네요.
그러면서 매번 왜 그렇게 서두르냐고 저보고도 이제 좀 시댁에 그만 불편해 하라네요.
우리 바로 윗 동서가 명절만 되면 주구장창 모든 연휴를 시댁에 와서 다 보내요. 동서는 친정이 근처라 갔다가 다시 시댁으로 옵니다 ㅠㅠ
아휴 1박만 하고 올라오면 되지 ㅠㅠ 윗동서가 이상하게 만든 풍습때문에 저희 신랑은 제가 그냥 머리 굴려 빨리 올라오고만 싶어 하는줄 알아요.
게다가 애기가 넘 어려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첫 장거리에다가 ㅠㅠ 집도 불편할테고 미치겠어요 ㅠㅠ
머라고 남편을 설득할까요? 구정만 보내고 담날 올라오자니 그것도 2박3일인데 왜 그렇게 저보고 서두르자니...참 자기생각만 하네요.
1. 직장다니는 거 아니면 올해는
'16.1.6 4:39 PM (203.247.xxx.210)그렇게 해 줄 수도 있겠습니다....
2. 여인2
'16.1.6 4:41 PM (112.152.xxx.98)친정은 어디신데요? 친정 가까운 데 사시면 기왕 멀리 내려간 거 더 머물다 올 것 같아요. ((((제기준)))) 전 친정이 엄청 가까워서 주중에 몇 번씩 볼 때도 있거든요.. 굳이 명절에 못 간다고 섭섭해하시지 않아서.. 오히려 오지 말라고 하시네용;; 친정도 시댁만큼 멀고 자주 못 보면 당연히 공평하게 가셔야 할 것 같고요.
3. ..
'16.1.6 4:42 PM (118.42.xxx.55)시댁에 있는 며느리가 쉬는건가요? 하루 세끼 누가 차리는데.. 그래도 윗동서 탓은 마세요. 윗동서는 있고싶어서 있겠어요?
4. 여자들아 제발 좀
'16.1.6 4:43 PM (112.173.xxx.196)남편놈은 지 집이니 편해서 오래오래 눌러있게 놔두고 나혼자라도 애들 데리고 친정 가는 습관 좀 들입시다.
왜 곧 죽어도 남편하고 같이 붙어 다니려고 하시나요?5.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6.1.6 4:47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니 자기나 고향집이니 쉬지
며느리야 어디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인가요
백일 어린거 데리고 일도 해야 하는 아내는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를 못하나6. Christina0
'16.1.6 4:49 PM (114.201.xxx.24)애 어려서 못간다하세요. 추울때 다니면 감기오고 애기 잘곳도 마땅치않아요.
아님 가서 하루만 있다가 기차라도 타고 와버리세요.
애기 추우면 안되요7.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6.1.6 4:50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니 자기나 고향집이니 쉬지
그건 장가 가기 전이나 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쉬니 편하다 이럴 때나 할 소리인거고
며느리야 어디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인가요
백일 어린거 데리고 일도 해야 하는 아내는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를 못하나8.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6.1.6 4:50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니 자기나 고향집이니 쉬지
그건 장가 가기 전이나 후가 때 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쉬니 편하다 이럴 때나 할 소리인거고
며느리야 어디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인가요
백일 어린거 데리고 일도 해야 하는 아내는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를 못하나9.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6.1.6 4:51 P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니 자기나 고향집이니 쉬지
그건 장가 가기 전이나 후가 때 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쉬니 편하다 이럴 때나 할 소리인거고
결혼을 했으면 입장도 다르니 배우자 생각도 해야지
며느리야 어디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인가요
백일 어린거 데리고 일도 해야 하는 아내는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를 못하나10.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16.1.6 4:53 PM (211.202.xxx.240)고향집에서 좀 쉬고 싶다니 자기나 고향집이니 쉬지
그건 장가 가기 전이나 휴가 때 가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쉬니 편하다 이럴 때나 할 소리인거고
결혼을 했으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입장도 바뀌었으니 배우자 생각도 해야지
며느리야 어디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인가요
백일 어린거 데리고 일도 해야 하는 아내는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를 못하나11. 애기
'16.1.6 4:54 PM (211.173.xxx.129)백일에 무신 명절을 다... 하긴 울 큰 형수 애가 포도 먹다 질식해 죽었는데도 장례 치른지 두달만에 추석한다고 그집에 찾아 가는 것들도 있더이다..
12. ...
'16.1.6 4:54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 여자들아 제발 좀' 님. 많은 며느리들은 ' 나혼자라도 애들 데리고 친정에 가'고 싶어해요. 그렇게 할 수 있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겠다면, 남편들이 가만있나요? '남편에게 친정에 가자'고 말할때 보다 더 크게 싸움이 날 수 있어요. 남편들도 부인이 없으면 편히 본인이 편히 쉴 수 없다는걸 알고있으니까, 명절에 애들이 시댁에 없으면, 본인부모님들이 안 좋아하시는걸 아니까, 부인이 친정가는걸 반대해요. 제 남편이 그러거든요. 부인이 남편하고 같이 붙어 다니려고 하는게 아니고요, 부인은 남편없이라도 친정가고 싶어하는데, 남편들이 그걸 더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요. 부인이 애들데리고 친정가면, 장인장모님께 본인이 체면이 안 선 다나 뭐라나... 더 크게 기분상해해요. 물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에 가긴하지만요. 제가 나서면, 남편이 따라나서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요.
13. 친정...
'16.1.6 4:55 PM (121.140.xxx.88) - 삭제된댓글친정이 가까우면 시댁에 오래 있으라?
친정이 가까운데, 남편이 가서 집안 일 하고 부모님과 대화하고 자고 오고 했나요?
이번에 대판 싸우더라도 조율 잘 하세요.
회사 쉰다고 시댁에 내내 있는 사람 몇사람이나 되나요?
아예 백수 생활하고 지네 엄마랑 살라고 하세요.
적당히 조율....시댁에 1-2일이면 될 듯 해요.
그렇게 같이 올라오기 싫다면 님 혼자 오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조율이 뭔지 알려주세요.
밀당해서 2-3일로 조절 하든지요.
친정집에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시댁에 그렇게 오래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기고요.
아기도 아프고요.
몸병, 마음의 병, 징글징글한 남편...가지가지 못볼꼴 다 보고 옵니다.14. 여인2
'16.1.6 5:04 PM (112.152.xxx.98)친정 가면 당연히 저희 부모님과 대화 하죠! 가까운데 자고 오자고 하지만 제가 반대합니다. 집이 더 편해서요. 시댁 가면 왜 아파요? 못되신 듯...
15. ..
'16.1.6 5:18 PM (114.204.xxx.212)젠장
결혼만 하면 왜 그리 효자에 지 집에 못가 안달일까요
푹쉬긴,, 부부집에선 그동안 못쉬었나? 말같지 않게
자긴 동네 친구 만나 술퍼마시며 놀려는거고
아낸 아기 돌보랴 시부모 눈치보랴 밥해대며 손님 치를텐데
시가는 평생 지나고 안편해요
결혼하면 부부 먼저 생각하고 양가 짧게 다녀오고 둘이 쉬어야죠16. ...
'16.1.6 5:31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여인2님. 원글님의 남편분은 친정이 시댁만큼 멀어도 공평하게 하실 분 같아보이지가 않네요. 공평하게 하실분이면, 애초에 이런 일이 안 벌어지죠! 보통, 한국 남편들과 시댁분들은 공평하지 않으세요. 며느리가 시댁에서 몇박몇일 지내면서 이일저일 다 시키고(며느리가 하던 안 하던, 시키기는 하신다는 거죠.) 그러니까, 며느리가 시댁 가서 몇일 지내면 아프죠! 본인은 안 그러시나본데... 원글을 읽어보세요! 원글님의 남편이 시댁과 친정에 가는 것을 공평하게 할 사람인지 아닌지 감이 안 오세요?
17. ..
'16.1.6 5:57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이번 한번만 이렇게 하시면 절대 그럴일 없을테니 한번 해보세요.
연휴 9일 쉬시니까 4.5일씩 시댁친정에 공평하게 지내보세요.
그래야 나도 시댁에서 맘편히 지낼수 있다고.
내 맘속이 공평하지 못해서 속상한데 어떻게 마음이 편할 수 있겠어요?
남편도 고향가서 편히 쉬고 부인도 친정에서 편히 쉬고. 모든 공평해야 하는거죠.
어떻게 야박하게 날짜를 가르냐고 하면
외식해서 나는 고기 400g 먹고 당신이 200g 먹고 나면 기분 좋겠냐고.
당연히 상관없다고 하겠죠? 바로 실행하세요. 완전 치사하게.
남편 스스로 숫자에 대범함을 증명하지 않으면 절대로 6일 시댁은 없는겁니다.
처갓댁에서 4.5일 지내고 나면 내 집이 편하다며 절대 움직이지 않을거라는거 제가 보장할게요.18. 제리맘
'16.1.6 6:04 PM (14.52.xxx.43)윗님 말대로 하자고 하세요 대신 6일에서 10일까지 4박5일 시댁 10일에서 14일까지 4박 5일 친정 또 다음번엔 바꿔서 친정 먼저
19. 원칙
'16.1.6 6:1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명절 당일에는 반드시 양가에 간다는 원칙을 지켜야 해요.
안 그러면 친정은 차일피일 미루다 당일에 안가는 게 당연해지거나 심한 경우 몇 년에 한 번 가게 돼요.
남편더러 본가에서 푹 쉬고 싶으면 친정에 인사를 드리고 혼자 다시 내려가라고 해요.
물론 대판 싸울 거예요.
근데 이번에 밀리면 계속 밀리게 돼요.
투쟁이냐, 양보냐는 알아서 결정해요.20. 노개념
'16.1.6 6:10 PM (180.224.xxx.157)남편들이야 해주는 밥 먹고 뒹굴거리다 오는게고, 아내들하고 입장이 같을수는 없을텐데 저리 말하는 게 참....
애기라도 좀 크면 애만 데리고 친정으로 걍 가라고 하겠는데, 아기가 넘 어리네요ㅜㅜ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 언능 친정가시길^^;
명절에는 보통 시가를 먼저 가는데,
싸우고 친정가면 엄마아빠 금방 알고 속상해하시니, 되도록 싸우지 않는 쪽으로....21. ...
'16.1.6 6:43 PM (121.141.xxx.230)명절 당일에 안움직이심 계속 그꼴나요... 친정도 갔다가 집에서도 쉬어야지요.. 전업이라도 이집저집 어디 편한가요? 그리 편하면 남편혼자 가든가.... 저 아는 사람은 차편없어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그냥 오더라구요..그런 결단력이 있어야 할꺼같아요.
22. 원글
'16.1.6 6:51 PM (175.223.xxx.126)친정이 그동안 국내에 없었어요 요번 명절에도 장인어른은 사업때문에 해외에 나가계시죠.
우리 남편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바로 윗동서때문이에요.
윗동서는 차가 없을때 명절끝날때까지 같이 있다가 애들하고 시어머니차 타고 같이 서울 올라왔대요.
형수는 우리집 딸처럼 편하다던데 너는 왜 언제까지 불편하게 대할꺼냐? 이게 문제에요.
저희 형님은 연휴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일 끝나면 부리나케 시댁으로 내려가시고 연휴 마지막날 올라오십니다. 매번 그랬어요.23. 음
'16.1.6 7:20 P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가서 일 많이 하시나요? 애본다는 핑계로 (핑계도 아니지만) 설거지나 기타 등등 남편이 한다는 조건 걸어보세요. 그래야 내집처림 편해질 수 있지 않겠나며. 아님 친정서 4박 5일 있으면서 일 다 시켜버리세요. 지가 우위에 있으면 겪어보지 않음 절대 몰라요.
24. ..
'16.1.6 7:2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형수랑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아마 형수랑 똑같이 하려고 노력해도 넌 왜 형수처럼 못하냐는 소리 반드시 나와요.
그렇게 형수가 좋으면 형수하고 살라고 쥐어박는 소리를 하고 싸워야 돼요.
싸우면 서로 다치고, 끝도 없지만, 그래도 싸워야 눈꼽만치라도 개선이 되고, 원글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요.
근데 이런 경우 갓난애 떠안고 이혼당할까봐 여자가 많이 참죠.
그래서 21세기에도 한국여성들은 명절, 시금치갑질, 제사에 시달리는 거고,
22세기가 되어도 숫자는 줄어들지 모르지만 불쌍한 여자는 여전히 존재할 거예요.25. ㅇㅇ
'16.1.6 7:45 PM (66.249.xxx.218)원글님, 윗동서가 연휴내내 시가서 뭉게지않고 명절전날와서 명절날 점심에 딱딱 일어나는 전통을 만들어놨으면 원글님이 훨씬 수월하실것 같죠? 아니요. 그댁 남편이 말하는 거 보니까 형수가 자기부모한테 잘 못하고 데면데면하니까 너라도 잘해야한다고 할 것 같아요.
동서는 동서대로 알아서 하라고 하고 그냥 명절날 애데리고 친정가세요. 너만 고향집에서 쉬고 싶냐? 나도 고향집에서 쉬고싶다고 일어서시면 되겠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말해도 아이가 백일잡이라 쉽게 혼자 나서진 못하실겁니다. 남편에게 친정부모님도 명절이라 손자랑 사위세배 기대하실테니 명절날 오후에 친정가고 한이틀 지낸 후에 다시 시가로 돌아오자고 하세요.26. ㅇㅇ
'16.1.6 7:50 PM (66.249.xxx.218)아 다시보니 지금까진 친정이 해외에 계셨다니 이번이 처음맞는 명절이네요. 그럼 더욱 더 친정에 가야하지 않나요? 아바지가 출장중이셔도 어머니는 계실거아닙니까....남편이 경우가 없네요.
27. ...
'16.1.6 7:55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그럼 그동안은 명절에 친정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거세요? 친정부모님께서 한국에 안 계셔서요?
그럼, 이번엔 더욱 더 친정에 명절 당일에 가셔야죠! 원글만 읽었을땐, 남편분이 그냥 생각없는 남편이신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남편분이 경우가 없네요.228. 뚜쥬루
'16.1.6 9:10 PM (39.125.xxx.20)연휴때 기다리고있는 친정부모님 생각안하냐고 하고 계속 오래있겠다고 하면 아예 내려가지마세요 지킬건지켜야죠
29. ㅇㅇ
'16.1.15 3:16 AM (211.212.xxx.236) - 삭제된댓글남편이 친정가서 삼시세끼 차려 내고 친정에 정 좀 붙이라고 얘기해 주고 싶네요
어휴 명절 마다 이런 글 정말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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