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때 부모님이 텔레비전 없앤 기억

ㅁㅁ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6-01-06 13:13:51
제가 중학생이었을때 어느날 집에 텔레비전이 없어졌어요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없었어요
아버지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오빠를 위해 그런거였고요
오빠를 위해 온가족이 텔레비전을 안보는 조치를 한거죠
오빠는 아버지의 바램대로 명문대진학을 했습니다 아버지의 계획은 성공한거지요
아무에게도 말할수없었지만 전 그때 힘이 들었네요
제가 텔레비전을 많이 보거나 하지는 않았기때문에 그 자체가 고통스럽지는 않았어요
다만 그때 제가 중학생이었고 학교에 가면 여자애들 얘기의 대부분이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뭐 그런 류 얘기라는 거에요
텔레비전을 안보니 학교에서 사소한 수다에도 참여할 수 없었고 농담같은거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그런걸 다 커버하는 왕친화력과 매력의 소유자도 아니었고요 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입니다
차라리 지금은 텔레비전을 전혀 안봐도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때 중학생때 친구 사귀거나 교우관계가 상당히 힘들었고 조용한 외톨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전 우리 애한테는 그냥 남들하는 거는 다 하게 할려고 해요
그냥 그때의 제 경험을 생각해서요


IP : 211.36.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1.6 1:27 PM (1.250.xxx.248) - 삭제된댓글

    큰아이 학교들어가기전에 티비를 없앴었는데
    둘째는 더 어렸을때라 티비란걸 아예 안보고 자란거죠..
    다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둘째가 초등 다닐때(저학년이였어요) 친구가 놀러왔었는데 티비얘길 하는거예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뭔소린지 못알아듣고요 그게 무슨책이냐고 묻더라는.......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요즘 시대에 아이들이 하는건 다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좋다 나쁘다는 어른들 생각의 판단기준이구요..

  • 2. ..
    '16.1.6 1:39 PM (118.42.xxx.55)

    티비가 나쁜면도 있지만 어릴적 빨강머리앤, 나디아, 미래소년코난.. 이런거 본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차마 없애진 못하겠네요. 또래끼리 공감대 형성하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 3. ..
    '16.1.6 1:46 PM (210.217.xxx.81)

    맞아요 저런것도 사실 어찌보면 일종의 폭력! 같아요

  • 4. ㅇㅇ
    '16.1.6 1:52 PM (220.125.xxx.15)

    맞아요
    전 자발적으로 드라마 안봤는데 생각해 보면 왜 그랬나 싶어요
    모래시계 같은것도 아직도 회자될정도 작품성 있는건데 .. 시대상도 잘 그리고 .. 당시엔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어요 중딩이 뉴스랑 시사프로그램 신문 외에는 쳐다도 안봤고 .
    딱히 명문대 간것도 아니고 커리어가 뛰어나진것도 아니고 지금보니 그래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341 저만을 위해서 쓸 수 있는 1000만원 5 키다리아가씨.. 2016/01/17 2,200
519340 '호남 지지율' 더민주 32%〉국민의당 30%…한국갤럽 조사 1 2016/01/17 720
519339 도룡뇽의 꿈? 2 유재석 2016/01/17 1,312
519338 나이들어 동창회 나가면 결혼생활.. 6 .. 2016/01/17 4,430
519337 응팔ㅡ82댓글이 먼저인가. 알바작가가 82에 댓글을 쓰는가 24 사소한궁금증.. 2016/01/17 3,416
519336 응답하라 류준열! 오후 5시 생방! 3 으하하 2016/01/17 2,849
519335 러브레터하네요. 2 ebs 2016/01/17 784
519334 양파거지에 이은 이케아 연필거지~~~ 11 ○○ 2016/01/17 4,463
519333 어제 어묵을 아이스박스에 사왔는데요 3 보관방법요 2016/01/17 1,812
519332 1988 보고 아쉬웠던 점... 3 그냥 2016/01/17 1,250
519331 회사 그만둔다고 말하는거 보름전인가요 한달전인가요 5 ... 2016/01/17 1,325
519330 연예인들 아이폰 많이 쓰는건 셀카가 잘나와서인가요? 7 이유 2016/01/17 3,168
519329 사춘기 아이를 못 받아들이는 조부모님들 14 .. 2016/01/17 4,742
519328 생리 때 얼굴 붓는 분 계신가요 1 ㅇㅇ 2016/01/17 1,942
519327 응팔 덕선이 옷색깔 택이 만날때 8 암시 2016/01/17 3,493
519326 배란기에 몸살오는분 계세요? 14 ㅜㅜ 2016/01/17 35,390
519325 김종인이 성공하면 안철수 탈당 목적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9 .... 2016/01/17 1,241
519324 어린이 가지고 이런 황당한 것 좀 안했으면... 1 이건아닌듯 2016/01/17 1,057
519323 서울,경기도 사시는분 특히 집중 절약꿀팁. . . . . . .. 2016/01/17 1,700
519322 천연올리고당(프락토)가 있나요? 4 2016/01/17 1,106
519321 응급실에 가서 변비약을 받았는데 M이라고 써있는데 약이름 알수 .. 5 아까 2016/01/17 4,054
519320 응답 아주 잘 봤습니다. 이제 뭐 하죠? 16 아줌마 2016/01/17 2,013
519319 싱크대 상판 인조대리석이 안좋은 자재로 만들어지나요? ^^* 2016/01/17 650
519318 요즘 더불어민주당 왜케 일 잘해요?? 31 희망 2016/01/17 4,132
519317 미드 잼있는거 추천해 주세요 7 부탁 2016/01/17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