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셩격 좋은 사람은..

..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6-01-04 18:27:08

제가 아는 사람이

지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요.

웃으면서.

어떻게 들으면 기분 나쁜데,

웃는 얼굴로 해서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시어머니, 시누이 마냥 하고 싶은 말 딱딱 짚고 넘어가요.

남자에요.

그런데,

이 양반은 다음 번에는 그런 말 한 것도 싹 잊고,

그 누구보다도 저를 보면 반가워하고,

또 말을 걸어요.

마치 처음 보는 사람 궁금해 하는 것처럼 

그 며칠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호기심이 만땅인 눈빛과 목소리로 관심을 보이네요.


우리들끼리 그러네요.

저 양반은 속병도 없을 거고,

그래도 밉상이 아닌 것은

리프레시 능력이 좋아서, 항상 처음처럼 변함이 없다구요.ㅎ

매번 웃고, 반가워하고,.. 그러네요.


성격 좋은 비결은

특별히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뭔가를 담아두고

다시 만날때 그 일을 담아둔 티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라 뭔가 담아둔 게 있으면, 나에 대해 뭔가 판단한 게 있으면,

아무리 티를 안 내고 노련한 사람이라도 티가 나더라구요.

아예 그 사람 처럼 아예가 표가 안 나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싹 다 잊고 리프레시..

이게 성격 좋은 사람의 특징 같아요.

IP : 118.216.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4 6:32 PM (180.182.xxx.160)

    그게성격좋은건가요? 할말다하고 혼자뒤끝없는거죠
    상대방은 그사람말로 상처받아속이문드러지는데
    염장제대로 지르는사람이네요 뒷목잡게만들고
    상종하기싫은타입

  • 2. 성격 좋은 것.
    '16.1.4 6:36 PM (121.190.xxx.105)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을 자기 편견대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의 말을 너그럽게 들어줄 여유가 있으며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뜻을 분명히 하되 강요하거나 주장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있게 대하는 건 기본이구요.

  • 3. 할말 다했으니
    '16.1.4 6:37 PM (115.41.xxx.7)

    속에 쌓인게 없잖아요

    할말 다해도 다음에 보면 뻘쭘 하던데요
    미안하다고 사과해요

    아니면 안볼생각하고 그냥 말로 상처주는거 같아서 조용히 정리하게 되던데요

  • 4. ,,,,
    '16.1.4 7:25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 5. ,,,,
    '16.1.4 7:26 PM (175.113.xxx.238)

    그게 성격이 좋은건가요..??? 상대방은 항상 상처 받을것 같은데요...ㅠㅠㅠ 정말 저는 뒤끝없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본인만 뒤끝없으면 뭐해요.. 상대방은 뒤끝때문에 상처 받고 그럴텐데..ㅠㅠ 성격 좋은건 121.190님 말씀처럼 상대방도 존중하고 예의있게 행동하는게 기본 아닐까 싶네요..

  • 6.
    '16.1.4 7:29 PM (122.37.xxx.75)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저러면
    더 싫을것 같은데요?ㅡㅡ
    시어머니 코스프레 할땐 언제고
    리프레시라..
    그냥 위 댓글처럼 할말 다 하고 혼자 까먹고
    뒤끝없는 스탈이죠.
    상대방은 예전에 자기가 뱉은 언행땜에
    기분 상했는지 어쨌는지는 안중에도 없고~
    개인적으로 전 싫어요

  • 7. 언변이 좋은듯
    '16.1.4 7:33 PM (223.62.xxx.71)

    못할말을 하고 그러는 거면
    교활하게 언변이 좋은 거지만
    할 말을 그렇게 하는 거면야

  • 8. ..
    '16.1.4 7:42 PM (112.140.xxx.220)

    그런걸 성격 좋다라고...생각하니
    원글님이 늘상 당하고 사나봐요

    님도 똑같이 웃으면서 지적질 해보세요
    분명 속이 다 시원하고 그 사람처럼 담 만날때 리프레시 될거예요

    무튼 당한대로 똑같이 해줌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663 연말에 속초 2박3일다녀온 카드 값.. 19 2016/01/04 7,454
514662 중2 영어문법 인강 좀 봐주세요 ㅠ 3 .. 2016/01/04 2,405
514661 프로폴리스 액상 부작용 복통 있나요 3 복통 2016/01/04 3,571
514660 보웰 제품 초극세사 패드 써보신분 어떤가요? 2 극세사 패드.. 2016/01/04 528
514659 무말랭이 무침할 때 김장김치 양념 활용할려면 추가로 어떤 양념 .. 11 무말랭이 2016/01/04 1,625
514658 지금 유진성유리가 10대후반으로 데뷔함 18 .. 2016/01/04 3,514
514657 뉴욕 in out vs. 뉴욕 in 워싱턴 out 5 우면 2016/01/04 891
514656 중2 영어 문법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미리감사^^.. 2016/01/04 1,340
514655 영어 팟캐스트 추천 (책, 문화...) 52 팟캐스트 2016/01/04 5,874
514654 체리색 몰딩에 밝은회색 벽지 어울릴까요? (색감 제로라서요) 7 색감제로 2016/01/04 6,096
514653 내년 미국행예정인데 영어공부 해야겠죠? 4 ^^ 2016/01/04 1,059
514652 윤선생 영어숲. ㅇㅇ 2016/01/04 977
514651 대학생 딸이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 가는데 8 ... 2016/01/04 3,160
514650 무교인데 십자가 목걸이 상관없겠죠? 1 무교 2016/01/04 1,514
514649 저도 개얘기좀 해봐요 5 몽몽이 2016/01/04 1,240
514648 영화 세이프 헤이븐 ..추천해요 5 숨은 명작 2016/01/04 1,054
514647 김재원 힘들겠네요. 4 ... 2016/01/04 5,268
514646 우리 집 찰리 호두 4 찰리호두맘 2016/01/04 684
514645 jtbc 토론합니다 ..... 2016/01/04 456
514644 니 엄마.. 너무 심하다 6 화나요 2016/01/04 2,996
514643 세를 끼고 집을 산경우ㅡ부동산의 역할 8 초보 2016/01/04 1,603
514642 (생)JTBC '뉴스룸' 4인4색 신년토론…김재원·최재성·유시민.. 4 뉴스룸 2016/01/04 1,096
514641 서울 상현중 방학언제인지 아시는분 1 ㅠㅠ 2016/01/04 516
514640 조선마술사 잼있나요? 영화 좀 골라주세요 18 ㅎㅎ 2016/01/04 2,670
514639 물려받으려면 어디에 알아봐야하나요? 2 교복 2016/01/04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