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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둘째 포기하는게 맞는거죠?

결정적으로 조회수 : 7,477
작성일 : 2016-01-03 13:05:51

이제 막 세돌지난 다섯살 남자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인데요.

육아라는게 쉽지 않고 더군다나 이유식부터 잘 안먹는 아이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구요.

양가 경제적으로나 아이 돌보아주시는거나 비빌 언덕 전무한 상태인데요.

그러나 이 모든것을 차치하고 결정적으로

저희가 돈이 많지 않아요.

전세값 올려주는게 힘들어 대출 최대한 받은 소형 아파트 한채 있구요.

아이 출산 이틀 전까지 회사에 다니다가

백일아이를 아침부터 밤까지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와서

이렇게 저렇게 재보다가 결국 저는 육아를 하고 있는데

참 살기가 빡빡해요.

어찌저찌 이 하나 있는 아이에게 입히고 좋은거 먹이고 장난감, 육아용품, 책

필요할마다 주저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저와 남편은 철마다 옷사입는거 중지한 상태이구요.

이제 세돌지나 그동안 나름의 소신?으로 사교육은 안시켰는데..

슬슬 여기저기 알아보려고 하는데 돈 걱정을 안할 수가 없네요.


저희 남편은 삼대독자이고 외롭게 자라났고 주변에 아이라고는 제 아이 하나입니다.

저희 아이 역시외롭게 클 것이 분명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는 포기.......네 맞는거겠죠.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 한구석 십프로? 정도는 자꾸 미련이 떨쳐지질 않아서..

세돌 지났다고는 하나 나이로는 다섯살이라 이제 완전히 포기해야지 싶긴 한데...

그렇네요. 얼마전에 미련을 못버리던 아기띠를 팔아버렸는데 우체국 나오는 길에

애착있던 물건이기도 했고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들어 괜시리 코가 찡~하더군요.



IP : 125.187.xxx.204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222
    '16.1.3 1:11 PM (121.166.xxx.201)

    남편의 연봉은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얼제까지 안정적인지, 자신이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지, 일을 할 수 있다면 수입은 얼마나 될 것인지..등을 냉정하게 계산하세요.
    지금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아니고,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심이 어떨지요.
    요새 아이들..보고 듣는 것이 많아 비교합니다. 부모를요.
    경제적으로 양가에서 도와줄 수 없다면서요. 기대도 하지 마시고, 서운함도 가지지 마세요.

    여기에 애 하나 더 낳으라 말들 하겠지만, 책임 못지지요. 말은 쉽게 하지만 평생 자식 낳아 놓으면 책임 져야 하는 것은 원글님이세요.

  • 2. ...
    '16.1.3 1:11 PM (198.91.xxx.55)

    네 포기하는게 맞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릴때 몸이 힘들면서 키우는게 문제가 아니라요
    그 애가 커서 직업가지기도 너무 힘들고. 대학가기도 힘들고
    돈 모으기도 힘들고 해서요..
    저 아는집 중학생 남자아이 하나 키우는데
    집이 잘 살지 않는데 애가 공부도 신통치 않아서
    참 막막해 보이더군요.. 그집에 둘째까지 있었으면
    더 쉽지않았겠죠

  • 3. /////
    '16.1.3 1:11 PM (221.167.xxx.125)

    저같음 하나 더 낳겟어요 어차피 공부도 본인이 해야 되는것이더군요 아들이 하나인데 커서보니

    너무 외로워하고 둘이 놀게 놔두고 어딜 잠깐 갈수도있고 어디 놀러가도 혼자이니 다른애들 쳐다만 보고

    소신있게 키우심 되요 (하긴 말이 쉽지)

  • 4. 아니요..
    '16.1.3 1:11 PM (112.173.xxx.196)

    저는 월세를 살아도 자식에게 형제는 꼭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을 생각하면 지금 생각이 판단착오 였다는 걸 알게 될테니깐요.
    제 지인중에 돈 없다고 외동 했는데 나이 들어 지금 제일 못살아요.
    반면 비슷한 형편의 지인들은 경제적으로 더 낫구요.
    애가 하나라고 다해주고 또 하나니 홀가분하게 돈을 애착스럽게 안모아서 그런가 몰라도 아무튼..
    애 하나라고 나중에 경제적으로 반드시 낫다도 아니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요즘같은 이기주의 개인주의 시대에 형제는 제2의 배우자나 다름 없습니다.
    옛날에 형제가 많아도 그래도 남은 돌아서면 그만이지만 핏줄은 살아 있는 한 서로 찿아요.
    평소엔 모르지만 내 급한 일 생김 제일 먼저 달려오는 게 그래도 형제라고 했어요.
    제 주변 외동들은 사십 넘어가서 애 못낳게 되니 그때서야 후회합디다.
    친구 친적 지인들 정말 한집이라도 후회 안하는 집이 없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 5. 겨울
    '16.1.3 1:15 PM (221.167.xxx.125)

    윗님말마따나 살아가면서 젤 내편이고의지되는 사람은 형제뿐이더군요

    물론 형제 나름이다 하겟지만 의지가 되요 전 울형제 없음 어찌살았을까 싶어요

  • 6. ㅇㅇㅇ
    '16.1.3 1:16 PM (211.237.xxx.105)

    애 낳으면 국가에서 돈도 나오고 어린이집도 보낼수 있고..
    낳고 싶으면 낳으세요..
    중고등때부턴 애가 공부 알아서 잘하는 애같으면 뭐 학원 안보내도 되고
    지금도 중학교까진 의무교육이고 고등도 곧 의무교육된다 하고
    공부 못하면 특성화고등학교 보내면 됩니다. 이것도 무료..

  • 7. ㅜㅜ
    '16.1.3 1:18 PM (182.209.xxx.40)

    저도 아이에게 정말 만들어주고싶은데 제가 너무 몸이 안좋아서 못만들어주었네요 ㅜㅜ.
    꼭 경제적 이유때문만 아니라 내몸이 힘들어 그런경우도있네요 ㅠㅠ

  • 8. ㅇㅇㅇ
    '16.1.3 1:18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근데 여기서 이렇게 애 낳으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자기들 말에 책임질 필요도 없으며
    단 한푼도 아이돌보는 손길 하나도 원글님에게 도움줄수 없다는 사람들임을 명심하세요.
    자녀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는 원글님 부부가 져야 함 ㅎㅎ

  • 9. ㅇㅇㅇ
    '16.1.3 1:19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근데 여기서 이렇게 애 낳으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자기들 말에 책임질 필요도 없으며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 단 한푼도, 아이돌보는 손길 하나도 원글님에게 도움줄 일이 없다는 사람들임을4
    명심하세요.
    자녀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는 원글님 부부가 져야 함 ㅎㅎ

  • 10. .....
    '16.1.3 1:19 PM (14.36.xxx.143)

    없어도 낳을것 같아요. 언제 집안 일어설지도 모르고 나중엔.갖고싶어도 못갖죠..셋넷이라면 모를까 둘이나 하나나 마음가고 키우기힘든건 마찬가지죠.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세월호사고났을때도 그렇고 군대에서 사고날때봐도 그렇고 의외로 자식하나인데 두부부만 남게되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더라구요. 둘은 있어야 어려울때 서로의지도 되고 이 험한세상에 피붙이만들어주는것만으로도 큰힘이되지 않을까요. 제주변에 아이하나만 키우신분들은 대부분 나중에 마음바꾸고 아이가졌는데 다 유산되시거나 임신중독증와서 결국 하나키우셨어요. 그분들 늘 하시는말씀이 후회하지말고 젊을때 고생해도 둘이상은 꼭 나아라
    그래서 자식들은 여럿낳고 다복하게 사세요. 둘째까지는 필수라고봅니다.

  • 11. ㅇㅇㅇ
    '16.1.3 1:20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근데 여기서 이렇게 애 낳으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자기들 말에 책임질 필요도 없으며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 단 한푼도, 아이돌보는 손길 하나도 원글님에게 도움안될 사람들임을 명심하세요.
    자녀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는 원글님 부부가 져야 함 ㅎㅎ

  • 12. 딴소리같지만 겨우3살짜리에게
    '16.1.3 1:20 PM (58.127.xxx.217) - 삭제된댓글

    뭘 비싼걸 사준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그나이대에는 그저 저축만 하세요. 먹이는것이나 좋은것 먹이구요.
    옷도 첫애도 다 싼거로만 입혔어요..
    둘쨰아이는 어찌 기르려구요. 맞벌이로 근근히 버티시는것 같은데요. 아이하나와 아이 둘은 근본부터가 달라져요. 돈이 한도끝도없이 들어가요.
    안들이려면 그런대로 사는데요...지금 엄마욕심보니 남들 해주는것 다해주고프면 하나로 만족하셔야죠.
    둘은 다 만족시키려면 힘들어요.

  • 13. ㅇㅇㅇ
    '16.1.3 1:21 PM (211.237.xxx.105)

    근데 여기서 이렇게 애 낳으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은 자기들 말에 책임질 필요도 없으며
    원글님 아이에게 들어갈 돈 한푼도, 아이돌보는 손길 하나도 원글님에게 도움안될 사람들임을 명심하세요.
    원글님 자녀에 대한 모든 책임과 의무는 원글님 부부가 져야 함 ㅎㅎ

  • 14. ....
    '16.1.3 1:21 PM (198.91.xxx.55)

    다들 아이 키우면 뭐 친구되는거고 의지되는거고 이런 관계적인 부분만을 말씀하시는데요
    세상에 생계가 중요할까요 관계가 중요할까요?
    생계적인 부분이 만족스럽고 해결이 되야 그다음에 관계가 오는거지
    생계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왜 관계만 이야기를 하시는지들...
    그 애가 공부도 못하고 먹고살기도 쉽지 않을 세상에
    형제 남매간 우애만 좋다고 행복할까요?

  • 15. 저출산
    '16.1.3 1:22 PM (112.173.xxx.196)

    문제가 심각해서 나중에 나라돈으로 고딩 대딩 다 할거에요.
    그러니 낳으세요.
    아마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적어도 학비 걱정은 안하고 살거에요.
    애가 적어서라도 국가가 신경 써서 양육 교육은 해줄거라 생각 합니다.
    안해도 낳으세요.
    부모도 외동이면 노후에 외롭다고 다들 그러셨어요.

  • 16. 제가
    '16.1.3 1:23 PM (125.187.xxx.204)

    글에 비싼거 사준다고 썼나요?
    철마다 옷 필요할때 신발 작아져 새로 필요할때 사주고요.
    그것도 물려입히기도 하고 지역카페 벼룩도 이용하기도 합니다.
    단 먹거리는 아이에게 만큼은 고기나, 계란 등 유기농 매장 이용하는 편입니다.

  • 17.
    '16.1.3 1:23 PM (122.36.xxx.29)

    생계가 안되면 관계도 끊기던데요.

  • 18. 저희가
    '16.1.3 1:26 PM (125.187.xxx.204)

    생계가 안되는 수준은 아니구요...ㅡㅡ;;;
    부부사이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 19. 훈계가 아니라 이렇게 쓰셨기에...
    '16.1.3 1:27 PM (58.127.xxx.217) - 삭제된댓글

    어찌저찌 이 하나 있는 아이에게 입히고 좋은거 먹이고 장난감, 육아용품, 책

    필요할마다 주저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저와 남편은 철마다 옷사입는거 중지한 상태이구요.

    이제 세돌지나 그동안 나름의 소신?으로 사교육은 안시켰는데..

    슬슬 여기저기 알아보려고 하는데 돈 걱정을 안할 수가 없네요.

    //////////////////////////

    주저없이 사신다고 하기에 그런말이 나왓습니다.
    3살짜리 사교육까지 신경쓴다고해서...@@
    집 대출이 없다면 두아이 그럭저럭 저축하면서 기를수가 있을까 싶지만, 대출있는 상황에선...

  • 20. ...
    '16.1.3 1:29 PM (121.171.xxx.81)

    돈보다도 육아하느라 정신적으로 힘드셨다면서요. 돈에 쪼달리며 애 둘 육아, 감당할 수 있는 분으론 안보여요. 그 형편에 아이에게 굳이 유기농을 고집하는 것 부터가 참... 본 건 많아서 남들하는 건 다 하고 싶어하며 쉽게 휩쓸리는 요즘 엄마답다 싶네요. 형제자매 낳아주는 것보다 노후대책 해놓은 부모가 더 좋아요.

  • 21. ..
    '16.1.3 1:29 PM (125.187.xxx.204)

    3살이 아니라 다섯살이예요.
    요즘 같은 세상에 다섯살 아이에게 아무것도 안시키기는..
    제 소신이 여기까지 인가 싶네요...ㅎㅎ;;
    아무튼 참..끝나지 않을 고민이예요.
    제 친구들 다 그러더라구요.
    계획해서 둘째낳는 경우는 거의 힘들더라구요.
    너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져서말이죠.
    어찌저찌..갑자기 둘째 생겨서 낳는게 더 쉽다고...

  • 22. ㅣㅣ
    '16.1.3 1:30 PM (210.219.xxx.40)

    키우시려면 낳으시고 버리실거면 낳지마시고
    그렇지만 원글님은 지금 낳고싶어하고 당연히 키우실건데 돈이 없어서라고 하시는거쟎아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게 돈입니다.
    그런 걱정으로 아이낳으시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힘들다가 되는 것이고
    내새끼 내가 낳고 내가 길러내겠다는데 남들이 가난하다고 낳지마라하면 그게 말이 됩니까?
    없이 살면 없이사는대로 키우는 거지요. 응팔에 반지하살면서 빚갚고 살아도 그냥저냥 살다가 좋은 일도 생기고 하는 것이고요.
    원글님은 둘째를 갖고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겁부터 내시니, 가난을 극복하시는게 문제같습니다. 돈을 더 벌든, 생각을 더 긍정적으로 바꾸든지요.

  • 23. 근데
    '16.1.3 1:31 PM (74.77.xxx.3)

    하나인 집은 애한테
    돈 정말 많이 쓰데요...

  • 24. 토끼야
    '16.1.3 1:36 PM (211.204.xxx.227)

    남편분 직장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안정적인 직장은 더더욱 심하게 줄어들 겁니다
    그렇더라도 원글님이 그토록 둘째를 바라신다면 어쩔수 없는 거겠지만요
    양쪽 부모님께 원조 안 받으신 만큼 양쪽 부모님 노후바라지도 할 필요가 없다면 용기내셔도 되겠지요 그리고 둘때 낳으시고 백일이나 6개월 지나서 좋은 시터님 만나시면 된다고 봅니다 대출이 잔뜩 있는 상황에서 아이 둘이면 남편분 버거워요 아이 다 키우고 원글님 일터 나가신다면 자리는 없을 거구요

  • 25. 같은고민
    '16.1.3 1:37 PM (121.183.xxx.229)

    저도 그 맘때 비슷한고민했었네요
    전 두살터울로 낳았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둘째가 주는 기쁨과 힘이 엄청나게 큽니다
    자식 키우는 재미는 비로소 체험하고있어요
    경제적인건...사실 힘들거같아요
    아직 애들이 어려 큰 돈 안들지만 초등학교부터..쏟아붓게되는 사교육비며 결혼자금..그런 큰 돈 생각하면 부담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 26. 사람 일 몰라요
    '16.1.3 1:37 PM (118.220.xxx.166)

    지금 그리 미련있으면 낳는게 정답
    왜냐면 사람 인생 어찌 달라질지 모르는거고
    나중에 돈이 풍족해질수도 있는건데
    아이는 지금 아니면 힘들어서...

  • 27. 같은고민
    '16.1.3 1:40 PM (121.183.xxx.229)

    그런데 희한한게 돈이란게 딱 내 계산대로 떨어지는건 아니더라구요
    둘째가 복덩인지..둘째놓고 살면 경제적으로 더 쪼들여야되는게 정확한 계산인데...어찌어찌 훨씬더 풍족해졌네요...

  • 28. ㅇㅇ
    '16.1.3 1:41 PM (223.62.xxx.76)

    제 친구가 저한테 쌀 떨어졌다고 전화와서 펑펑 울었던게 기억나네요...저 서른둘이니다..ㅜㅜ시댁도 인연 끊었었고 친정은 맡길수도 없고 신랑 수입도 일정치 않았는데 덜컥 둘째가 생겼는데 애가 미쳐버리더라구요..애 한명도 돈이 들어서 힘겨워하는데 둘째요?.국가가 신경써준다고요?.ㅡㅡ;;..나중에 현실이 힘들면 부모 형제 다 원망스러운겁니다..

  • 29. 저라면 포기,
    '16.1.3 1:45 PM (182.222.xxx.79)

    남편이 중간정도 버는데.
    돈 진짜 많이 나가요.
    애 둘 학원비,기본만해도 백은 넘구요.
    형편이 어려우면 하나만 잘 기르는게 행복한 길일겁니다

  • 30. ..
    '16.1.3 1:59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애가ㅡ어리시군요..학교..특히 중딩 고딩만돼도 딩크가 살짝 부러울수도 있을텐데요..ㅜ.ㅜ

  • 31. ..
    '16.1.3 2:02 PM (108.29.xxx.104)

    아이 하나 키우는 건 아예 안 낳는 거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긴 한데
    그렇다고 원글님께 하나 더 낳으라는 이야긴 못하겠어요.

  • 32. ..
    '16.1.3 2:02 PM (112.149.xxx.183)

    글쎄..전 님네 보단 양가 비빌 언덕도 있고 형편이 조금은 더 나은 편인데도 둘째는 꿈도 안 꿨어요..울 애도 5살인데 위에 이 정도 아이 사교육 어쩌고 가당찮다는 듯 말씀하시는 분은 요새 어떤지 전혀 모르는 분이네요..5살도 주위 죄다 영어부터 악기, 체육 기타 안하는 집들이 없고..좋아요. 이런 거 하나도 안 시켜도 유치원비만 해도 장난 아닙니다. 전 유기농 같은 건 먹인 적도 없고 양가에서 옷도 많이 사주시고 애 좋아하는 고기나 좀 먹이는 데도 살기 참 빠듯해요. 앞으로 중고딩 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구요.
    저같은 사람은 있는 애한테도 죄짓는 기분이라 둘째는 생각도 못해요. 반면 주위에도 우리보다 훨씬 형편 안 좋아도 둘은 기본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낳는 사람들도 있고요.
    원글님께 아무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건. 내 깜냥이 어떤가..이게 감당할 만한 거고 애 둘 됐을때 애가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하나때보다 안 좋더라도 마음 단단히 부여잡을 의지가 있냐..오로지 본인과 남편의 깜냥을 생각해야죠.

  • 33. 에궁...원글님 3번쨰 댓글
    '16.1.3 2:03 PM (58.127.xxx.217) - 삭제된댓글

    둘쨰아이가 돈복이 있는 아이라면 집안이 좀 펴질거구요...그렇지 않다믄 수순 밟는거죠.
    둘쨰가 확실히 키우는맛은 있어요. 더 이쁘고 더 여유롭게 키울수는 있어요. 그거 이쁜거가 딱...초등 고학년까지 에요. 중학생 올라가는데 미치겠어요. 내가 하나만 낳자고 했는데 아들 낳아야한다면서 쥐뿔도없는 시모와 남편이 둘쨰낳으라해서 억지로 낳은게 화근이에요.
    돈이 없지는 않아요. 남편 월급도 많이올랐구요. 근데요. 심적으로 지쳐요. 힘들어요.
    벅차요.........벅차요.....

    다들 지금 어린애들 키우느라 이쁜맛으로 버티고 아이에게 들어갈 돈이 아직은 없으니깐 낳으라 하는지 모르지만요.
    그 둘째가 중학생 올라가는데요. 사교육비가 둘 합쳐서...많습니다. 그리고 부족해요.
    심적으로도 두배로 힘들어져요.

    5살아이 여아인가요 남아인가요.
    사교육 지금 쏟아붓기엔 진짜 돈 아깝습니다.
    영유보내세요. 이것하나만 강추합니다. 몰빵해서 영유 보내세요.
    한글나라 시키는것도 좋아요. 한글 배우기에 한글나라만큼 좋은거 없어요. 이것도 늦게 시키고픈데...
    구몬 수학은 사실 7살부터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아요.
    7살부터 수영 배우게 해두세요. 초등에서 수영시간 있어요. 1년간 엄마가 쫒아다녀야하는게 힘들지만...

  • 34. 얼른 나
    '16.1.3 2:0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외동으로 만족하는 사람, 형제 없는 게 좋은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원글같은 사람은 비닐하우스에 살아도 낳아야죠.
    세상 모든 인간이 분수에 맞는 것만 소유하나요.
    자식도 마찬가지예요.
    자식 욕심 있으면 젊을 때 낳는 게 좋아요.

  • 35. ㅇㅇ
    '16.1.3 2:07 PM (59.16.xxx.187)

    애들 어릴땐 잘 몰라요
    저도 아직 본격적은 아니지만 큰애 중딩되고 둘째도
    공부시켜야하다보니 들어가는 돈이 후덜덜이네요
    더커서 고딩되고 중딩되면 돈걱정에 미쳐버릴것같네요
    아주 뛰어난 두뇌아니면 돈으로 공부시키는 시대인데
    어떻게 키울지 암담해요.
    하나였다면 확실히 부담은 반으로 줄었을테지요
    둘이 있다고 꼭 화목한것도 아님.
    하루에 12번도 더 싸우고 저소리에 집을 탈출하고싶네요

  • 36. 리얼
    '16.1.3 2:09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둘쨰아이가 돈복이 있는 아이라면 집안이 좀 펴질거구요...그렇지 않다믄 수순 밟는거죠.222222222222222

    주위엣보니 애 태어나면서 부부사이 갈라놓는아이가 있고 아이 태어나면서 형편 화~피는 집있고 그러대요...

  • 37. 리얼
    '16.1.3 2:10 PM (115.137.xxx.109)

    둘쨰아이가 돈복이 있는 아이라면 집안이 좀 펴질거구요...그렇지 않다믄 수순 밟는거죠.222222222222222

    주위에보니 애 태어나면서 부부사이 갈라놓는아이가 있고 아이 태어나면서 형편 확~피는 집있고 그러더라구요...

  • 38. 허 참
    '16.1.3 2: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다가 너무 황당해서요.
    둘째가 돈복있는 아이일 경우 살림이 핀다고 생각하면
    돈볻있는 애 나올 때까지 남보라네 집처럼 낳으면 되겠네요.
    설마 열 두명이 넘는 중에 하나도 없겠어요?

  • 39. ..
    '16.1.3 2:14 PM (112.149.xxx.183)

    와 참 듣다듣다..지들 맘대로 낳아놓고 그 애기한테 집안 경제, 화목까지 책임 떠다맡기는 발언이라니.. 기가 막히네요. 이러면서 애를 낳고 애 낳으라고 훈수..

  • 40. 아이의
    '16.1.3 2:20 PM (218.39.xxx.35)

    미래를 생각해보고 판단하세요

    키울수록 복잡한게 자식이라... 뭐라 조언하기가..
    저도 하나면 딱 좋을 인간인데 본성이 강렬했는지 셋이나...
    뭐 무난히 잘 키워내긴 했습니다만 다시 돌아간다면 하나만...

    뭐 제 생각이 그렇다는 거고 낳고 싶음 더 낳으셔야지요
    얻는게 있음 잃는 거도 있을거고
    삶이란게 변수가 많아서... 자기 인생 자기가 더 잘 알고 있을테니 잘 판단하시고 결정하세요

  • 41. 흰둥이
    '16.1.3 2:23 PM (39.7.xxx.238)

    그런데 전 외동 엄마이고 넉넉치 않으니 하나라도 맘껏 키우자 싶은 사람은데 왜 원글님 글 읽고는 아 이분은 둘이어도 좋겠다 싶을까요,,,

  • 42. 104
    '16.1.3 2:23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104말 지껄이는 꼬라지하곤..그래서 본인은 흥부네 집 꼴 하고있나보지..외동 욕보이는 법도 가지가지네

  • 43. 답 나왔네요.
    '16.1.3 2:23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비닐하우스에 살아도 둘이 좋다면 낳으세요.
    둘째 낳고 살림 폈네.. 이런 허황된 생각 버리시구요.
    그런 경우도 있겠죠.. 대부분 없어서 문제니까요..

  • 44. 확실히
    '16.1.3 2:26 PM (122.34.xxx.138)

    회원 나이대가 높나봐요.
    요즘 젊은 부모들 누가 저런 말 하나요.

    근데..
    인간이 분수에 맞는 것만 소유하란 법은 없다는 댓글이 더 무서워요.
    자식이 물건도 아니고.

    딸 욕심 때문에 없는 형편에 자식 셋 낳은 형님이
    가족여행은 커녕 찜질방 구경도 못 해본 늦동이 막내한테
    넌 왜 형들 처럼 알아서 안 크냐고 원망하더군요.
    위로 두 형들도 막내동생 떠 맡게될까봐 벌써부터 앓는 소리.

  • 45. ...
    '16.1.3 2:30 PM (121.124.xxx.227)

    애가 무슨 로똔가요 형편이 펴지게

  • 46. ..
    '16.1.3 2:32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전 더 황당하고 소름끼치는게..저 위에 댓글 중 세월호나 군대사고나서 하나있는 자식잃을 경우 대비해 둘째낳으라는 댓글.. 정말 징그럽네요..

  • 47. ......
    '16.1.3 2:32 PM (218.236.xxx.244)

    원글님, 둘째 낳은건 선택의 문제이지만요....그 둘째가 첫째에게 의지가 될지 독이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두고 제가 이런말 하는거 정말 아닌거 압니다....ㅡㅡ;;;;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도 시뮬레이션을 해보세요.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리고 운좋게 둘째가 똘똘하고 잘 되었는데, 지금 키우는 첫째가 사고치고 동생에게 피해를 끼치는
    존재가 될수도 있어요. 아닐거라고 백프로 장담하실 수 있나요???

    저는요...위로 오빠만 둘인데요....정말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게 형제라는 존재입니다.
    저 혼자 오롯이 아픈 부모님 책임지는거.....괜찮아요. 어쨌건 제 팔자고 저를 키워주신 분들이니까.

    하지만 형제라는 새끼들이 결과적으로 피붙이라는거 이용해서 저한테 죽는소리 하고 해 끼치는거...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부모님도 저한테 미안해 하시죠. 하지만 결국 부모님한테 아픈손가락은
    내가 아니라 나한테 피해만 끼치고 사는 형제들이예요.

    저는 당연히 하나만 낳았습니다. 어려울때 도움받는거 형제 밖에 없다....저는 이말 제일 싫어해요.
    어차피 인간은 홀로서기를 해야 비로소 완전한 인생인겁니다. 도움주는 인생도 참 불쌍하지만
    도움 받는 인생도 참 쓰레기 같네요. 혹자는 말하겠죠. 그러게 왜 도와주냐고....도와주는게 병신이라고...
    직접 당해보라고 하세요. 안 도와주고 버티는 삶은 과연 편한지....

    제 인생에 형제라는 존재만 없다면 저는 백번 외로워도 감사할겁니다.
    그리고 정작 제가 어려울때....울엄마 퇴원해야 하는데 병원비 보태준건 형제가 아니라 생판 남이었어요.

  • 48. 앞으로
    '16.1.3 2:35 PM (180.224.xxx.91) - 삭제된댓글

    없다가 형편이 필 가능성은 없어요. 철저히 잔인할 정도로 양극화의 세상입니다. 그나마 아이 하나만 둔게...천만다행이지요.

    그 아이 잘 길러서..내 집갖고 빚 안지고 살게 만들어줘야죠.

    대학이라도 대출없이 보내줘야죠.

  • 49. ㅇㅇㅎ
    '16.1.3 2:45 PM (58.122.xxx.182)

    환갑지난 우리 엄마도 요즘 애 키우기가 옛날이랑 천지차이라는거 잘 아시는데 둘 이상은 있어야 하고 돈복운운은 또 뭔말이래요. 옛날 골목길 시대만 생각하나 5살 아이 사교육비 들어갈 시점 맞는데 훈수두는 분들 어이없네요. 옛날에 학교가기전까지 골목길에서 놀기만 했지 요즘은 유치원 하나만 보내도 인당 적게들어도 40만원이예요. 중고딩 되면 돈도 돈이지만 엄마가 정보수집해야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죠. 저 위에 잘하는 애들은 학원 안보내도 잘한다고 ㅋㅋ 내신따는게 옛날같지 않다구요. 에효.

  • 50. ㅁㅁ
    '16.1.3 2:46 PM (223.33.xxx.176)

    어릴때 피아노학원 보내달라고 그렇게 빌고 사정했는데 엄만 오빠만 챙기고 학원보냈어요...맨날 가출하고 사고쳤던 오빠잡으러 다니면서 저 소풍때 김밥한번 안싸줬고 수학여행도 못갔어요 ..지금까지 오빠만 챙기고 전 혼자 살고있네요..이럴거면 왜 낳았는지 저주합니다

  • 51. ㅁㅁㅁㅁ
    '16.1.3 2:50 PM (223.62.xxx.21)

    원래 안가본길은 다 미련 남구요
    지금도 돈걱정하고 있는 스퇄이면 그냥 낳지 마세요
    애 초딩만 들어가도 기본만 시켜도 시킬꺼 많아요

  • 52. 하루
    '16.1.3 2:53 PM (14.54.xxx.77) - 삭제된댓글

    형제가 세상에서 둘도 없이 의지된다라는 말은 노공감
    남보다 더 못해질 수도 있어요
    저도 위에 언니하나 있지만 글쎄요 지금 제가 장녀역할 다 하고 있고 그 언니는 자기 살기에만 바빠서 돈 궁할때만 연락하던데요
    지금 뱃속에 아이 있고 딸이길 너무나 바랬지만 아들 확정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외동생각은 변함없어요 경제적문제는 둘째치고 둘째아이만 이뻐하며 첫째아이 밉다는 어떤 글쓴이처럼 될까 두려워요

  • 53. 하루
    '16.1.3 2:54 PM (14.54.xxx.77)

    형제가 세상에서 둘도 없이 의지된다라는 말은 노공감
    남보다 더 못해질 수도 있어요
    저도 위에 언니하나 있지만 글쎄요 지금 제가 장녀역할 다 하고 있고 그 언니는 자기 살기에만 바빠서 돈 궁할때만 연락하던데요
    지금 뱃속에 아이 있고 딸이길 너무나 바랬으나 아들 확정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외동생각은 변함없어요 경제적문제는 둘째치고 둘째아이만 이뻐하며 첫째아이 밉다는 어떤 글쓴이처럼 될까 두려워요

  • 54. ..
    '16.1.3 3:07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정말 어떡하면 둘째가 돈복이 있을지모르니 낳으라는 생각을 할까요? 동화속에서 나오셨나?

  • 55. ..
    '16.1.3 3:14 PM (175.113.xxx.132) - 삭제된댓글

    추성훈 안철수가 돈없어서 외동인가요? 돈많아도 외동은 선택이구요
    없으면 선택보다는 외동인게 좋습니다. 형제있는게 좋기도 하지요 나쁘기도 합니다.
    가난한집에 태어나서 오빠 지방대 등록금, 빌라 대출 받아 갚아나가는 부모에게 대학보내달라는 말 한마디 못했어요..담임이 이대써준다고 했을때 가서 알바하면서 다닐 생각도 못해봤어요..순진해서..그냥 그해 대학 안가면 끝인줄 알았어요 재수? 편입이라는 제도가 있다는것도 말해준 이도 없구요. 할아버지 부자였지만 매일 1등만 하던 저 대학 안다는데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았구요..없는집에서 자식만 줄줄이 낳으면 장때인줄 아세요??? 그리고 큰애 둘째애한테 은근히 동생들 건사하라고 시키고..오빠는 지금 아주 좋은 회사 들어가서 제 연봉을 한달에 법니다. ...한푼 도와주는것 없구요 형제요? 차라리 없으면 덜 비참할듯.

  • 56. 돈 때문이라기 보다
    '16.1.3 3:44 PM (14.32.xxx.144) - 삭제된댓글

    큰 아이가 까탈스럽고 손을 많이 타는 경우 정신적, 체력에 여유가 부족해져서 참 힘들어요.
    느긋하고 체력이 좋은 사람이 아이 둘을 편안한 성품으로 잘 키우더라고요.
    저는 아이 둘,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요. 둘째에게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둘이 사이 좋게 있고 서로 챙기는 것 보면 잘 했다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둘째에게는 제가 많이 부족한 엄마였답니다.

  • 57. ...
    '16.1.3 3:54 PM (220.121.xxx.245)

    전 둘째 낳는 거 찬성이예요. 저도 경제적 형편으로 둘째는 계획에 없었는데. 우연히 임신이 되어 고민하다가 낳았어요. 지금 초5가 되었네요. 기르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때로는 후회했지만 그보다는 행복하다 느낄 때 더 많아요.
    형제가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모르지만. 득이 되게 키우는 게 부모의 역할이겠죠. 부모가 없을 때 서로 정신적 의지가 되는 형제는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 58. ..
    '16.1.3 4:00 PM (110.70.xxx.39)

    형제가 의지 된다는 사람들은 진짜 복 받은거에요. 저나 제 친구들은 동생이 전혀 의지가 안되고 걱정거리 보태주는 존재에요..

  • 59. ㅡㅡ
    '16.1.3 4:24 PM (223.62.xxx.118)

    애 하나에 아무리 안 나가도 백만원은 들어요. 강남에서 키우려면 최소한 300만원 나가고. 잘 키우려면 하나도 버겁죠.

  • 60. 저도
    '16.1.3 4:31 PM (59.7.xxx.96)

    비슷한 고민중이라 님 글보고 울었네요.
    남편이 시댁 유일한 독자인 것 까지 같네요.
    우리부부 죽고나면 세상천지 혼자될 아들이 가엾다가도 제가 아이를 더 키울 그릇이 못되는거같아서 슬프기만 합니다..

  • 61. 유기농
    '16.1.3 4:36 PM (120.16.xxx.115)

    이런 거에서 좀 아껴 보시고 올해 가계부 최대한으로 아껴써 보시고 생각해 보세여.

    저희는 둘째 낳는 데 남편 연봉 쎄고 식비, 기름값만 나가요. 옷 사는 거 없어요 다 얻어다 입히지..

  • 62. 저라면
    '16.1.3 5:02 PM (111.65.xxx.191)

    안낳을거같아요.

  • 63. 그런데
    '16.1.3 5:30 PM (220.125.xxx.15)

    예전에 어디서 본건데요
    형제를 만들어 준다는건 부모 입장이고
    막상 아이들은 형제가 생기면서 갖게 되는 상실감이 크다고 해요 . 비교 당할 대상이 한집 눈앞에 함게 살고 내내 의식,무의식 적으로 경쟁하고 .. 특히 큰애 입장에선 안가져도 되는 변수가 생기는거죠

  • 64. 에구
    '16.1.3 5:40 PM (182.208.xxx.57)

    2016년 벽두부터 이상한 말 하는 분이 있네요.
    애를 낳아 형편이 폈다니???

    철저히 태어날 애 입장에서 판단하세요.
    아이는 부모나 형제를 위해 태어나는게 아녜요.

  • 65. 자식
    '16.1.3 5:59 PM (222.232.xxx.113)

    물론 자식이 주는 즐거움 기쁨 있습니다만
    부모에게 자식은 무한책임인거 같아요.
    나이들어도 자식 때문에 속썪는 부모가 한둘 아니거든요.
    자식이 중년의 나이쯤 되면
    여럿 중에 하나 둘은 다 가정이 깨지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사는 경우 많이 봅니다.
    부모 입장에서 나몰라라 못해요.
    저는 기왕 낳은 아이 하나만 잘 키우시라 말하고 싶어요.
    형제들 서로 사이좋게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 66. 외동엄마
    '16.1.3 6:01 PM (114.200.xxx.23)

    참 별글이 다 있네요.
    아이 하나 낳는게 안 낳는것보다 못하다고 한 사람 얼굴 보고 싶어요.
    외동이 키우면서 너무 행복하고 아이를 더 낳지 않은걸 후회해본 적 한번도 없었는데 화가 나네요
    돈복 타고 나니까 더 낳으라는 글도 웃기고요.

    제 주위에 아이를 많이 낳았다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확실히 더 힘들게 사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원글님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망설여지면 낳아야지요.
    이런일은 누구한테 물어서 해결될 일은 아니예요.

  • 67. ...
    '16.1.3 6:42 PM (119.64.xxx.60)

    하나든 둘이든 중요한거는 노후준비는 확실히 해야 된다는거에요. 만에 하나 자식들에게 기댈 생각 하지도 마세요. 우리세대는 자식 도움 못 받습니다. 오히려 도움이 되어야지요.

  • 68. 애입장
    '16.1.3 6:54 PM (124.78.xxx.227)

    나중에 결혼시킬때 집하나 사줄 자신도 계획도 없는 사람들은 애좀 안낳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흙수저로 눈물흘리는 젊은애들 보기 안됐던데,나중에 커서 어떻게 살라고 애를 낳나요?

    제발 내가 낳고싮은 본능보다 과연 우리부부가
    태어날 아이가 만족할 만한 환경을 제공할수 있는 상태인가좀 따진후 결정들좀 합시다

  • 69. 소신대로 사세요
    '16.1.3 7:13 PM (223.62.xxx.71)

    애를 위해선 형제있는게 물론 좋지만 다 사정이 있는거죠.. 님이 중심잡고 잘 키우면 되요.. 친구들 많이 만들어주고 친척 형제들 자주 만나고.. 애 하나랑 둘이랑 교육비랑 생활비 차이 엄청 나요..

  • 70. 확신
    '16.1.3 8:14 PM (14.52.xxx.6)

    저는 아이 한 명만 낳았답니다. 돈보다는 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혹시 이혼이라고 하게 되면 둘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저는 책임감이 좀 강한 편이라^^ 남편하고 사이는 좋은 적도 있고 나쁜 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직업이 있었기에 아이 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거나 그러고 싶진 않았어요. 네 물론 아쉽죠. 하지만 이미 시간이 흘렀고, 이제 받아들일 수밖에. 돈 문제는 고딩 되니까 실감이 좀 확 나더라고요..

  • 71. ...
    '16.1.3 8:30 PM (223.62.xxx.79)

    하이고 예비고딩 엄만데요...
    저 그저그런 지금까지 벌수있는 맞벌인데 저 둘이었음 못했어요... 공부 그럭저럭하는 딸아이 뒷바라지 허리 휩니다. 진짜 카드값 무서워요.

    둘 낳으시려면 본인도 돈벌 각오 하셔야해요. 남편 바라기 하지마시고... 남편 의사인 엄마도 애둘키우는데 휘청해서 레슨 나가고 병원일 도와요...

    둘 낳고 싶으면 본인도 경제 계획 세우세요. 능동적으로...

  • 72. ...
    '16.1.3 8:33 PM (223.62.xxx.79)

    나중에 딸애 혼수에다가 집값 반보탤 걱정에 돈 쏟아부어 키운 딸 사위한테 턱턱 해주고 내 몸 아플때 손안벌리고 노후 준비하려면 내 처지에 애 둘은 언감생심이고 나때는 육아휴직도 없이 애낳고 두달반에 복직해서 아둥바둥 삽니다.

  • 73. zz
    '16.1.3 9:01 PM (183.98.xxx.96)

    저같으면 낳습니다.
    저희도 빠듯한 애둘 엄마지만
    애키우면서의 기쁨 행복은 어디 비할바가 아니네요

  • 74. rosa7090
    '16.1.3 9:52 PM (116.127.xxx.108) - 삭제된댓글

    자식 기르는게 돈 드는 일은 맞지만, 모든 사람이 다 남에ㅠ집사야하고 교육비 월에 100이상 쓰는 거 아니잖아요. 남편이랑 사이좋고 집도 아이도 좋아하는 젊은 부부가 둘 낳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82는 때로 너무나 돈에 세속적이에요. 우리 직장에 한명 낳은 사람, 3명 낳은 사람 다 있는데 하나인 집은 결국 여자가 더 누리고 살더군요. 하지만 3인집 열심히 희생하고 자식키우는 재미로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가치있는 삶이다 싶어요.

  • 75. ㅉㅉ
    '16.1.3 10:15 PM (103.10.xxx.218)

    애가 무슨 애완동물도 아니고 몇 년 동안 애 키우는 행복 느끼려고 애를 함부로 낳나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애들 제대로 못 키우고 방치나 학대도 많이 하더군요.
    되게 무책임해 보여요.

  • 76.
    '16.1.3 11:07 PM (114.204.xxx.146)

    직장동료가 첫째를 위해 둘째 낳는다는 소리하더니 둘째이쁘다고 첫째구박하고 미운짓하는 나이라는 둥 어이가 없더군요. 저도 동생있고 남편도 위아래 형제 있는데 행복했던 기억이 없어서 하나만 낳았어요. 저희 양가형편 평범하고 저희도 둘다 대기업다녀요. 돈보다 중요한건 본인이 아이들을 잘키울수 있는 사람인지 일듯 해요. 주변에 대책없이 애낳는사람들은 정말 한심. 위에 댓글들 너무 이상해서 어이가 없었는데 저만 그리 생각한게 아니네요. 얼마 전 둘째 안 낳냐고 요새는 애기를 나라에서 다 키워주지 않냐고 하던 시아버지 생각나네요.

  • 77. 애둘
    '16.1.3 11:48 PM (203.226.xxx.100) - 삭제된댓글

    애둘 뼈빠지게 길러 봤자 부모가 노후 준비도 못해놓고 집한칸 못 마련해주면 자식들한테 나중에 원망 듣습니다... 본인들 욕심에 애 둘셋 마구 낳아놓지 맙시다.

  • 78. 큐퍙퍙
    '16.1.4 1:47 AM (175.223.xxx.2)

    돈 없으면 낳지 마세요.. 돈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 남들보다 뒤쳐지고 백수 신세인 사람들 많아요.. 가정내에서는 행복하고 소소한 기쁨이 있을지라도 사회는 무섭도록 차가워요. 부모 능력, 머리, 뛰어난 외모 이 셋 중 하나도 없으면 그냥 노예입니다..

  • 79. 사랑을 온전히 나눠줄자신이없어 안낳아요
    '16.1.4 4:03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첫째를 위해서 낳는다지만... 솔직히 저도 인간인지라 차별 안할 자신이 없어요.ㅠㅠ
    물론 살짝 차별할수도있고,, 둘이 재밌게 잘 지낼수도있고 위안이 될수도있겠지만
    제가 예민해서 부모님께 섭섭한것도 많았고, 또 저 스스로도 아이가 여럿이면 아이들에게 잘하고있는걸까 엄청 스트레스받을거같아서 못낳겠더라구요.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돈도 은근 많이 들고요.
    남편은 나중에 재산분산된다고 낳지말자고합니다 ㅋ

    저희 친정이 못사는편은 아닌데, 형제가 많아서 부가 나뉘고 작아지는걸 실제로 경험했기때문에 ㅠㅠ
    그냥 우리 재산 온전히 자식 한명에게 몰아주고싶은것도 크고요.

    아이가 밖에서 형제들이 어울려노는거보면, 달려가서 막 어울리고싶어하고 그럴때는 마음이 너무 아프긴하네요. ㅜㅜ

  • 80. 사랑을 온전히 나눠줄자신이없어 안낳아요
    '16.1.4 4:08 A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그리고 대체로 둘째가졌다면서 엄마랑 애착이 제일 중요한 시기에
    첫째들 돌지나서부터 당연히 어린이집 종일반 맡기잖아요.
    고작 유아기 몇년도 책임지고 엄마가 키우지않으면서 아이만 낳으면 되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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