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바닥을 즐기는 고양이

....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6-01-02 23:56:36
집이 무척 따뜻합니다. 밤에는 난방을 조금만 해도 외풍이 없어 훈훈하고 약간 남서향이라 저녁에도 빛이 잘 듭니다. 전에 추운 집에 살 때 겨울이면 언제나 침대에 올라오던 고양이가 요즘은 침대 아래 뜨뜻한 바닥에서 푹 퍼져 잡니다. 가끔 거기서 쩝쩝 입맛 다시는 소리나 잠꼬대 웅얼대는 소리도 나요. 그래서 베란다에서 일광욕 할 때 사용하던 쿠션 집을 제 침대 아래 밀어넣어줬더니 쏙 들어가네요.

저녁으로 맛난 캔을 먹고 배가 빵빵해선 잡니다. 그는 요즘 아픈 데가 없고 기분도 좋아 보입니다. 이런 소소한 일이 일상의 행복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IP : 211.187.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6.1.3 12:00 AM (124.28.xxx.47)

    맞어요...
    저희집 냥이들은 매일 책장이나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어서 높은델 좋아하나부다 그랬는데...
    주말에 보일러 켜면 바닥에서 뒹글고 있어요...
    바닥도 따뜻하고 냥이들도 나른하고...
    이게 행복이구나 싶어요...
    다음달 난방비보면 후회할지도 모르지만요 ㅎㅎ

  • 2. ...
    '16.1.3 12:42 A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빌어요
    사진도 같이 많이 찍으시구요
    전 작년 크리스마스에 트리만들고 냥이랑 같이 사진찍으면서
    이렇게 평온한 때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까 행복하다.. 했는데 올해 가버렸어요.
    안고 트리 앞에서 사진 찍었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 지워버렸는데 뒤늦게 너무 후회했네요.

  • 3. ...........
    '16.1.3 12:44 AM (223.62.xxx.48)

    털이 있어도 이렇게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
    칼바람 맞고 굶주림에 웅크리고 있는 길냥이들 볼 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요. 키우기 전엔 별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갔는데 말이죠.
    얼마전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먹을거라도 있나 해서인지 검은 비닐을 뜯고 있는 냥이를 보고 너무 불쌍해서 집에 있는 냥이 사료와 물을 뒀더니 다음날 아침 깨끗하게 비웠더라구요. 밥은 줄 수 있겠는데 따뜻하게 잘 곳은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 너무 미안하네요.ㅠㅠ

  • 4. 겨울밤 어느 집의
    '16.1.3 2:14 AM (125.132.xxx.85)

    따스한 풍경이네요. 그림엽서 한장을 들여다 보며 미소짓는 기분입니다.
    저희집에도 어쩌다 강아지가 여러 마리로 늘었는데 다들 늦게까지 이 일 저일 하는 사람 엄마 곁에서 자느라 지금 뜨듯한 방 놔두고 거실 소파위에서 각양각색 포즈로 곤히 잠들어 있어요. 7개월 어린 아가 하나가 결석이 생겼다는데 PSS가능성이 높다네요 며칠 뒤에 전신마취하고 CT검사까지 해야 하고 더 큰 수술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순간만큼은 평화롭게 잠자고 있네요

  • 5. ...
    '16.1.3 12:11 PM (222.111.xxx.21)

    그는 어젯밤에 코도 꽤 크게 골았어요. ㅋㅋㅋ 저랑 잘 때는 제가 부스럭거리면 금방 깨느라 깊은 잠을 못 자는 것같더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666 트립트랩 쓰셨던분 계신가요~~? 3 .. 2016/01/05 548
515665 중고거래 할 때 계좌번호 받고 잠수타는 사람들... 5 별일없길.... 2016/01/05 3,549
515664 돌솥 추쳔해주세요 5555 2016/01/05 337
515663 쌈배추 쬐그만 거 사왔는데 어떻게 해서 먹나요 6 궁금 2016/01/05 1,133
515662 영어과외비 적절한지 봐주세요. 7 영어과외 2016/01/05 2,730
515661 예비중 반배치고사 예비중 2016/01/05 679
515660 펌)로펌 변호사 업무량이라네요 23 ㅇㅇ 2016/01/05 25,414
515659 사라졌네요.. ㅈ ㄴ ㄹ / ㅂ ㅂ ㄱ 정말일까요? 16 찌라시글 2016/01/05 26,497
515658 미움받을 용기 - 책 볼만 할까요? 5 책추천 2016/01/05 2,242
515657 경조사비도 왜 주로 홀수로 많이 할까요? 1 체면 2016/01/05 945
515656 혹시 이부진씨 코성형 했나요? 1 ... 2016/01/05 4,863
515655 일3시간씩 월급제면 한달 몇칠로 계산하면 될까요? 베이비시터 2016/01/05 468
515654 성경책을 매일 한장(?)읽으려고해요.. 14 천주교분들만.. 2016/01/05 3,027
515653 노인들은 잘사시던 못사시던 사상이 비슷한거 같아요 ... 2016/01/05 553
515652 부모가 나온 대학을 자녀가 들어가면 등록금할인이 되나요?? 17 놀자 2016/01/05 5,410
515651 우리아들 사교육 10개 12 ㅎㅎㅎ 2016/01/05 3,251
515650 응팔 재밌지만 사투리 편중은 넘 심하네요 30 2016/01/05 5,008
515649 통삼중 스텐냄비 추천해주세요~ 5 ㅏㅏ 2016/01/05 1,620
515648 한자 자격증 못따면 대학 졸업 못하나요? 3 한자 2016/01/05 894
515647 부엌 환풍기만 교체해 보신분 계신가요? 2 우비 2016/01/05 3,417
515646 김장김치가 너무 맛있네요 1 자랑 2016/01/05 1,534
515645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에 추가된 내용이 뭔가요? 3 2016/01/05 2,029
515644 나이40넘어 어디에 취직해야하나요? 솔직히... 24 나이 2016/01/05 6,974
515643 초보자들 끼리 와인파티에 마시기 좋은 와인 좀 추천해주세요. 12 초보자 2016/01/05 1,839
515642 월세 4개월 겨울 2016/01/05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