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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엄마가 너무한다고 막 뭐라 그래요 ㅎㅎ

강한엄마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6-01-02 17:19:32

중2남자애인데 키만 크고 마냥 애기같은;;;; 아들놈이에요

죽어라고 머리깍는 걸 싫어해서 질질 끌고가서 머리깍고

머리감고 샤워하라고 화장실에 밀어 넣었더니 2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무슨 껍데기를 벗겨서 씻냐고, 빨리 나왓!!!!! 했더니

애가 지금, 엄마가 어떻게 그런 심한말을 할 수가 있냐고 샤워하면서 막 중얼중얼 거리네요

무슨, 덩치는 저보다 훨씬 큰 놈이, 그런 말한마디 붙잡고 꽁알꽁알 하는 것이 웃겨서요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아들이라고 막 편하게 키우다보니 너무 터프한 엄마가 되어가나봐요

이래뵈도 아가씨때에는 생선도 못 만지고 손질한 닭도 못 만지는 여리디 여린 녀자였는데 

요즘은 그냥 단칼에 끝을 내는 강인한 엄마가 되고 있어요

IP : 14.40.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 5:22 PM (121.171.xxx.81)

    중2인데 남자아이가 순한가 봅니다. 너무 애 취급 마시고 잔소리도 적당히 하세요. 그 나이대 여자애들은 샤워 30분은 기본입니다.

  • 2. 아들이 순한가봐요
    '16.1.2 5:28 PM (211.245.xxx.178)

    우리집녀석은 중2때 사춘기가 극에 달했을때라, 엄마들은 들은척도 안할때였는데요..
    머리도 지맘대로 깎아야할때였으니까요..ㅎㅎ

  • 3. ...
    '16.1.2 5:47 PM (175.113.xxx.238)

    근데 애가 진짜 순하네요...ㅋㅋㅋ 그나이되면 한창 반항할 나이 아닌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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