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경부암에 대한 논란

환자 조회수 : 6,327
작성일 : 2016-01-01 21:13:51
방금 자궁경부암이 성병이고 창녀병이란 글을 보고 씁니다.
저는 사실 자궁경부암이 바이러스 전염에 의한 성병인걸 82쿡에서 첨 알았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그 뒤로는 자궁경부암에 대해 왠지 더러운 병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임질, 매독, 에이즈에 대해 느끼는 감정처럼요.

사실 저는 2010년에 자궁내막암을 앓았고 15년에 재발해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12일 정도 여성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다인실이라 경부암 환자도 두분계셨습니다.
82쿡 게시판 대로라면 문란한 여자들이 걸리는 성병이죠.
그런데 제가 본 환자들은 그냥 저희 엄마같은 보통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사위,손녀, 딸들의 걱정에 둘러싸인 그냥 보통 할머니요.
입원중에 회진돌던 주치의가 정신없이 다니다가 전체병동 환자리스트를 제자리에 놓고 갔습니다.
아주 수많은 경부암 환자들이 있고 19살짜리부터 봤습니다.

퇴원하고 암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카페가입을 했습니다. 수많은 3기,4기 경부암 환자들이 고통속에 죽음에이르는 과정을 읽었습니다.

그들이 문란해서 그런 고통을 받을만한 사람들이었을까요?
그냥 평범한 가정의 돌된 아기엄마도 있고 순박한 시골아낙도 있었어요.

그분들을 보면서 경부암이란것이 누구에게나 올수 있는 불운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엄마일수도 나일수도 있구요
성병이다. 창녀병이다 그런 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설사 문란한 생활을 했더라도 그게 죽어도 될만큼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IP : 110.70.xxx.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1.1 9:15 PM (112.169.xxx.102)

    원글님 그게 아니라 여성분들이 문란한게 아니라
    문란한 남편 혹은 남친.. 암튼 문란한 상대방과 관계 시에 여성이 걸릴 수 있다는 거에요.
    여성분들이 무슨 죄에요.

  • 2. ㅇㅇ
    '16.1.1 9:17 PM (118.221.xxx.166)

    그게 여자가 문제건 남편 남친이 문제건간에
    암걸린사람은 두번 죽이는건 맞는거같아요

  • 3. ㄱㄴ
    '16.1.1 9:18 PM (39.7.xxx.234)

    우리나라남자들 외도지수가 세계2위이고
    남자들대상 설문.외도경험.70퍼.
    여자는 외도경험10퍼
    윤락가는 학교주변에도 버젓이
    올해부터 자궁경부암무료검진이 20살부터.

    한국남들이 큰 문제

  • 4. -_-
    '16.1.1 9:19 PM (110.70.xxx.161)

    남자들이 옮기는 병 맞고요
    옛날 세대에 많은 이유가 예전엔 피임에 대한 인식이 지금만 못하니 더 했죠. 진짜 여자는 무슨 죄 222

  • 5. ...
    '16.1.1 9:21 PM (121.150.xxx.227)

    여자가 문란한게 아니라 남편이 결혼전에라도 바이러스감염여자와 관계를 가졌다면 와이프에게 옮기는거죠.. 예전엔 남자들 군대가기전 사창가 가는게 보편적이던 시절까지 있었고 윤락하는게 공공연 했어요.미혼남자들 조차도 .물론 유부남이 되고서도 업소 들락거리는 사람도 많지만

  • 6.
    '16.1.1 9:22 PM (112.144.xxx.54)

    나도 자궁내막증식증 악성이라
    몇년전에 자궁적출수술을 받았어요
    한두달전부터 그 글이 잊을만하면 올라와요
    어느누가 무슨의도로 그런 악의적이고 검증되지도
    않는글을 올리는지 이해가 안가요
    암이라는 그아픔을 겪는 사랑들 다 싸잡아 문란하노
    천한 여자로 만들어버리네요
    어디가서 자궁경부암 걸리면 암이라고
    부끄넙고 창피해서 말도못하겠고
    선입견부터 생길까봐 염려돼요
    그런글 올리는 사람 강퇴안하나요????

  • 7. 윗님오바
    '16.1.1 9:24 PM (110.70.xxx.161)

    남자가 옮기는 병이고 경부암과 내막암 달라요. 그리고 여자들 문란하다는 내용은 여기 개시판에서 본적 없는데요. 사창가 다니고 여러 여자 전전하는 남자가 문제죠

  • 8. ㅇㅇㅇ
    '16.1.1 9:27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답답하신 분들 많네요.
    자궁경부암이 성병이라고요.
    경부
    경부가 어디냐면요
    질과 자궁을 연결해주는 아주 짧은 통로에요.
    그 부분은 특별한 곳이예요. 자궁경부에 생기는 염증도 대부분 성병이죠.
    암도 성병이고요.
    하지만 그 이외에 부분은 성병으로 생긴 암이 아니라 특발성 암입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이 아니에요.

  • 9. ㅇㅇㅇ
    '16.1.1 9:29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헐 윗댓글 하나가 삭제되어서 제글이 뻘글이 됐네요.
    아무튼 내막암은 경부암하고 다릅니다. ;;

  • 10. 윗분
    '16.1.1 9:32 PM (112.184.xxx.121)

    경부에 생기는 염증도 다 성병이라고요?????

  • 11. ㅇㅇㅇ
    '16.1.1 9:35 PM (211.237.xxx.105)

    자궁내막암하고 경부암은 아주 다릅니다.
    자궁경부암만 성병입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이라고 무조건 문란한 여자가 걸리는 병 아닙니다. 그냥 성병입니다.
    임질 매독 같은 병도 문란하지 않은 여자들도 걸립니다.
    자궁경부암 임질 매독 다 똑같은 병이에요.
    자궁경부암이 성병이라는게 불편하면 임질 매독도 성병인게 불편해야 합니다.
    평범한 가정주부도 남편에게 옮아요.
    문란하지 않은 여성도 성파트너에게 옮을수도 있어요.
    오히려 자궁경부암은 임질 매독보다 훨씬 확률이 낮습니다.
    반복적으로 감염되어야 낮은 확률로 발병하니깐요.
    HPV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다고 해도 2~3년 이내에 자연소멸될 확률이 90프로 가까이 됩니다.
    5~10프로만 암으로 발전하는데.. 그게 반복감염이 되어야만 암으로 발전하는겁니다.
    다들 알건 알아야해요.

  • 12. ㅇㅇㅇ
    '16.1.1 9:36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자궁경부염도 성병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궁경부암처럼 100프로는 아니지만
    자궁경부염도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도 해요.

  • 13. ㅇㅇㅇ
    '16.1.1 9:38 PM (211.237.xxx.105)

    자궁경부염도 성병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궁경부염도 성병균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14. 제대로 이해를 하실 필요가..
    '16.1.1 9:40 PM (115.140.xxx.66)

    용어상 창녀병이란 건 맞지 않아요.
    하지만 성병인건 확실한 것 같구 그 병에 걸린 사람이 모두
    문란해서가 아니죠.

    상대방 남편이나 남친이 문란한거죠
    원글님이 잘못 이해하신 듯 해요.

  • 15. 말은 똑바로
    '16.1.1 9:41 PM (222.120.xxx.247) - 삭제된댓글

    자궁 경부암은 임질, 매독, 에이즈랑 똑같은 성병이예요
    다만 발병되서 진행 과정이 암이랑 흡사해서 암으로 분류된겁니다
    임질,매독,에이즈랑 다른점은
    여자만 발병 한다는것과 한번 접촉이 아닌 지속 반복적으로 접촉해야 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정숙한 유부녀들도 자궁 경부암 걸립니다
    물론 배우자가 문란할 가능성이 아주 높죠
    창녀 운운은 적절하지 않지만 매춘업 종사자가 발병률이 2.5배 높은건 사실이예요

  • 16. 환자
    '16.1.1 9:46 PM (110.70.xxx.21)

    한참앞에 보시면 경부암 창녀암, 창녀들이 걸리는병이라고 쓴 원글이 있고 그에 찬성하는 댓글이 많아 쓴 글입니다.
    남자들은 보유만하고 여자들에게 발현되는 병이란거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적으로 문란한 남성과 관계한 배우자나 연인이 걸리는것도요. 문란한 여자들이 걸리는 병이란 글에 반박하기위한 글이에요.

  • 17.
    '16.1.1 9:48 P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

    82쿡 아주머니들은 억울하게 병에 걸린
    환자에게 손가락질 안합니다.
    문란한 남편, 또는 몸파는 여자들을 비난하는거지요.
    몸파는 여자가 병걸리는건 인과응보지만
    가정주부가 억울하게 걸리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18. ...
    '16.1.1 9:49 PM (49.1.xxx.60)

    원글님 말씀이 맞네요
    지속반복적 접촉이 핵심이네요

    문란한 아가씨가
    순진한 총각들 수없이 돌려가면서 만나면 안 걸리고
    숫처녀로 결혼했는데
    남편이 보균자이면 암 걸린다는 거지요

  • 19. ㅇㅇㅇ
    '16.1.1 9:55 PM (211.237.xxx.105)

    창녀암은 말이 안되고
    경부암대신 인유두종암이라고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임균으로 발병하는 임질
    매독균으로 발병하는 매독
    인유두종균(HPV)으로 발병하는 인유두종암이라고요.
    임질이나 매독으로 죽진 않아요. 하지만 경부암으로는 죽을수도 있습니다.
    다른 성병보다 훨씬 홍보가 되어야 하는 암이에요.
    문제없는 성관계만 하면 절대 걸리지 않는 암이죠. 얼마나 억울한 암입니까..

  • 20. 사실을
    '16.1.1 11:24 PM (223.62.xxx.81)

    인정해야 발전이있죠..
    성병인걸 인정하고
    걸리는 사람이 죄없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이 필수가 되고

    뉴스에도 나왔는데 자궁경부암 의무검사가
    30대에서 20대로 내려왔데요

    성병맞아요

    인정할건 해야죠

    그래야 조심하죠

    그게 걸린사람이 문란하고 두번죽이자는 뜻이 아닙니다

  • 21. ㅡㅡㅡ
    '16.1.1 11:30 PM (216.40.xxx.149)

    성병 맞아요.
    인정할건 인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74 2016년 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17 367
528273 단골 옷가게 종업원 불친절 사장님한때 말할까요? 2 ㅡㅡ 2016/02/17 1,578
528272 조선족 한국이민? 5 ... 2016/02/17 1,147
528271 고소좋아하는 이재명. 고소 당했었네요.. 17 ㅇㅅ 2016/02/17 2,349
528270 사랑에서 쿨해지는 방법 없나요? 7 cool 2016/02/17 1,975
528269 지금 해가 빨갛게 뜨고 있어요. 3 .... 2016/02/17 877
528268 막가는 이삿짐 차 아저씨. 4 2016/02/17 1,494
528267 고1 스마트폰 뭘로 바꿔 주셨나요? 2 추천바래요... 2016/02/17 716
528266 딸애 돈씀씀이를 잡아 줘야 겠는데요 14 2016/02/17 4,745
528265 황신혜는 노안도 안왔나봐요 8 건강미인 2016/02/17 4,953
528264 별이유없이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7 왜_ 2016/02/17 1,719
528263 베이킹 파우더와 이스트의 차이점이 뭔가요? 2 질문 2016/02/17 3,479
528262 공부 하지않을꺼 뻔해도, 과외 학원 또 시작해야 할까요 9 이아 2016/02/17 1,992
528261 아파트 팔고, 점포하나 달린 주택. 뭘 모르고 하는걸까요? 2 제니 2016/02/17 3,718
528260 무디스,개성공단폐쇄, 한국국가신용에 부정적 2 자해정부 2016/02/17 494
528259 아들....게임이 문제네요 4 거짓말 2016/02/17 1,624
528258 무선키보드,마우스 호환이 다되나요? 급질! 6 궁금이 2016/02/17 961
528257 '좀 저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거 있으세요? 9 살아보니 2016/02/17 3,221
528256 층간소음에 적반하장 13 이사가고파 2016/02/17 2,158
528255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근육이 미친듯이 아프기도 하나요? ㅠ 2 ........ 2016/02/17 878
528254 배고파요.. 1 ㅡㅡ 2016/02/17 1,034
528253 누구한테도 말 안했는데 전 제가 자랑스러워요 7 창피하지만 2016/02/17 3,165
528252 맨발의 아기, 이럴 땐 어떻게 하시겠어요? 35 망설이다가 2016/02/17 4,928
528251 남편의외박(조언을구합니다) 14 안녕 2016/02/17 3,472
528250 5월말 미국대학 졸업에 가려고 했더니만 24 호텔 매진 2016/02/17 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