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께 미안하다거나 그런 기분 없으신가요?
신랑이랑 어쩌다보니 얘기가 나와서
올해명절부터 안가도 된다고 해요..
시모가 저한테 너무나 많은 거짓말과 개무시를 해왔고
시동생 ㄱㅅㄲ도 시누짓 작렬이고
작년 추석때 시부가 하신말씀때문에 너무나 서럽고 서운하고 억울해서 더이상 가고싶지 않다고
신랑한테 부탁했었는데
어제 말을해주네요.
근데 본인이 구정전날 가서 갑자기 안온다하면 명분이 없다고
내가 이혼하자 하고 본인은 못하겠다 버티는중이라고 핑게를 대겠다고해요.
그냥 사실대로 며느리가 더이상 그런소리들어가면서까지 가고싶지않다 했다고 말했으면 좋겠는데
작년추석때 가만히 있다가 왔다고 이제와서 그런말 하기 그렇다네요...
그래서 이혼얘기로 하겠다고
그러면 다음명절인 추석에 뭐라할꺼냐 하니...
아직도 계속 이혼하네마네 본인은 못한다 버티고 있다고 하겠데요.. ㅎㅎ
다좋은데....요
오늘 애들데리고 외식을하는데 신랑이 너무 짠해보이고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부모 잘못만나 그동안 저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긴 했거든요...
제가 시모한테 사기당하면 신랑한테 한풀이 많이하고
신랑은 지엄마라 어쩌지 못하고 제편도 못되주어서 그동안 더 많이 갈등도 많았구요.
최근 몇년전부터 그나마 많이 이해해주려 노력하는거 같아 고맙기도 하지만
여전히 내편은 아닌듯해 서운하기도 하면서도
짠한 이맘은 또 뭔지... ㅠㅠ
황당한건 구정 딱 일주일전이 시모 생신이에요.. 명절에 안보기로 했으니 그것도 무시해도 될런지... ㅠㅠ
아님 생신만큼은 챙겨야하는건지... @@
정말 재수없는 시모는 꼴도 보기 싫은데 미운정이라도 든건지
외식하면서도 시모 모셔다 같이 먹을껄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럼 저인간이 맘이 행복할텐데 싶고
괜히 불렀다가 나만 또 힘들어질까 그러지도 못하겠고... 심란하네요.. ㅠㅠ
시부모때문에 시가 안가게 되신분들 신랑분들 신경 많이 쓰이시나요? 저만 이런걸까요..
에고... 성격이 트리플 소문자 a형이라... 맘이 너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