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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친정엄마는 딸이 시댁에 노예처럼 되길 바랄까요

어휴 조회수 : 6,543
작성일 : 2016-01-01 16:49:41
좀 극단적인 표현이긴 한데
대부분의 친정엄마들이 그렇잖아요
딸이 시댁에 알아서 잘 하고
꼬박꼬박 안부 전화며 생신 챙기길 바라고
사위들은 일년에 한번 전화해도 고마워 하면서
딸은 알아서 시댁에 납작 엎드리기를 바라는

괜히 문제 만들지 않고
시부모가 딸에게 잘 못해도
그냥 조용히 알아서 잘 하길 바라는.
딸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냥 감수하고
시부모께 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거요

옛날에는 남자들이 가정을 책임지는
생계를 도맡아서 그렇다쳐도
지금은 그렇지도 않잖아요

가끔 친정엄마랑 통화하면 저런 식이셔서
정말 답답해요
딸이 결혼할때
결혼해서도 시부모 때문에 어떤 스트레스와
우울증 홧병까지 겪었는지 살짝 알고
있으면서도. .
IP : 124.80.xxx.21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들이
    '16.1.1 4:54 PM (112.173.xxx.196)

    출가해서 아들이 던 딸이던 말썽없이 조용히 살아야 당신들 노후가 편하니
    결국은 본인들 위해서 더 그런 듯 싶어요.
    인간은 이기적 동물^^

  • 2. ,,,
    '16.1.1 4:54 PM (121.168.xxx.134)

    가치관의 차이와 딸에 대한 애정의 정도 같아요
    본인도 그리 살았고 그리 살라고 세뇌 당하면서 살아오셨으니 그게 어디 가겠나요
    그리고 딸이 별로 안 이쁘면 또 그러겠죠

  • 3. 다 그렇진 않아요
    '16.1.1 4:55 PM (220.118.xxx.68)

    저희 엄마도 시댁에 잘하라 하셨는데 시어머니 만행 아시고 그런말 안하세요 다 기브앤테이크죠

  • 4. 저도 그게 고민이었는데...
    '16.1.1 4:55 PM (220.123.xxx.27)

    속상하시죠? 저도 그게 고민이었어요. 근데 혹시 전업이면 더 그렇게 아무 탈 없이 결혼생활 유지 하시기를

    바라는것 같고 또한 나이드니까 점점 그렇게 자신도 며느리들에게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딸에게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절대 시댁에 대한 불만 사항 친정엄마한테 이야기하지 않아요.

    다른 친정엄마들은 고생한다 다독거리기라도 해주시는데 전 혼나거든요. 내가 못되서 그렇다고 ㅋㅋㅋ

    친구들이나 인터넷에 이야기하고 풉니다.

  • 5. 주인에게 버림 받으면
    '16.1.1 4:55 PM (1.231.xxx.228)

    자기 짐이 되니까....

  • 6. ....
    '16.1.1 4:56 PM (121.150.xxx.227)

    안그래요 요즘은 ..친정엄마가 나서서 이혼시키는경우도 많음요

  • 7. 샬랄라
    '16.1.1 4:57 PM (125.176.xxx.237)

    혹시 이혼 당할까봐 아닐까요? 그분들의 생각이죠.

    아닌 분들도 계시죠.

  • 8. ...
    '16.1.1 4:58 PM (121.171.xxx.81)

    이혼한 자식 먹여살릴 경제력이 없거나 남들 이목 신경쓰는 늙은 노인네들이나 그렇죠.

  • 9. 원글
    '16.1.1 5:00 PM (124.80.xxx.210)

    대놓고 자주 저러시진 않지만
    마음속엔 저런 생각이 자리잡혀 있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좀 그렇게 사신 분이긴 한데
    본인이 그리 살았음 딸은 더 당당하게
    할말 하고 살라고 나서도 모자랄판에.

    어릴때도 느꼈지만
    자기 자식을 좀 믿어주고 안전하게
    감싸주는 마음이 부족 하셨던거 같아요
    누가뭐래도 자식편부터 들어주는
    그런게 그리웠던 적이 있어요

    그렇다고 엄마가 성격이 강하거나 매정하거나
    그러신 분도 아니에요
    착하고 이것저것 챙기려고 하시는 분인데. .

  • 10.
    '16.1.1 5:00 PM (59.16.xxx.47)

    애정정도라고 생각해요
    딸 둘인 친정엄마 보면 거기서도 차별이 나오더군요

  • 11. 이유
    '16.1.1 5:01 PM (1.237.xxx.180)

    1.남의이목때문에 2.딸 교육 못시켰다는 비판 듣기 싫어서

  • 12. 근데
    '16.1.1 5:03 PM (163.152.xxx.226) - 삭제된댓글

    어떻게 보면 그렇게 좀 냉정한 친정부모가 더 나을수도 있어요

    믿도 끝도 없이 내 자식이라고 자식편만 드는 부모는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자식을 망쳐요

    교과서 같은 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더라구요.

  • 13. 에고..
    '16.1.1 5:05 PM (1.238.xxx.210) - 삭제된댓글

    저 정도는 아닌데 그런걸 요즘 느끼네요..
    이유님 답이 정확한거 같아요.
    제 생각 순소는
    1.못 가르쳤더고 욕 먹기 싫어서
    2.잘 가르쳤다고 얼굴 내고 싶어서
    3.순탄하게 살아야 본인도 편해서..
    4,사위에게 면이 선다고 할까?

  • 14. ...
    '16.1.1 5:05 PM (118.38.xxx.29)

    >> 1.남의이목때문에
    >> 2.딸 교육 못시켰다는 비판 듣기 싫어서

  • 15. 에고..
    '16.1.1 5:05 PM (1.238.xxx.210)

    저 정도는 아닌데 그런걸 요즘 느끼네요..
    이유님 답이 정확한거 같아요.
    제 생각 순서는

    1.못 가르쳤더고 욕 먹기 싫어서
    2.잘 가르쳤다고 얼굴 내고 싶어서
    3.순탄하게 살아야 본인도 편해서..
    4,사위에게 면이 선다고 할까?

  • 16. 원글
    '16.1.1 5:11 PM (124.80.xxx.210)

    아뇨
    저같은 경우는 제가 남편보다 더 나았고
    결혼 하고서도 지금껏 맞벌이에 관리
    잘 하며 살아요
    솔직히 남편은 하나 해놓은거 없이 시작했고
    그리 내세울 것도 없었죠
    솔직히 말하면 쓸데없는 의리 비슷한걸로
    결혼을 했는데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한테 받은 기분 드러운 일들
    결혼3~4년 동안 홧병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서 잘 몰랐었죠
    그때는 시부모님께 잘 하려고 노력 했었어요
    참 웃기죠 잘하려고 하니 만만하게 생각하고. .

    우울증 겪고 그 후엔 뭐라하던 안부 전화
    같은 거 잘 안해요
    어떤 상황에 싫다는 표현도 해봤고요
    그랬더니 좀 달라지더군요
    속으론 욕을 하던 말던 겉으로는 많이
    달라지는거 보고 참. .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 내가 너무한건가 싶어
    좀 잘 해보려고 하면 또 은근슬쩍
    예전처럼 대하려들더라고요 시댁에서.

    이러한 일들-우울증이나 홧병등 그런 일들을
    나중에 듣고서 혹은 시댁의 잘못된 얘기들
    들으시면 욕은 하시면서도
    가끔씩 시댁에 안부전화는 했냐 어쨌냐
    막 그러실때 있어요
    안한다 그럼 그래도 그러는게 아니다. 하시죠

    지금은 그냥 했어~하고 넘기지만요

  • 17.
    '16.1.1 5:11 PM (180.224.xxx.207)

    원글님 글과 댓글 보고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 18. 한마디
    '16.1.1 5:15 PM (118.220.xxx.166)

    원글님도 집에서 엄마를 노예처럼 부리지않았나요?

  • 19.
    '16.1.1 5:17 PM (180.224.xxx.207)

    저희 부모님이 그래요.
    당신들이 며느리에게 대접받고 싶은데 며느리는 어려우니까 괜히 저에게 시댁에 전화 자주하고 잘 챙기라 그러고.
    남녀차별 당하고 자란 분이 스스로 자각 못하면 자식들에게도 똑같은 짓 하더라고요. 아들 안 낳으면 ㅇ서방 바람필지도 모른다 이딴 망언이나 하고...

    어릴 적에도 뭔가 다툼이 생기면 제가 뭔가 잘못해서 그렇겠지 소리부터. 정말 싫었어요. 근데 지금 제가 부모님에게 그런식으로 말하면 엄청 싫어합니다. 가족끼리 감싸줄 줄 모른다고...

    자식 마음 읽기보단 당신들이 남 눈에 어떻게 보일지가 더 중요한 분들이에요. 남에겐 너그럽고 자식에겐 박하고.

  • 20. 기댈까봐
    '16.1.1 5:18 PM (223.62.xxx.70)

    이혼해서 친정에 들어와 살까봐 그러겠죠. 주위에 한 명 있어요. 이혼이 뭔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이혼했으니 남자 소개해내라 강요하고 다니고 친정에 들어가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친정 부모 등쳐먹고 사는 여자요. 원글님처럼 능력있고 독립심 강한 여자는 몇 명 없어요. 대부분 친정에 기댈 생각하지.

  • 21.
    '16.1.1 5:23 PM (180.224.xxx.207)

    교회 봉사활동은 집안일 밀어두고 참여하고
    무슨 전화봉사활동까지 하면서
    제가 뭔가 힘들어하면 듣기 싫어하고 자식은 독립적으로 키워야한다고...
    그래놓고 이제는 다른집 딸들처럼 살갑지 않다고 서운해하네요.

    어느집 어른이 자식 가게 차려줘서 잘 됐는데 자식이 부모님 용돈도 넉넉히 준다며 부러워하면서
    당신은 재산 다 기부할거고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건 인간의 도리로 당연한거래요.
    재산 달라 소리 한 적도 없는데 저런 말은 왜 하는지.

  • 22. ....
    '16.1.1 5:46 PM (39.119.xxx.160)

    어머님이 보시기에 노예처럼 사는것 같이 보이지 않아서겠지요 , 당신 세대들은 더 한것도 겪으며 살으셨을테니..그리 이해 하심이...

  • 23. 원글
    '16.1.1 5:50 PM (124.80.xxx.210)

    아뇨
    엄마를 노예처럼 생각한 적도 그리 대한적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조부모님이 워낙 가난했고 할머니가 엄청
    성격이 강해서 엄마가 시집 살이를 지독하게
    하셨대요 가난해서 항상 바쁘셨고요
    남자 형제만 있고 제가 막내딸이라
    저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바쁘고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이 안타까워 어렸을때부터
    밥도 하고 빨래도 해놓고 뭐라도ㅈ도우려고
    했어요
    상업고등학교에서 바로 취업해서 사회생활 했고
    부모님께 손벌린 적도
    크면서 문제나 말썽 피운적도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좀 책임의식도 강했고
    부모님이든 형제든 남에게든 부담주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부담준 적도 없어요
    결혼도 내가 모아 결혼했고요

    친정엄마가 냉정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냉정하다면 오히려 시댁의 문제에서
    좀 나은 말씀을 하시겠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성격이 좋진
    않겠지만/ 여를들어 무조건 자기자식 감싸고
    도는거요
    하지만 잘잘못 따지고 잘못없는 자식에게
    심적으로 든든한 말이라던가 그런건
    필요하다고봐요
    무조건 자식보고 잘하라고 하는건. . .

    옛날분이시니 남의 이목이 더 신경쓰이고
    욕 들어 먹는게 싫으신 거겠죠
    그게 맞든 틀리든.
    그냥 좋은 소리만 듣고 싶은 심리인가봐요

    그것이 진짜 맞는지
    그게 자식 본인에겐 행복인지 아닌지
    그렇게까지 들여다볼 여유는 없으신지도 모르죠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 24. ..
    '16.1.1 5:53 PM (115.137.xxx.109)

    능력있는 부모는 안그래요..

    보통 능력없고 그저 딸이 혹이려니하고 떼네는 부모는 저러죠.
    다시와서 내게 민폐 말라는거죠.

  • 25. ..
    '16.1.1 5:54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딸이라고 딸엄마라고 스스로 을을 자청하고 갑질을 견뎌라 하는거죠
    요즘은 그럴 필요 없는데요
    아직도 결혼말 오가고 상견례등 결혼 진행되면 단순히
    아들쪽이라고 갑질하고 덩달아 딸엄마는 눈치보고 그러는 분워기 은근 있잖아요
    서로 대등하게 당당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 26. 그런 엄마는
    '16.1.1 6:23 PM (61.82.xxx.93)

    자신의 며느리한테 원하는 걸 딸한테 요구하는 것 같아요.

  • 27. 로바니에미
    '16.1.1 8:18 PM (123.111.xxx.124)

    저희엄마도 그러세요. 본인은 아니라하시지만 제눈엔 보여요..
    며늘하고 살고싶고 며느리가 본인한테 잘하길 바라세요.
    그래서 저한테 자꾸 강요하셔서 짜증이.....

  • 28. 207님
    '16.1.1 8:41 PM (110.14.xxx.148)

    우리 엄마 와 똑같아요
    교회는 가더라도 자식일은 버거워하는거

  • 29. ㅇㅇ
    '16.1.2 12:33 AM (211.212.xxx.236)

    안그러신데요?

  • 30. ㅠㅠ
    '16.1.2 7:56 AM (218.54.xxx.47)

    뭘모를땐 그런말씀하시는 엄마가 참 생불하셨구나 했는데.....
    사람들은 이것저것 욕심이 많기도 하네요....

  • 31. ....
    '16.1.3 1:37 PM (58.233.xxx.131) - 삭제된댓글

    보통 능력없고 그저 딸이 혹이려니하고 떼네는 부모는 저러죠.
    다시와서 내게 민폐 말라는거죠. 22222

    위에 예로든 몇가지 것들 모두 해당되죠..
    남이목도 있는데 자식책임감에 대해서 이제 털어냈는데 이혼한다고 해봐요.. 얼마나 골치아플지..
    자식의 진정한 행복보다는 자신의 안위가 사실은 내심 더 급한거죠..
    자신이 그렇게 살았으니 당연히 딸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옛날 사고방식도 좀 있구요.

    저희집도 처음엔 잘하다고 몇번 말하다가 시짜의 예의없는 행동보고 그런말 쏙 들어갔네요.
    저에게 잘해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가된다해도 잘해줄순 없죠..
    사람 봐가면서 하는거지 시짜라고 무조건 잘해야하는건 요즘시대에는 맞질 않죠..
    그건 그냥 그들의 희망사항일뿐..

  • 32. ....
    '16.1.3 1:38 PM (58.233.xxx.131)

    보통 능력없고 그저 딸이 혹이려니하고 떼네는 부모는 저러죠.
    다시와서 내게 민폐 말라는거죠. 22222

    위에 예로든 몇가지 것들 모두 해당되죠..
    남이목도 있는데 자식책임감에 대해서 이제 털어냈는데 이혼한다고 해봐요.. 얼마나 골치아플지..
    자식의 진정한 행복보다는 자신의 안위가 사실은 내심 더 급한거죠..
    자신이 그렇게 살았으니 당연히 딸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옛날 사고방식도 좀 있구요.

    저희집도 처음엔 잘하라고 몇번 말하다가 시짜의 예의없는 행동보고 그런말 쏙 들어갔네요.
    시모가 좀 예의도 없고 받으면 인사라도 해야한다는걸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저에게 잘해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가된다해도 잘해줄순 없죠..
    사람 봐가면서 하는거지 시짜라고 무조건 잘해야하는건 요즘시대에는 맞질 않죠..
    그건 그냥 그들의 희망사항일뿐..

  • 33. 친정도남
    '22.12.11 11:01 AM (116.37.xxx.10)

    시모의 몸종이 될길 원하는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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