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 어머님들 저 질문있습니다.

드리미 조회수 : 2,360
작성일 : 2016-01-01 14:36:14
안녕하세요.저는 4학년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는 40대로 30년전에는 전혀 제가 상상할수 없는 양의 공부를 아이가 하고 있어요.
학원은 따로 안 다니고 집에서 공부하는데 사실 영어건 수학이건 아무데도 안다니는 애들은 드물어요.
애가 수학적 머리가 떨어지진 않아서 다음 학년 수학 선행하고 학기에 문제집 단계별로 3개풀고..사고력수학 문제집도 따로 하구요.
영어도 리딩 리스닝 문법 집에서 다 합니다.
아직까진 가르쳐 줄 수 있을 정도 라서요.
학원도 안보내는데 아무것도 안하면 불안한 마음이 아이나 저나
있습니다.그래서 아이가 잘 따라오기도 하구요

결국 공부의 목적은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에서 상위급 대학의 공대..

중고등학교 공부가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져서 이렇게 어릴때부터 미친듯이 공부 해야되나요??
저 중학교까진 공부 어렵다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공부는 고등학교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누구나 서울대 연고대 가는건 아닐텐데 왜이렇게 어릴때부터 다들 미친듯이 공부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정말 그래야만 하나요???
다들 목적지를 향해 미친듯이 뛰는데 저만 놀고 있을순 없고..저러다 지칠텐데..하고 느긋이 보고만 있을순 없고..

도대체 어떻게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IP : 1.245.xxx.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 2:39 PM (180.230.xxx.90)

    서울 상위급 대학의 공대.
    이 목표는 엄마의 바램인가요, 아이의 희망인가요?

  • 2. ....
    '16.1.1 2:45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좋은 대학 갈려면 좋은 고등학교 가는게 유리해요.그러니 어릴때부터 공부 하는거죠.
    그런데 공부라는것이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아이가 목표가 있으면 안 시켜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과학자되는게 꿈이라고 열심히 공부해서 과학고 졸업하고 좋은 대학에 다녀요.목표가 있으면 동기부여가되니 공부양이 문제가 안되죠.

  • 3. 고등가보니
    '16.1.1 2:50 PM (112.152.xxx.85)

    유전자가 힘을 발휘하는 기간이더군요‥

    어릴때 공부 잘한 아이가 잘할확률이 높은것이고
    대부분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

  • 4. ....
    '16.1.1 2:57 PM (121.150.xxx.227)

    유전자의힘 공감요..초등때 영어레벨도 높고 원서 두꺼운거 읽고 실제 테스트 점수도 잘나오고 수학도 6학년때까진 100점 받아오고 근데 중고등가서 공부는 애가 힘들어하네요.머리좋은애들 따라가기 힘든듯

  • 5. aaa
    '16.1.1 2:59 PM (180.230.xxx.54)

    제대로 된 공부는 고등학교 때 시작인거 맞아요.
    근데 예전에는 고등학교 입학해서 슬슬 시동걸고 수능보기 전에 완성해서
    수능 잘보면 됬어요.. 혹시 모자라면 더 완성도를 높여서 다음 해 재수를 하면 되고요.

    근데 지금은 고1 때 부터 내신성적이 기록되고
    그 내신으로 대학을 가요.
    학교 다닐 때 내신 관리가 안되면
    졸업하고 나서 재수를 해도... 수시 접수는 내신을 가지고 해야하고, 정시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재수 때 역전을 할 가능성도 우리때보다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1학년 때부터 내신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
    남들보다 미리미리 공부를 당겨서 하는 분위기에요.

  • 6. ..
    '16.1.1 3:09 PM (175.121.xxx.70)

    좋은 대학이 목표일때..
    머리 좋은 아이라면 어릴때 실컷 뛰어놀고
    다리가 몇번 부러질만큼 죽어라 축구하고
    게임도 미친 듯이 하고 그래도
    고2 정도에 본인 스스로 목표를 똭 정하고
    열공 시작하면
    좋은 대학 가더군요.
    여기서 좋은 대학이라함은 메이저의대까진 모르겠고
    스카이공대 정도를 말해요.
    수학 선행 하나도 안해도 자기 학년꺼 매번 그때그때 마스터하면서 1등급 유지하고
    국어 같은건 일생 따로 공부 안하고 1등급 유지
    영어는 스펀지같이 흡수하면서 상승세
    과탐은 고3되서 과목 바꿔가면서 몇달씩 열공하면서 완성.
    좋은 인강 찾아서 듣고 집중력있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면 가능해요.
    엄청 머리 좋은 아이들 예가 아니라
    머리 좀 좋다 하는 주변 아이들 경우입니다.

  • 7. ..
    '16.1.1 3:18 PM (114.206.xxx.28)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엄마도 예전에 공부 잘하셨죠? 미친듯이 안해도요.

    요즘은 공부 인플레가 심해서 예전같이 해서 안되는 거 맞고요.
    글타고 아동학대 수준으로 학원 뺑뺑이 도는 애들이 다 공부 잘하는 거 아니예요.

    공부량 유지하되 공부 놀이 휴식 독서가 조화를 이루도록 엄마가 중심 잘 잡고 서포트해 주셔야 돼요.

    학원 안 보내서 불안하실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초중등에서 대단한 걸 배울게 없고 관리를 해 주는 거니까요. 부모 관리 스스로 관리가 되면 학원 안 보내도 됩니다.

    엄마가 교육철학을 가져서 휘둘리지 않고 중심 잡는 게 제일 중요해요. 세상이 비정상이래도 애는 상식적으로 키워야죠

  • 8. ..
    '16.1.1 3:38 PM (125.141.xxx.78)

    두 아이를 키운 엄마입니다.
    모두 5학년때 처음 영어 수학학원에 보냈고 그 이전에는 엄마표 수업 외에는 사교육 제로였어요.
    또 두 아이 모두 영어는 중3때,이과수학만 고3까지 보냈고요.
    주변 반응은 저렇게 학원을 빨리 안보내고 엄마표로 공부시키는 것에 부정적이더군요.
    두 아이 모두 초 중등까지는 최상급이었는데
    큰아이가 고등 가서 성적이 미끄러지기시작해서 결국은 하위권 공대에 들어갔어요.
    올해 둘째 입시를 치뤘는데 서울대공대에 합격했어요.
    거의 똑같이 공부시켰고 사교육비도 고등 내내 수학학원비 25만원 들어가는 등 동일하게 교육시켰지만 사실 공부머리는 타고난다고 생각해요.
    교과가 엄청 어려워졌다기보다는 오히려 저같은 학력고사 세대가 전과목 공부해야했던 거에 비하면 5과목 공부는 오히려 홀가분해 보여요.
    다만 예전엔 암기식 공부였다면 지금 수능은 단순암기만으로는 성적이 나오기 힘들다는 것과 고등 3년 내내 내신과 비교과 스펙을 정말 꾸준히 신경써야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요.
    초등 저학년때 자유롭게 책을 많이 읽게 했는데
    이것도 작은아이에게만 효과를 보았어요.
    이과임에도 국어를 특별히 공부하지않아도 수월하게 점수를 받더군요.
    큰아이 입시를 치룬 직후에는 초등 때부터 사교육을 빨리 안시켰던 것이 문제였나...강남으로 이사안가고 경기도에서 애를 키운것이 문제였나...후회도 했었는데요,
    결국은 아이가 타고난 학습 소양과 자질이 관건이었어요.
    그러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큰아이를 보며
    제 몫을 하는 성인이 되기를 응원하고 자꾸 나태해지는 모습를 보일때는 일깨워주는 보호자 역할을 당분간 더 해야겠구나... 합니다.
    부모 역할에 정답이 없어 참 어렵네요.

  • 9. ....
    '16.1.1 3:54 PM (1.251.xxx.126)

    30년전에도 반에서 1-2등 하던 애들은 지금 최상위처럼 공부했어요.
    형제 중 그런 사람이 둘이나 있어서...
    그런데 한반에 그런 아이가 지금은 한 3-4명쯤 되니 경쟁이 붙어서 최상위권 대학 가기가 힘들어진거지요.
    그 밑에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부량은 비슷한 것 같아요.

  • 10. ..
    '16.1.1 4:12 PM (203.234.xxx.219)

    공부 머리만큼인것같아요
    수학머리있으면 문제집 1권으로도 충분
    영어는 원어민 학원 보내놓으면 토플로..
    실컷 놀고도하죠.

  • 11. ...
    '16.1.1 4:45 PM (114.204.xxx.212)

    애가 따라주면 그리 해야죠
    요즘은 초등때부터 과하게 하다보니 중고등에 치고 올라가기 어려워요
    초등때 1 등이 증학교에서도 1 등 특목고 가대요

  • 12. ...
    '16.1.1 5:34 PM (183.98.xxx.95)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릴적 상위권 아이들이 계속 그 성적 유지합니다
    특이하게 고등때 빛을 발하는경우..몇명이나 되는지요.
    그걸 알기때문에 미친듯이 하는거처럼 보이는데
    다들 학원 다니지만 다들 백점받고 반 1등 아니죠..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그정도로 상위권이라면 원글님 생각대로 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공부방법을 달리하든지 다른길을 찾든지 또 생각해보셔야지요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맞게 서포트 잘하는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기다려주기도 때론 이끌고 치고 나가도록 코치하고..어렵다고 생각해요

  • 13. ㅜㅜ
    '16.1.1 8:22 PM (117.111.xxx.79)

    댓글 도움 빋습니다

  • 14. ...
    '16.1.1 9:34 PM (118.37.xxx.64)

    상급학교로 진학 후 성적이 오르는 경우는 14% 내외라더군요.
    실제로...그런것 같습니다.

    공부머리가 있다는 것 인정하고요.
    후반기에 한방으로 공부역전하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것 또한 인정합니다.
    가계가 허락하고 아이가 원하는 범위 내에서 사교육 지원해주고
    공부머리 못지않게 사회적머리가 중요함을 알기에 아이의 그릇을 키우도록 노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405 혹시 정우성 실제로 보신분있나요? 34 에헴 2016/02/17 8,527
528404 유치원생두신분 ~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8 유치원엄마 2016/02/17 896
528403 [부동산문의] 만기전이사 다음세입자 계약해지 2 ........ 2016/02/17 716
528402 삼청각이란곳이 왜 유명하죠? 맛있나요? 3 성북동 2016/02/17 1,892
528401 다수 여학생들 예쁜 한복차림 8 풍문여고랖 2016/02/17 1,157
528400 82하면서 알게 된 가장 놀란 사실 뭐 있나요? 97 82 2016/02/17 17,225
528399 아이 몇살때 외국생활 하는게 좋을까요 19 아이 2016/02/17 2,502
528398 미용실 원장들 대체 왜 그래요? 14 opus 2016/02/17 5,575
528397 다른 도시로 이사갈 때, 입주청소랑 도배랑 가 보세요? 1 포리 2016/02/17 501
528396 서초쪽 사는분들 계신가요?? 8 궁금 2016/02/17 1,785
528395 돌반지 줘!! 6 엄마 2016/02/17 1,993
528394 초3올라가는 아이 원어민과외 괜찮을까요 1 끝나지 않는.. 2016/02/17 760
528393 천식으로 대학병원왔는데 병실이 없어요 ㅠ 1 오로라리 2016/02/17 1,416
528392 남편이렇게 말하는거 얄밉죠.. 000 2016/02/17 514
528391 테이크아웃 얼음 구할수 있을까요 3 하나 2016/02/17 592
528390 아까 겔랑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2 ㅇㅇ 2016/02/17 3,156
528389 제대혈 연장 다들 하시나요? 2 고민중 2016/02/17 1,763
528388 백인이란 단어와 구분을 2 꾸꾸 2016/02/17 421
528387 당신은 영재의 부모가 될 자격이 있나요? 3 가끔 의문 2016/02/17 1,328
528386 분당 금 파는곳 아시는 분..(제가 파는거) 3 ... 2016/02/17 923
528385 저희는 어느 동네에 사는 게 좋을까요? (8년후) 8 달빛누리 2016/02/17 1,985
528384 냥이 키우시는분... 8 피오나 2016/02/17 981
528383 skono 신발 중고생이 신는브랜드인가요 6 나이따라 2016/02/17 1,254
528382 코난이라는 분이 유명해요?? 23 ㅇㅇ 2016/02/17 4,331
528381 전형적인 한국 발라드 가요 너무 싫어요.. 17 ddd 2016/02/17 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