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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정이나 크리스마스도 시댁과 보내야 하나요?

이상하다 조회수 : 5,059
작성일 : 2016-01-01 13:42:06
다른 집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저는 아들둘집안의 차남며느리 입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장남을 많이 이뻐하시고요
장남인 아주버님이 외국에 사는데
한국에 휴가를 매 해 한 달 정도와요
그럼 저희 오란 소리 한 통화도 없거든요
근데 형 보내고 나면 언제 오냐고 연락하시기 시작해요ㅜㅜ
저는 그것도 별루거든요 ...
크리스마스나 신정을 시가와 보내야 하나요??
저는 왜 그런 부담을 주시는지 .... 큰아들하고 있을 땐 저희 찾지도 않으시면서... 입맛 땡길 때 맘대로 주물럭 당하는 기분도 좀 들고요...게다가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데 ㅡ 교회나가라고 항상 강요하시구.... 어휴 종교분쟁은 답이 없네요 늘 어머님이 맞다고 정해놓으신 종교틀에 제가 다 맞춰드릴 수도 없구...그러기도 단호하게 싫고요. 거절은 할 수 있지만 늘 맘 한 켠이 불편해져서 이런 짐을 주는 시부모님이 원망도 좀 들어요 ... 저희끼리 열심히 사는 게 효도아닌가요ㅜㅜ형님은 또 교회도 같은데 다니고 하셔서 엄청 이뻐하시는데 ㅡ형님은 외국..일은 한국있는 제가 하는데ㅠ 제가 더 이쁨받자고 어머니교회 나가기도 싫고....
시어.머니 등에 때도 밀어드리며 잘 지내고 싶은 저였는데
그럴려면 모든 걸 맞춰야 하나봐요 제 영혼까지도ㅠ
이런 문제들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IP : 125.178.xxx.137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 1:43 PM (220.118.xxx.68)

    아니요 새해 크리스마스 다 따로 보내요 같이 보내고싶은 시부모님이 이기적인거죠 시댁가면 친정은 안가나요 걍 저희식구끼리 보내고 전화나 문자한통해요

  • 2. 저는 잘지내고 싶은데
    '16.1.1 1:46 PM (125.178.xxx.137)

    교회출석 강요하시는 것도 참 문제긴 해요 늘 만나봐도 그 문제때문에 섭해 하실거란 생각에 위축돼요 ㅠㅠ

  • 3. 싫은 것은
    '16.1.1 1:47 PM (59.187.xxx.86) - 삭제된댓글

    미리 미리 끊고 나서야 야금야금 더 심한 강요가 없어집니다.

  • 4. 저는
    '16.1.1 1:47 PM (125.178.xxx.137)

    결혼 10년차 입니다

  • 5. 어차피 끌러가진 못하니
    '16.1.1 1:49 PM (125.178.xxx.137)

    끊어내긴 하는데 ㅡ 어른한테 섭함 드리니 제 맘도 불편하고.. 또 그게 원망되구 그래요

  • 6. ..
    '16.1.1 1:50 PM (108.29.xxx.104)

    저 같으면 이쁨 받으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독립된 위치에서 있는 게 편해요.
    그리고 지나치게 내 자신을 상대방에게 맞추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안 이뻐하면 그러라고 하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는 여행 가세요.
    신정이야 시댁에 가더라도..
    종교는 떠들거나 말거나 절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마시고요. 그러다 보면 포기하겠지요.

  • 7. 우린
    '16.1.1 1:51 PM (110.35.xxx.162)

    아들셋중 막내인데 딱 명절 생신만 찾아가요.

  • 8. 미련하지 마세요
    '16.1.1 1:51 PM (59.187.xxx.86) - 삭제된댓글

    교회는 강요하지 말라, 단호하게 말 한번 하는 게 낫지 매번 두리뭉실하게 거절도 뭐도 아니게 하고 나서
    뒤에 가서 이렇게 원망하는 게 과연 현명할까요.

    딱 부러지게 그러나 부드럽게 대꾸하세요. 교회나갈 생각 없다고.

  • 9. 없다고
    '16.1.1 1:55 PM (125.178.xxx.137)

    많이 다녀봐서 지겹다고 확실히 말 했는데 교회 안다닌다고 늘 안타까워 하는 시선이 정말 불편해요

  • 10. 구정도 만나는데
    '16.1.1 1:55 PM (125.178.xxx.137)

    신정도 챙기나요??....

  • 11. 에효
    '16.1.1 1:56 PM (211.179.xxx.210)

    시부모의 종교 강요는 정말 답 없어요.
    제 할머니도 우리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교회 나가라고 얼마나 볶아대고 쪼아댔는지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참고 살았나 싶을 정도예요.
    그러다 울 엄마가 먼저 세상 떠나는 바람에 그 강요도 끝났지만.
    보니까 만만한 사람에게 더 그래요.
    우리 엄마가 순하고 입바른 소리 못 하는 며느리여서 괴롭혔지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대장부 스타일인 당신 딸(저의 고모)에게는
    막상 교회 나가란 소리 일체 못 하셨거든요.
    원글님도 처음부터 강하게 의사 표현 해야 평생 안 들볶여요.

  • 12. 이쁨받을 생각이 있어서가
    '16.1.1 1:57 PM (125.178.xxx.137)

    아니라 저는 잘못이 없는데 어른한테 섭함을 주는게 그리되는게 편친않아요 이쁨받고 싶진 않아요 특별히 이쁨받으려면 교회가서 봉사까지 해야겠죠

  • 13. 진짜 죽어서 유언으로
    '16.1.1 1:58 PM (125.178.xxx.137)

    남길 분들이십니다 교회문제는요ㅠ

  • 14. 신정
    '16.1.1 2:00 PM (1.237.xxx.180)

    가기싫으면 가지마게요 정해진 법칙을 없어요 가서 불편하면 가지마세요. 부부가 잘 사는게 효도라는 말 맞아요. 시부모들이 그렇게 생각 안해서 그렇지..

  • 15. ...
    '16.1.1 2:03 PM (108.29.xxx.104)

    왜 섭함을 준다고 생각하세요. 섭해하는 건 시부모님 맘일 뿐입니다. 거기서부터 잘못 되었어요.
    원글님이 불편해하잖아요. 불편해하지 마세요, 쉬운 건 아니겠지만 종교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님이 마음을 비우면 그것이 얼굴이나 행동에도 나타나겠지요.

  • 16. ....
    '16.1.1 2:05 PM (58.233.xxx.131)

    구정에 가서 자고오는데 신정을 뭐하러 챙기나요? 마음 우러나서 챙기는거 아니면 하지 마세요.
    저도 부부가 잘사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네요..
    애둘낳아놓고 이혼한다 뭐한다 시끄럽게 해봐요.. 그것처럼 부모속썩이고 힘들게 하는게 있나요?
    그것도 모르고 그저 자신들에게 효도안한다 어쩐다 들들 볶아대죠..
    이혼하고 남은 애들 늙그막이 한번 키워봐야 알콩달콩 잘 살기만해도 효도라고 생각하게 될라나요..
    똑같이 무한반복 하세요. 종교강요하지 말라구요..
    되려 그런 강요가 더 힘들다고 그런것도 표현하시구요..

  • 17. 며느님
    '16.1.1 2:06 PM (59.187.xxx.86) - 삭제된댓글

    많이 다녀봐서 지겹다

    이건 단호한 답이 아닙니다!

  • 18. ...
    '16.1.1 2:10 PM (39.113.xxx.3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등에 때도 밀어드리며 잘 지내고 싶은 저였는데 ---> 이게 문제네요.

    저도 순진해서 잘 지내고 싶었는데 교회 가라고 전화할 때마다 말씀하셔서 진짜 학을 떼였어요.
    지금은 어떤 계기로 성질 부리고 난 뒤에 그 이야기는 일체 안하세요.
    좋은 말로 안되면 한 번 엎으세요. 한동안 좋은말씀 담았다는 책에 성경책에 어휴 진짜 짜증났네요.

  • 19. ...
    '16.1.1 2:13 PM (183.100.xxx.157)

    착한며느리 콤플렉스 이신듯
    본인 다 희생해서 시부모님 기쁘게 해드릴거 아니면 하지마세요
    님 마음이 왜 불편한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무리한 일을 벌린건 시부모인대요 참
    마음이 불편하려면 백이면 백 며느리가 잘못했네 정도는 돼야지요
    댓굴보세요 신정 성턴절 같이 보내는 며느리있는지
    그리고 그 정리도 안하는 남편을 잡으세요

  • 20.
    '16.1.1 2:15 PM (180.224.xxx.57)

    저랑 비슷~ 종교강요. 크리스마스에도 갔다왔고 어제도 갔다왔네요. 저흰 가까운데 살아서 외면하기도 그렇네요;
    저도 너무너무 싫지만 남편이 그런 시부모의 마음을 알고 그렇게 하고싶고 하기때문에 남편이랑 싸우기싫어 따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짜증나요. 저도 종교문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하나님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분의 뇌구조를 바꿀 수도 없으니... 옛날에 무교지만 종교의 순기능에 대해 많이 인정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종교 그 자체가 지긋지긋!
    저도 시부모님께 예쁨받고 싶은 마음 1퍼센트도 없지만
    외로워하시고 서운해하시는 마음을 드러내시면 또 인간적으로 마음이 쓰이네요.

  • 21. ....
    '16.1.1 2:17 PM (108.29.xxx.104)

    순하신 모양입니다. 거부하는데도 계속 교회 가란 소리 하면 저는 못 참을 거 같아요.
    화나면 빽 도는 스타일이라....

  • 22. ...
    '16.1.1 2:18 PM (108.29.xxx.104)

    원글님,
    방법은 남편을 설득해서 성탄 끼고 신정까지 장기 여행 다녀와 보세요.

  • 23. ..
    '16.1.1 2:28 PM (112.149.xxx.183)

    아니오. 시집 5분 거리 한단지인데도 클스, 신정 땐 안 만나요. 시부모님도 바빠서우리랑 놀 새 없으세요 ㅎㅎ
    주위에도 그런 집 없어요. 여기 82만 보면 원글네 같은 희한한 꼴 봐요.

  • 24. 원글님이 순탄하게
    '16.1.1 2:36 PM (118.220.xxx.90) - 삭제된댓글

    잘 사니까 그러는 거에요.
    무슨 말이냐면....

    저희 시어머니도 원글님보다 더 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순탄하게 잘 살때 그 정도가 심해요...

    그러다가 저희가 경제적으로 위기가 닥치니까
    아주 전화도 확 줄고..거리를 두려는게 보이던데요?

    그러다가 그 경제적 위기가 좀 없어지니까..
    내가 열심히 기도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어머니가 열심히 기도해주신 덕이죠..했죠..
    웃긴건...또 저희가 평안해지니까
    또 전화해서 와라 가라..뭐해라..
    좀 미안한 표현으로 들러붙으려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또 위기가 닥치니 전화 잘 안하시고요...

    윗댓글처럼 원글님이 만만하니까...순탄하니까...
    그러시는거에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죠...

  • 25. 원글님이 순탄하게
    '16.1.1 2:45 PM (118.220.xxx.90)

    잘 사니까 그러는 거에요.
    무슨 말이냐면....

    저희 시어머니도 원글님보다 더 한 분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순탄하게 잘 살때 그 정도가 심해요...

    그러다가 저희가 경제적으로 위기가 닥치니까
    아주 전화도 확 줄고..거리를 두려는게 보이던데요?

    그러다가 그 경제적 위기가 좀 없어지니까..
    내가 열심히 기도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어머니가 열심히 기도해주신 덕이죠..했죠..
    웃긴건...또 저희가 평안해지니까
    또 전화해서 와라 가라..뭐해라..
    좀 미안한 표현으로 들러붙으려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또 위기가 닥치니 전화 잘 안하시고요...

    윗댓글처럼 원글님이 만만하니까...순탄하니까...
    그러시는거에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죠...

    결혼 18년차이고...
    신혼초부터 하나님의 사랑안에 들어가야 한다...교회를 강요...둘다 맞벌이라..
    일요일아침은 늦게 일어나고 싶은데 ( 그 당시는 토요일도 근무했어요 )
    일요일 아침부터 저희 집 앞으로 와서 전화하세요..
    교회가게 어서 나오라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요...
    남편도 문제의 심각성은 알지만 자기 엄마 절대 어떻게 못하더라구요..
    암튼 별별 방법 고민 안 해본게 없는데...

    정확히 우리 가정에 위기가 닥치니까..
    어머니 스스로 발끊고 전화끊더군요..

    그때 웃음나오고...
    결국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은거였구나...싶더라구요..

  • 26. 관점 차이
    '16.1.1 2:53 PM (112.152.xxx.85)

    남편은 부모들까지 가족
    부인은 남편ㆍ아이들만 가족

    시부모는 아들ㆍ손자까지 내것‥
    며느리는 일군‥

  • 27. 토토짱
    '16.1.1 3:51 PM (175.198.xxx.140)

    며느리...일군.
    시부모님:::::내자슥들이네요.
    이씨가족
    즈네들끼리 지금 화투치고 좋아죽네요.
    내새끼들은 디비에코박고있어요전.
    죽때리고 핸폰.
    형님은 주무심돠.
    결혼14년차네요.

  • 28. 구정에 모이실텐데 신정에도
    '16.1.1 3:59 PM (125.178.xxx.137)

    가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 29. ...
    '16.1.1 4:57 PM (114.204.xxx.212)

    거절하세요
    무리한 요구하는 시가도 문제지만 우유부단한 남편이나 며느리도 문제에요
    단호하게 거절하면 첨엔 서운해도 그러려니 하게 되요

  • 30. ...
    '16.1.1 5:02 PM (122.46.xxx.72)

    나 같은 분이 또있군요...ㅎ
    크리스마스때도 시집에 왔구 지금도 시집에 있지요.
    전 그냥 포기 했어요.크게 시집살이 시키시는거 아니구 가까이 사니까...
    그러다 보니 남편이 친정도 자주 가자 해서 우리식구가 셋인지,다섯인지,넷인지..저도헷갈려요.ㅎ

  • 31. ...
    '16.1.1 5:38 PM (180.229.xxx.175)

    등신처럼 그짓을 10년했네요.
    그러지마세요.
    좋은 시절 추억이라곤 시가서 스트레스받은거밖에
    없어요.

  • 32. 저도 저한테 한 없이 좋게 해주셨담
    '16.1.1 6:13 PM (125.178.xxx.137)

    갔겠죠... 종교문제 차별문제 결혼초반 중반 시집살이들이 겹쳐 눈치껏 멀리하게 되네요 남편하고 갈라놓는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봤는데 이미 남편과 한 몸 된건 저고...어른들 책임이란 결론...

  • 33. 결혼15년차
    '16.1.1 8:28 PM (211.243.xxx.160)

    결혼후 신정구정 다 시댁과보냅니다. 첨에는 너무억울했어요 왜 신정구정을 다 시댁과보내는지. 다른집과 비교도하고 부부쌈도 했는데 자꾸비교하니 내가 더 불행하다고 생각들었어요.

  • 34. 제발
    '16.1.2 12:29 AM (112.121.xxx.166)

    아들 결혼시키지 말고 끼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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