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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잔소리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답답이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6-01-01 11:35:52

아침부터 떡국해서 다 차려놓고 시댁에도 가자하고.. 하느라고 하는데
밥먹다가 부엌에 뭘 가지고 가서는 심심한지 습관처럼 냉장고을 열고 잔소리를 하네요.
아기반찬통 들고서 이건 언제꺼냐 오래된거 아니냐 내가 좀 오래전에도 봤다는둥.... 같은 반찬 새로 한거니까요!!!
저요.. 아기 친구엄마들 사이에서는 좀 유난하다 싶을정도로 아기한테 신경 많이 쓰구요. 프리랜서로 .. 남편만큼? 혹은 더 벌어요.. 프리랜서란 이유로 아기도 보면서요. 다들 보내는 어린이집도 아직 이르다싶어 안보내고 케어하고있어요.
왜이렇게 별 일도 아닌 사사로운 잔소리를 늘어놓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저녁에도.. 부엌에 물 한 잔 마시러 가더니 문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순식간에 잔소리를 4-5가지를 해대는데 놀라울 지경이예요.
전 솔직히 거의 잔소리 안하고 저희 부모님도 저한테 믿고 맡기는 주의였어요. 모범생타입이라..

연초부터 좋아하는 바지락 넣어 떡국 먹자하고 차려놨다가
기분이 너무 상해서 연초부터 좀 그만하면 안되겠냐고 하고 나와버렸어요.
주차장에서 오들오들.. ㅠㅜ
평소에 그리 나쁜사람은 아닌데.. 다정한면도 있구요.
도대체 이거 고칠 수 없을까요?
시아버님도 잔소리 심하긴 하시더라구요.. 유전인가 ㅠㅠ

IP : 110.70.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 11:38 AM (14.40.xxx.157)

    잔소리할때마다 님도 버럭버럭 해야되요
    아님 본인이 잔소리하는지도 , 그게 스트레스가 되는지도 몰라요
    우리집은 애아빠가 가끔 냉장고를 정리해놓고서는 지저분하네 뭐네 하면도 잔소리질하길래
    그렇게 잔소리할려면 하지 말라고 꽥꽥 거렸더니만 요즘 좀 덜해요

  • 2.
    '16.1.1 11:42 AM (59.11.xxx.51)

    울신랑도 나이가 들수록 여성 호르몬증가인지 그놈의 잔소리 그런데 전 갱년이 여성이라서 더 큰소리로 화답하지요 그러면 깨갱해요 ㅎㅎ

  • 3. 원글이
    '16.1.1 11:46 AM (110.70.xxx.6)

    신랑이 올해 39됐는데 벎서부터 그런가요 ㅠㅜ

  • 4. ..
    '16.1.1 11:57 A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한번씩 버럭버럭 하세요..... 저는 저희집에서 제동생이 그러는편인데 그럴때마다 버럭버럭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럼 당신이 해보던지...하면서라두요..원글님이 아예 그 잔소리를 하나도 안듣을자신이 있으면 몰라두.... 근데 그게 쉽지는 않잖아요..그러니 님께서 반응이라서 버럭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그럼 싸우기 싫어서라도 ... 안하게 될것 같아요..

  • 5. ..
    '16.1.1 11:58 AM (175.113.xxx.238)

    원글님이 한번씩 버럭버럭 하세요..... 저는 저희집에서 제동생이 그러는편인데 그럴때마다 버럭버럭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럼 당신이 해보던지...하면서라두요..원글님이 아예 그 잔소리를 하나도 안듣을자신이 있으면 몰라두.... 근데 그게 쉽지는 않잖아요..그러니 님께서 반응이라도 버럭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그럼 싸우기 싫어서라도 ... 안하게 될것 같아요..

  • 6. ㅡㅡㅡㅡ
    '16.1.1 12:01 PM (216.40.xxx.149)

    그럼 니가 하던가. 하고 버럭 했어요.
    그리고 죽어라 싸우고 뒤집어요.

  • 7. 원글이
    '16.1.1 12:01 PM (110.70.xxx.6)

    근데요 그게... 세 살 아기 앞에서 싸우고 싶지가 않아요.ㅠㅜ
    그래서 제가 뭐라고 항변하긴하는데 버럭까지는 안하거든요

  • 8. jjj
    '16.1.1 12:06 PM (223.62.xxx.66)

    싸우기 싫으시면 복수를 하세요
    삐쳐서 시댁을 안가는걸로....

  • 9. 애앞에서
    '16.1.1 12:10 PM (223.62.xxx.25)

    잔소리하지말고 눈에 거슬리면 니가 하던가 입다물던가 둘중하나 하라 하세요

  • 10. 우리 아빠
    '16.1.1 12:10 PM (14.39.xxx.28)

    저희아빠 67세인데....
    엄마가 젊엇을때 이문제를 해결하지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막심하십니다....

  • 11. 깡통
    '16.1.1 1:12 PM (121.170.xxx.178)

    싸우기 싫다고 안하면 계속 듣고 살아야지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장점만 보고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에
    왜이리 잔소리를 해대는지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애들 앞에서도 그러길래 버럭~했어요.
    당신은 잘해서 내가 잔소리 안하는줄 아냐고.
    다른집 남편과 비교를 좀 했지요.
    속으로 뜨끔했을겁니다.

  • 12. 저두요
    '16.1.1 3:20 PM (1.243.xxx.134)

    ㅠㅠ가끔씩 못참고 버럭해요...
    잔소리가.... 어휴
    똑같은 말을 하루에 다섯번은 해요... 연애할 땐 섬세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살다보니 이건뭐...

  • 13.
    '16.1.1 4:29 PM (121.168.xxx.34)

    잔소리 많은남자 넘 피곤해요ㅡㅡ

  • 14. ...
    '16.1.1 4:46 PM (175.125.xxx.63) - 삭제된댓글

    나이먹어서 홀몬 변화 와도 잔소리 안하는사람은 안해요.
    더군다나 젊으신데 태생이 그런거죠. 자상한거랑 연관이 있는것 같네요.
    똑 같이 잔소리로 복수해주세요.
    남편이라고 다 잘하고 사는건 아닐거잖아요.
    본인도 당해봐야 기분나쁜 일이란거 알거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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