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말 연시 저는 아직 출근하러 가기 전이고 제 생에 있어서 최고의 고통이었던 일이었고 여기 계신 분들이 공감의 대상이었던 분들이기에 보고합니다.
우리 집에 찾아와 사과는 커녕 울 아이 이름을 크게 부르며 데리고 나오라고 조사 받으라고 했던 그 가해자 아이 아빠... 라고 쓰고 패륜 쓰레기 새끼라고 읽는다...는 끝까지 자기 변명만 하고 나가지 않겠다고 버텼어요.
학교가 아니니 학폭위도 열릴 수 없었구요.
기억 하시는 분만 알아들으시겠지만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이라 교권 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경찰 입회하에 타학교 교장이 와서 회의 주도하고 운영위원회 참석해서 피해 사실 말하고 가해자들은 따로 조사 받았구요.
그 회의 분위기는 경찰도 그렇고 덮자라는 분위기였구요.
가해자 두둔해주는 분위기...다만 운영위원들은 엄마들이니 놀라고 당황하고 슬퍼하는 분도 잇었지만 힘은 없어 보였구요.
그렇게 끝나는 것 같아 제가 밖에서 가해자들 조사 받는것 지켜보다가 그 아빠란 놈이 자기 변명하는 찰나에 들어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ㅅㄱㅎ 아버지 애. 기.르.면.서 그.렇.게. 막. 사.시.면. 안.됩.니.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이 위원회 열려고 목숨 걸고 얼굴 시커멓게 타가며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구나 농락 당했구나.
시나리오는 잇었던거구나 싶어서 그러고 나오니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젠 어떻게 움직일지 강하게 유치원에 말햇구요.
결과는...그 아이 퇴원했습니다.
공립유치원 사상 최초의 일이겠죠.
서류상에는 화해하는걸로;;; 되어 잇지만 그 서류상의 화해라는 조건으로 그 아이 퇴원 하라고 유치원측에서 권고 했습니다.
공립의 학폭의 기록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기록에 남아 학교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 아이 이름이 선명하겠죠.
유치원 역사상 최초의 퇴원생의 이름 ... 그 아빠 덕분에 더 선명하게 새겨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