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제목만 쓰고도 눈물이 핑 돌것만 같은
47살 아줌마고 집안의 가장입니다
한달 5백도 살기 어렵고 1년 연봉은 1억이 보통인 것 같은 사람들도 너무 많은것 같지만
너무 힘들어 이직을 생각하며 구인게시판 보면 월 200되는 자리도 귀하고
어쩌다 250정도 주는 자리는 하도 드물다보니 굵은 글씨로 강조해놓았네요
주위사람들은 다 잘사는것 같은데 혼자만 허우적거리는듯한 괴리감이
사람 마음을 황폐하게 합니다
50넘은 남편은 이런저런 파트타임 일들 하면서 몇년째 정규직 구직중이고
저도 그나마 계약직이라 불과 일이년 후를 알 수가 없네요
제가 아프기라도 하면 아직 어린 중고딩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공부를 열심히는 하지만 썩 잘하지는 못하는데
좋은대학 가기도 힘들겠지만 괜찮은 대학 가봤자
이 험한 세상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열심히 근근히 먹고살다가도 병이 난다거나 한박자만 스텝 꼬여도 빈민으로 전락하는
무서운 이 사회..
세월이 빨리 가기만을 바랍니다
생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