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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녀인데 자궁근종..

ㅠㅠ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5-12-30 10:37:00
9cm 근종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마다 말씀이 다르셔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미혼이고 임신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술은 하지
말고 하이푸를 하라는 선생님..
하이푸를 하면 자궁내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술을 하라는 선생님..
어쩌면 좋을지.. 답답한 마음에 82에 글 써봅니다.
근종 수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7.117.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5.12.30 10:50 AM (211.38.xxx.213)

    저도 미혼이구요. 그때도 빨리 결혼해서 애 낳으라는 소리들었는데 아직...

    여튼 그때 9센티라서 복강경도 안 권한다고 해서 미니개복(3~4센티 정도)해서 수술했는데

    어느날 다시 재발 ... 7센티래요. 저는 첨엔 증상도 잇었는데 이번엔 증상없이 배만 나오고 만져지는

    그래서 다시 개복하기도 겁나구 복강경한다고 해도 개복처럼 입원해야해서 회사에 말하기도 그렇구

    하이푸까페 가입은 했는데...나처럼 만져져서 나았다는 글은 없는것 같아서 망설여지구..

    그래도 다시 표도 안난다고 해서 하이푸 고민은 하고 있어요. 근데 아직 저도 결정은 못했답니다.

  • 2. 쑥스러
    '15.12.30 11:35 AM (167.191.xxx.7)

    저도 미혼일때 근종 발견 됐었어요. 정확한 cm는 기억 안나고, 양손 깍지 껴서 모았을때 정도 크기라고 했었어요. (꽤 컸죠) 미혼이니 복강경 시도해 보자 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개복 수술했구요.
    근종이 여러 모양으로 생기는데 혹부리 영감 혹처럼 자궁에 데롱데롱(?) 메달린 형태면 똑 떼어내기 좋은데 저 같은 경우 자궁 내벽을 파 먹으며 생겨서 점 빼듯이 파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부분이 내벽이 얇아져서 임신했을때 자궁내벽이 터져서;; 조산 위험 있다고 했구요.(풍선 불면 유난히 하얀 부분 있죠..? 그것처럼)
    임신이 안될수도 있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결혼후 바로 임신 생각없어서 바로 안했어요. (뭔 깡이었는지)
    수술하고 2년쯤 뒤 임신했구요, 불행히도 그 중간에 자궁내막증이 생겼어요. (임신전 주기적인 수술후 검진때 발견) 그냥 계속 데리고 있다가 임신하고 출산은 40주 되기 전에 제왕절개 했어요. 제왕절개 할때 내막증 수술도 할까 했는데, 싸이즈도 안커지고 그대로 있고 건드리다 그 조직이 또 어디 붙어서 혹 될까봐 그냥 두셨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짧게 쓴다고 엄청 줄여서 썼는데도 기네요 ^^;;
    저는 분당차병원에서 근종수술, 출산 다 했구요. 지금도 혹 데리고 살고 있고, 1년에 한번 검진만 다니고 있어요. 하이푸 라는건 저 수술할 당시엔 없던건가봐요. 처음 들어봤구요.. 싸이즈가 싸이즈니만큼 큰병원가서 제대로 검진 받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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