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여자 영어과외 선생님 어떤가요?

계획중 조회수 : 5,206
작성일 : 2015-12-29 15:31:31

영어권 국가에서 십여년 째 거주중인데, 한국에 가서 몇 년 살다 올 생각하고 있거든요.

 

외국계 회사에서 15년째 일하고 있고, 남편도 외국사람이어서 영어로 말하고, 쓰고, 읽는 건 한국어만큼 편한 편이에요.

과외는 대학 때 해봤는데, 것도 벌써 한참 되었네요.

참고로 대학은 서성한 중에 한 군데 경영학과 나왔구요.

 

지금 일하는 회사 그만 두고 한국가면 일자리 찾기도 쉽지 않고 (오히려 거주 중인 나라에서는 나이 제한 없이 직장 잡기가 훨 수월한데 말이죠. ㅡ.ㅡ)

몇 년간 애만 키우면서 그냥 있다 오느니 돈벌이될 만한 무언가 해보고 싶어서요.

가게나 식당 같은 거 차리려고 하니 한국 떠나온지 넘 오래 되서 물정을 잘 모르기도 하고, 한 몇 달간 학생들 교과서나 문제집 혼자 공부해보고 가르쳐보려 생각중인데, 40대 여자 과외 선생님은 별로인가요?

 

지역은 지방 중소도시 생각하고 있어요. 나고 자란 곳은 서울인데 좀 덜 복잡한 곳에서 살고 싶어서요.

 

남편은 외국계 회사 중역에 있는데, 몇 년 안에 퇴직할 것 같아요. 퇴직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 세 주고 한국가서 살다 오자고 얘기했거든요. 남편도 한국에서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영어 가르치는 거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남편이 네이티브 스피커이긴 한데,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버터발린 미국식 발음의 백인이 아닌 아시안계 이민자에요. 그래서 아이들 대상으로 가르치는 것 보단 대학생이나 취준생들 대상으로 영문 이력서, 이메일, 문서 작성이나 인터뷰 준비 같은 거 과외(?) 해보면 어떨까 하구요.

 

 

질문은

1. 40대 영어과외 선생님은 학생들 및 부모님들이 별로 안 좋아할까요?

2. 영어과외 시작하려면 학원 강사부터 해야할까요? 아님 혼자서 준비하다가 인터넷이나 주거지 주변 전단지 같은 걸로 시작해야 할까요?

 

잘 몰라서 그러니 너무 질타마시고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69.145.xxx.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12.29 3:35 PM (119.82.xxx.209)

    40대 후반 과외샘인데요 저는 경력이 28년째인 입시선생이에요
    이제사 입시생을 맡긴 힘들 것 같고요 회화위주로 구하시면 좋을 듯 해요 경험이 없는 사람한테 입시생 안 맡기죠

  • 2. 저도
    '15.12.29 3:36 PM (119.82.xxx.209)

    회화는 학생을 어떻게 구하는지 잘 몰라서 도움은 못 드리겠네요

  • 3. 입시생이 왜요?
    '15.12.29 3:40 PM (211.192.xxx.88)

    수능 영어 문제집 사서 풀어보세요..
    독해 잘 되시면
    출제 유형이 어떻게 되는지 잘 파악하시고
    가르쳐야 하는 아이의 성향과 취약점 잘 아시면

    오히려
    문법 위주로 가르쳐야하는 중학 영어보다 훨 쉽습니다...

  • 4. ...
    '15.12.29 4:01 PM (14.47.xxx.144)

    본인의 영어실력과 가르치는 능력은 별개입니다.
    가르치고 싶은 분야 (회화 토익 수능...) 골라서
    인강을 들어보세요.
    한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구요.
    시험 출제경향이나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거나 실수하는 문제 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최소 1~2년은 수업료 낸다 생각하시고
    학원강사 해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남편 분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학생 구하기 어려워요.
    대도시나 수도권 신도시에 취준생이 많거든요.

    수도권 신도시에서 직장인 대상의 회화 토익
    유학 준비생이나 유학생 대상의 토플 에세이 AP SAT 등 수업하는 학원 아는데요.

  • 5. ...
    '15.12.29 4:03 PM (14.47.xxx.144) - 삭제된댓글

    초중고대를 중국 국제학교. 미국 대학 나와서
    과외나 학원 보조교사 알바, 강사 하다가 학원 차렸어요.

  • 6. ...
    '15.12.29 4:05 PM (14.47.xxx.144)

    부부가 몇년 경력 쌓고 자신감이 생기면
    지방 중소도시로 내려가 학원 운영하셔도 될것 같아요.

  • 7. ...
    '15.12.29 4:11 PM (183.98.xxx.95)

    먼저 학원강사로 일해보세요
    50대도 잘 가르치면 인기선생님됩니다

  • 8. ...
    '15.12.29 4:38 PM (14.47.xxx.144)

    그리고

    학생마다 수준이나 성향이 제각각이라
    맞춤수업을 제대로 해주려면
    수업경험이 많고 자기만의 노하우도 있어야 해요.

    한국 오시기 전에 그 나라에 사는 한국인 학생을 가르쳐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9. ㅇㅇ
    '15.12.29 5:01 PM (66.249.xxx.213)

    50대도 괜찮습니다만
    경력 없으면 싫어요.

  • 10. 제 경우는
    '15.12.29 5:36 PM (14.36.xxx.65)

    아이 키워본 선생님이 좋더라구요
    아이를 확실히 잘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아요. 공감하면서 가르쳐 주시는 것.

  • 11. ㅇㅇ
    '15.12.29 7:52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나이가 뭔 상관이에요. 실력있고 꼼꼼히 지도하면 되죠.

  • 12. 서울말고
    '15.12.29 8:34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서울 근처 신도시 가서 에세이 지도하는 샘 하시면 경쟁력 있을것 같은데요.
    제 주변만 그런지, 외고생들이나 외국계 학교다니는(영어권학교다니다 와서요) 학생들중 영어로 글쓰기 지도해줄 수 있는 선생님 찾는데..원어민 포함 영어샘은 많아도 의외로 제대로 에세이 쓰기 가능한 샘은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이게 가능하시면 학생 수준이나 지역따라 금액차이가 있긴하지만 보통 시간당 5만원에서 7만원 정도 받고 지도하는것 같더라고요.

  • 13. 경력이
    '15.12.29 9:18 PM (114.200.xxx.65)

    중요해요. 그냥 영어한다고 무조건 가르칠수 있는게 아니예요
    학원에 몇달이라도 근무해서 동향파악을 배우세요

  • 14. ㅇㄹ
    '15.12.29 10:31 PM (175.113.xxx.180)

    혹. 이메일 남기심. 조언 드릴게요

  • 15. ///////////////
    '15.12.30 3:38 AM (64.180.xxx.5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외국인이어도 말하는거는 일상 생활 언어뿐이 대부분이고 외국계 어떤 업종에서 어떤일을 하셨는지요? 한국 사람 외국 나가서 하는 일이 그닥인 경우 많잖아요.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요.
    주변에서 보면 외국에서 살다 왔다. 남편이 외국인이다 이런 경우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더라구요.
    라이팅 같은거는 원어민 수준이어야 자신있게 지도 될 듯 하구요. 라이팅이 가장 어렵죠.
    나이는 뭔 상관이겠어요? 실력이 중요하죠.

  • 16. gllackaru
    '17.3.17 9:35 P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학원강사로 몇달이라도근무해보시는거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690 며느리가 시부모한테 잘해야 한다는 마인드 13 세대차이 2016/02/15 3,929
527689 향 좋은 세탁세제 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7 ^^ 2016/02/15 3,522
527688 인스턴트이스트는 어디에서 파나요? 3 다나 2016/02/15 425
527687 브리타 정수기 리필 필터도 가짜가 있을까요? 8 글탐 2016/02/15 5,057
527686 전세권 설정을 했는데요, 세입자에세 전세금 돌려주고 계약서 받으.. 1 부동산거래 2016/02/15 833
527685 이 상황 좀 봐주세요 abcd 2016/02/15 314
527684 카스 친구 맺기에 대해서... 카스 2016/02/15 541
527683 산만했던 아이 변화 시키신 케이스 있으신가요? 11 봄소풍 2016/02/15 2,133
527682 원목식탁 갈라지는것 당연한 건가요? 11 ... 2016/02/15 5,953
527681 독감걸려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3 그놈의전화 2016/02/15 804
527680 짠돌이 같은 사이트 어디어디 있나요? 짠돌 2016/02/15 383
527679 강남역 지하상가 5평정도씩 되는 점포는 얼마에 어떻게 사나요? 1 질문좀요! 2016/02/15 2,655
527678 전남 광주 사시는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4 방구하기 2016/02/15 907
527677 이범수아들 귀엽네요~ 3 입ㅇㅇ 2016/02/15 2,574
527676 욕실공사 덧방을할지 철거를할지 16 이추운날 2016/02/15 15,331
527675 고등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이요 4 감떨어져 2016/02/15 1,324
527674 집에 자몽이 큰걸로 몇상자 생겨서요 하루 세개씩 7 2016/02/15 2,260
527673 밤엔 애들 스맛폰 못하게 압수해야 하는건 12 아닌지 2016/02/15 2,133
527672 놀이방매트 물든거..ㅠ 2 하늘 2016/02/15 1,809
527671 파닉스 꼭 필요할까요? 1 ... 2016/02/15 784
527670 일년 365일 아프다는 말씀 하시는 시어머니 24 대처 2016/02/15 5,854
527669 아이들은 결국 타고난대로 크는 거 아닌가요? 13 55 2016/02/15 4,803
527668 커튼이 좋을까요? 롤스크린이 좋을까요? 8 고민 2016/02/15 1,545
527667 월남쌈에 피쉬소스 대용으로 까나리액젓 써도 되나요? 2 소스 2016/02/15 2,952
527666 오늘 졸업식에갔는데 다들 패딩 ㅠㅠㅠㅠ 39 ㅠㅠ 2016/02/15 2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