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에서 늦게 결혼한다는 분들 실제로 그러셨나요?
근데 실제로 제가 서른이 넘었지만 결혼에 별 생각이 없어요. 싱글이 더 행복한 삶이면 굳이 안해도 된다는 생각... 하게 될 팔자면 남들이 말려도 하겠지 뭐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처럼 사주상 만혼으로 나온 분들 실제 결혼시기 어떠셨나요?
안하신 분들도 괜찮아요~
1. gold mine
'15.12.29 1:38 PM (122.32.xxx.215) - 삭제된댓글저도 결혼 늦게 해야 한다고요.
그래서 언제 해야 하냐 물어보면 서른 넘어
하라고 했어요. 신랑 25에 만나 28에 결혼했어요.내년에 10년차되네요^ ^2. 친구중에
'15.12.29 1:48 PM (114.200.xxx.65)가장 일찍 결혼했어요.
그런데 사주만 보면 최대한 최대한 늦게가야 잘산다고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남편이 사업망해서 빈털털이예요. 밤낮으로 일하고 살죠. 친구들중에 젤 못살아요.
여기까지만 보면 제 인생 망했죠. 일찍결혼해서.
그런데 일찍 결혼하다보니 애둘낳고 사는데 아이들이 착하고 최상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하고 다들 자식복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인생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정말 기구한 팔자일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또 복받은 팔자거든요. 내가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두냐가 1번이고 2번은 누구든 인생은 공평하다는거... 신은 절대 다 주지 않아요. 이게 풍족하면 다른게 부족하고...
나이 40중반되니 인생의 원리를 조금은 알겠네요. 저도 철부지때는 왜 나만 이렇게 복이 없고 힘들까 했는데 또 그렇기때문에 다른 부분이 남보다 나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사주에 연연마시고 만일 어떤 부분이 부족하면 반드시 다른 부분에 충족이 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됩니다.3. 나란
'15.12.29 1:56 PM (106.247.xxx.202)친구들따라서 많이 보고 다녔는데 일찍 하라는 집이 한군데도 없었어요.
일찍하면 실패하고,,,또 뭐 힘들고 .. 그런 말들.
33살에 했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일찍했더라면- 그 때 그 남자랑 - 진즉 이혼했을거같아요.4. ㅇ
'15.12.29 1:57 PM (175.214.xxx.249)저도 그런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게 이혼수 있거나 하면 늦게 하라고 한대요.
아님 결혼생활이 고생 예약일때
결혼 늦게하면 아무래도 같이 사는 시간이 줄어들고
좀더 철이 들어 하니까 참을성이 높아진다네요5. 만혼의 기준..
'15.12.29 2:13 PM (218.147.xxx.246)만혼의 기준이 요즘은 모호하지 않나요??
6. 늦게 하라..
'15.12.29 2:14 PM (116.120.xxx.140)'늦게 한다'보다는.. '늦게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좋은 운'의 여자가 예전의 의미와는 다르니
다들 결혼 늦게하란 말이 나올법도 하죠.
제 경우는,
37에 하는게 좋고, 52은 더 좋다고 했어요. 근데 52는 너무 늦으니.. ㅋ
한 마디로.. 저 28살에 결혼해서 죽도록 고생했어요. 지금도 진행중이긴 해요.
믿자고 들면 끝이 없는게 그런 얘기지만..
남편하곤 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는데,
30살에 미치도록 힘들어서 이혼하려고.. 확신가지고싶어서 보러 갔었어요.
갔더니, 저한테 28~33까지 과부운세가 들어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와 만나 결혼했다하더라도.. 그 남자가 안된다고요. 저 때문에..
제 과부운이 끝나고.. 결혼하면 좋다고 했던 시기 2017년이 되야,
제 남편이 제대로 산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제 남편은 ..
1년 통틀어 200만원도 갖다주지 않았어요.
자신의 핸디캡을 이유로 취직도 하려 하지 않았고, 자꾸 뜬구름잡기만 하려 하고..
전 늘 회사다니고 밤엔 집에서 아르바이트했고요.
그런 기간 중, 임신, 출산도 겪었고 ..
임신해서도, 출산해서 하루 2시간씩 자면서도 아르바이트해가며 생활비를 벌었네요.
그렇게.. 가장 최악의 2012~2013년이 지나고 나서부터
슬슬 뭔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2017년을 기대하며 살고 있답니다.7. ㅇㅇ
'15.12.29 3:18 PM (175.209.xxx.110)전 거꾸로... 반드시 작년이나 올해안으로 결혼한다고... 네다섯 군데에서나 한결같이 그렇게 얘기해줬는데
음.... 여태껏 모쏠 ㅎㅎㅎ 남자랑 단둘이 차 마셔본지가..기억 저 편으로 가물가물 ..
그러니까 그런거 믿지 마세요...8. ...
'15.12.29 4:02 PM (218.43.xxx.207) - 삭제된댓글리플이 너무 좋아서 저장합니다.
9. ...
'15.12.29 4:02 PM (218.43.xxx.207) - 삭제된댓글가장 일찍 결혼했어요.
그런데 사주만 보면 최대한 최대한 늦게가야 잘산다고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남편이 사업망해서 빈털털이예요. 밤낮으로 일하고 살죠. 친구들중에 젤 못살아요.
여기까지만 보면 제 인생 망했죠. 일찍결혼해서.
그런데 일찍 결혼하다보니 애둘낳고 사는데 아이들이 착하고 최상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하고 다들 자식복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인생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정말 기구한 팔자일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또 복받은 팔자거든요. 내가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두냐가 1번이고 2번은 누구든 인생은 공평하다는거... 신은 절대 다 주지 않아요. 이게 풍족하면 다른게 부족하고...
나이 40중반되니 인생의 원리를 조금은 알겠네요. 저도 철부지때는 왜 나만 이렇게 복이 없고 힘들까 했는데 또 그렇기때문에 다른 부분이 남보다 나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사주에 연연마시고 만일 어떤 부분이 부족하면 반드시 다른 부분에 충족이 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됩니다
-----------------
리플이 너무 좋아 저장합니다. 너무 멋지세요.10. ㅇㅈ
'15.12.29 4:21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네 늦게 하라는 말 들을 때마다 대체 언제 설마 30중반은 안넘겠지 하다가 결혼 거의 포기한 37살에 맘에 딱 드는 남편 만났네요 단점도 당근 있지만 대체로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배우자예요 ㅋ
11. kk
'15.12.29 11:52 PM (1.243.xxx.134)저랑 사촌언니 어딜가도~ 늦게 결혼하라고 했어요
저는 33에했고 사촌언니는 아직 미혼,지금 37 되가네요
위에 리플 읽고 글 쓰는데.. 저는 부모복 형제복이 없어요 그러니 초년운이 안좋죠 결혼 했는데 남편 은수저고.. 자식복 있다는데 안낳아봐서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9753 | 짝사랑 중.. 우울증이 약화되었어요! 7 | 마음은 소녀.. | 2016/01/19 | 2,904 |
519752 | 빵도 택배가되나요 6 | 겨울 | 2016/01/19 | 1,783 |
519751 | 여아15호한복 마트에도 팔까요? | 궁금이 | 2016/01/19 | 340 |
519750 |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 노래제목 | 2016/01/19 | 299 |
519749 | 금니통증 질문이에요 2 | 화이트스카이.. | 2016/01/19 | 1,602 |
519748 | 영화 '레버넌트' 강추! 26 | 와~ | 2016/01/19 | 5,464 |
519747 | 부츠, 남자친구, 또 하나가 뭐였는지 4 | 기억이 안납.. | 2016/01/19 | 1,240 |
519746 | 철딱서니 없다 하시겠지만 엄마한테 짜증 나요 2 | ,,, | 2016/01/19 | 849 |
519745 | 남은 반찬으로 성공적인 저녁 식사 완료 8 | 깍뚜기 | 2016/01/19 | 2,677 |
519744 | 회사생활 1 | 셀라비 | 2016/01/19 | 427 |
519743 | 부부싸움? 중 저녁 차려줘야 할까요? 3 | ..... | 2016/01/19 | 1,347 |
519742 | 면접 보고 왔는데 애매모호하네요 3 | ..... | 2016/01/19 | 1,680 |
519741 | 보험금만 받아가고 5 | 노인상대 보.. | 2016/01/19 | 1,268 |
519740 | 정직원들 보거라 4 | 샬랄라 | 2016/01/19 | 929 |
519739 | 행복 2 | 걷절이 | 2016/01/19 | 593 |
519738 | 애들 학원 라이드- 왜 이런 말을 쓸까요? 66 | 한국어 | 2016/01/19 | 16,351 |
519737 | 세탁기에 급수가 안돼요 ㅠ 10 | 보나마나 | 2016/01/19 | 2,474 |
519736 | 중학생도 청담어학원 계속 다니나요?? 5 | 예비중 맘 | 2016/01/19 | 5,214 |
519735 | 혼수와 집의 적정비율은 10퍼센트입니다. 74 | 음 | 2016/01/19 | 7,917 |
519734 | 오전에 명품감정 사이트 댓글로 알려주신 분~~~ 2 | 사랑해요 8.. | 2016/01/19 | 759 |
519733 | 조경태 '21일 새누리당 입당' 청와대개입의혹 3 | aprils.. | 2016/01/19 | 1,054 |
519732 | 유니클로 스트레치 다운 어떤가요? | .. | 2016/01/19 | 560 |
519731 | 내일아침8시쯤 강남역이나 선릉역 택시 탈 수 있을까요? 3 | ㅇㅇ | 2016/01/19 | 905 |
519730 | 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진심으로 사과".. 5 | 샬랄라 | 2016/01/19 | 623 |
519729 | 지금 채널에이에 노현희 나오는데 예쁘네요. 4 | 키치 | 2016/01/19 | 2,8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