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올인하지 마세요.
1. 김흥임
'15.12.28 9:2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알지만
그럼에도 부모맘이란게
쓸개도 자식이 필요하다면 빼주잖아요 ㅠㅠ2. 그래도
'15.12.28 9:23 PM (1.177.xxx.168)자식이 힘들게 사는거 보단, 덜 힘들게 살게 하고픈 맘에
공부 뒷바라지 하는거죠...
전 자식한테 보상 받을 생각 없어요...
모든걸 자식에게 기대는 시부모에게 질려서...3. ...
'15.12.28 9:27 PM (1.243.xxx.247)그래도 소득의 절반을 애들 교육에, 결혼할 때 자산의 절반을 내놓는 짓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그래봐야 아이 인성 별로면 절대 액수 얼마 안 되면 부자 부모랑 비교하면서 무능한 부모 원망해요. 적정 선에서 내 인생 독립적으로 살 계획을 세우고 아이들 지원은 그리고 남은 돈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자기 인생 잘 추스리고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살고 아프면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죠. 걔들도 걔들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요. 늙어서 자식이 주는 푼돈에 의지하고 자식에게 병원비 내게 하면 자식의 배우자들에게 경멸 당하고 원수 취급이나 받게 됩니다. 그보다 더 비참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4. 그게
'15.12.28 9:28 PM (220.118.xxx.108)맘대로 되냐구요. 알긴 아는데 그게 안되요.
자식도 남들처럼 살게끔 기반은 잡아 줘야지요. 안그러면 영원히 붙어서 속 썩이며 살아요.
지네들 잘 살면 반은 건진겁니다. 용돈 준다면 보너스고요.
그냥 맘 비우고 노년이 되면 행색도 초라해 지지만 삶도 초라해 진다고 생각하고 맘 비우는 연습이나
하는 것이 확실한 노후 대책이예요. 지네들 잘 살면 한걱정은 없는거예요.
건강이나 지키고 치매나 안걸리게 빌어야지요. 효자의사아들 두고 효도 받다가도 치매 걸리니
양노원 가는 수 밖에 없더군요.5. ㅇㄹ
'15.12.28 9:32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돈이 웬수지요. 오히려 없는 시댁은 기댈 곳 없어 바랄 거라고는 두 분 몸건강히 사시다 존엄사 하시길
바랄 뿐인데. 지인 보자니 시댁 쥐꼬리만큼 재산 좀 가졌다고 자기 사업하는 데 보태달라 하다가
안들어주니 연 끊고 명절 때도 안가더라구요. 며느리도 아닌 자식이요..
오히려 가진 게 더 짐인 듯 싶어요. 있으면서 안해준다고 ㅠㅠ6. ㅇㄹ
'15.12.28 9:33 PM (175.113.xxx.180) - 삭제된댓글암것도 없는 시댁인지라. 용돈 적게 드리는 것 미안하구만 주변에 . 형제간에 재산싸움하며
아귀다툼하는 거 보면 참.. 씁쓸하더라구요. 기반 잡아준 걸로도 있는 경우엔 퍼줘도 퍼줘도 끝이 없던걸요7. 니즈
'15.12.28 9:42 PM (118.221.xxx.161)우리 신랑은 애들 스무살되면 성인이고 독립해야한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공부시키고 취직하고 결혼하면 끝인듯하지만 일하게되면 손주도 봐주고싶고 제힘이 허락할때까지는 뭐든 해주고 싶네요 눈감는 순간까지 자식은 내리사랑이쟎아요 지금까지 커오면서 부모에게 기쁨과 행복을 준것만으로 자식노릇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먹어 봉양받을 생각 없고 본인들 잘살아주면 그게 큰 효도다 생각하고 있어요 ~~
8. 십만원
'15.12.28 9:51 PM (114.205.xxx.245)시댁에 십만원 드리는걸로 부들거리는 며느리보니
사람 인생이 슬프네요.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것도 물론 내 욕심에서 하는거지만 우리 아이가 부모로.인해 며느리 사위에게 멸시 받는다면 참 슬픈 일이듯.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이십년 산 지금 시부모게 서운한 마음 생겨나는데 십만원 새댁은 참 결혼 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저러는것.보니 앞으로 그 두부부 험난한 길이 보이네요9. 십만원
'15.12.28 9:52 PM (114.205.xxx.245)오타가 많아 죄송합니다.
10. 하유
'15.12.28 10:07 PM (182.226.xxx.200)동감 100%
전 당연히 제 꺼 먼저지 애들 먼저 아니에요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그래도 애들 스스로 잘 해요11. ㅇㅇ
'15.12.28 10:26 PM (218.54.xxx.29)맞는 말씀이긴한대 양가에서 아무 도움없이 시작하니 살기가 너무 힘들어 효도하고싶은 맘도 안생겨요.
살기 힘든세상에 물려 줄것도 없으면서 왜낳아서 고생시키나 싶은데요..12. ...
'15.12.28 10:47 PM (125.31.xxx.147)원글도 댓글도 동감해요 어려워요..
13. 후
'15.12.28 10:50 PM (112.121.xxx.166)어차피 요즘은 어지간해선 해준 티도 안납니다.
노후대비에 힘쓰세요. 결국은 그게 서로 윈윈이니.14. ᆞ.
'15.12.28 10:52 PM (221.144.xxx.120)절대 자식에게 기댈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친 짓이죠~~15. 올인
'15.12.28 11:12 PM (121.167.xxx.153)은 하되 바라지도 기대지도 말아야지요.
우리는 낀 세대..
슬프고 힘들지만 낀 세대 맞아요.
미워죽겠는 시댁 떨거지들이지만 외면할 수 없고 특히, 시어머니, 피말렸던 사람이지만 늙고 병들어 치매까지 된 사람, 아들이 극진히 모시는 거 반대할 수 없고..
자식들 곧 내 몰라라 할 거 빤히 보이지만 장성했어도 요즘 시대 젊은이들 너무나 힘드는 거 아는데 올인 안 할 수 없고...
늙어서 남편 백수 되면 불쌍해서 파출부 해서라도 내가 먹여 살릴려고 다짐하는 58세 아짐입니다.
나름 착한 남편이 나를 평생 외롭게 하고 이용했다는 게 함정이자 반전...16. ///
'15.12.29 12:23 AM (218.157.xxx.235) - 삭제된댓글적당히 남는돈으로 뒷바라지 해서 키워서....
자기 앞길 잘 가리고 노후의 나에게 손 벌리지 않는 아이들이 되었음 좋겠는데;
요즘은 하도 날고 기는 친구들도 많고, 집안도 많아서...그게 되려나요?
전력질주로 가진거 거의 몰빵으로 해서 키우는건
내가 덕을 보자는게 아니라
지들 앞가림은 지들이 해서
난 폐지를 줍든 뭘 하든 ?! (다행히 제가 보험, 연금은 잘 들고 있네요..;) 상관 안해도 정말 괜찮으니
노후의 내 걱정을 덜고자 하는...이기심이라면 이기심이 있습니다-_-
30세 이후에는 나도 지들한테 일원 한푼도 달란 소리 안할테니....
자식들도 제발, 정말이지 나에게 어떤 의무도 기대 안했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17. .....
'15.12.29 1:23 AM (74.105.xxx.117)꼭 경제적인것 뿐아니라 감정적인것에서도 완전히 부모 자식간에 분리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자식들도 독립했다면 부모에게 늘 의지하고 도움받으려는 마음 버려야 부모도 살지요.
부모가 돈이 많고 할일이 없어서 손자 봐주고 자기들 먹을 반찬 챙겨준다고 생각하면서 당연시 하는
애들 요즘 많아요. 심심하고 할일 없는데 손자,손녀 봐주시는거다...그리고 본인들이 주변에 살면서
부모 챙기는 거다 하는 부부들요.
결국 자식에게 뭘 바란다는 것...경제적인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쉽지 않은 세대고 시대입니다.
우리세대도 노부모 간병 일년이상 하면 정말 억소리가 바로 나오잖아요. 병원비에 간병에...죽을 맛인데.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그런 상황 만들어 주고 싶지도 않고 그런거죠.
그 아이들도 우리 돌볼려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부모에게 도움을 줄 필요도 사실 없는건데,
그걸 바라면 정말 얼릉 죽는게 날 듯...18. 자식에게 어느 정도만
'15.12.29 9:46 AM (116.33.xxx.84)지원하고 내것 챙긴다.. 글쎄 그 선이 어디까지인지...
더 공부하고프다는 자식에게 , 더 기회를 달라는 자식에게 그 정도면 됏다라고 거절할 수 있는 부모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요. 만약 거절 했다가 장차 자식이 제 앞가림 못하고 산다면 설사 거절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 부모는 아마 평생 마음의 짐을 못벗어날 것 같네요
우리가 살아온 과거보다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지금의 청년들보면 안쓰러워요
그네들에게 열심히 살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될거란 말은 차마 못하겟어요
너무나 뻔해 보이기 때문에...ㅠ
저,, 아이들에게 올인한 일인입니다. 아이들은 각각 알만한 곳 취업 성공햇지만 집 사줄 여력은 없구요
우리 부부 노후는 빠듯하게 꾸려가야 할 돈만 남앗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해주셨고 나머지는 제 들 몫이라는 말에 감사하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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