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말이라 그런지 울적하네요.

.. 조회수 : 551
작성일 : 2015-12-28 20:08:27
이제 새해되면 마흔이 됩니다.
20대 후반에 결흔해서 아이 낳아 키우고, 일 하고..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이 나이가 되었네요.
그동안 나름 열심히 집안일에 애 키우면서
바쁠 땐 새벽까지 몸바쳐 일했어요.
순간순간 기쁘고 좋았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돌이켜보니 이 모든 게 내가 원했던 것인가, 싶어요.
내가 진짜 원했던 건 이게 아닌데 뭔가에 떠밀려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이젠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짜 제 모습으로 살고 싶은데
그렇다고 갑자기 도망갈수도 없고.
써놓고보니 넘 바보같네요.
이런 얘기를 마주앉아 나눌 친구도 없는 걸 보면 그동안 잘못 살았나봐요.
IP : 218.148.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8 8:24 PM (116.38.xxx.67)

    일도 하고 애도 키우고..성실하게 살았네요..
    앞으론 체력이 떨어질거에요..
    기운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728 고기 이 정도면 쫌 먹는편인가요? 2016/01/02 501
514727 이용수 할머니가 외교부 직원을 꾸짓는 영상(영어자막) 4 분노호통 2016/01/02 798
514726 시부모님 오셨는데 뉴스볼때마다 스트레스 10 ㅇㅇ 2016/01/02 3,148
514725 괌 가시면 호텔조식 이용하시나요? 5 .. 2016/01/02 1,678
514724 결혼(15년차)해보니 밥하는 의무가 제일 우선 이네요 6 2016/01/02 2,662
514723 카톡에 셀카 올리면 이상해 보여요? 28 Hh 2016/01/02 5,937
514722 돈 있어도 궁색은 습관일 수도.. 3 쯔읍 2016/01/02 1,809
514721 중고나라 판매 어떤 절차라도 있나요? 5 음냐 2016/01/02 1,025
514720 굽는온도가 높은 과자 알려주세요 네임 2016/01/02 387
514719 박원순, '위안부 소녀상 지키겠다' 28 소녀상 2016/01/02 2,524
514718 콩나물밥에 어울리는 국이요 7 무지개 2016/01/02 2,890
514717 오늘 영화보러갈건데 추천좀해주세요 9 ㅇㅇ 2016/01/02 3,107
514716 이혼 결정하고나니,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3 결정 2016/01/02 5,503
514715 수시합격 문의드려요. 2 .. 2016/01/02 1,841
514714 영화 도둑들. 김혜수 정말 멋있더라구요 5 영화 2016/01/02 1,967
514713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될것 같습니다. 16 아마도 2016/01/02 8,571
514712 교육청 수학영재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는데요..맘이 영.. 19 예비초4 2016/01/02 5,874
514711 금수저 친구 인생이 부럽네요 40 흙수저 2016/01/02 30,614
514710 우리 개에게 마음 찡했을 때 5 ... 2016/01/02 2,188
514709 하루에 1기가 썼어요 4 ... 2016/01/02 2,089
514708 제 페북에 20년전 남친이 뜨는데, 이 친구가 저 검색했다는건가.. …... 2016/01/02 4,207
514707 어제 방송에서 사주풀이...이해가 안가서요. 1 갸우뚱 2016/01/02 1,451
514706 자식=연금이란 오랜 공식; 교육열과 노후 준비, 그리고 5포세대.. 6 단상 2016/01/02 2,649
514705 재래시장에서 애완견 24 애완견 2016/01/02 4,032
514704 그냥 넋두리 5 ... 2016/01/0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