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공감능력이 없을 때는 대화 나누면 상처만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고요.
같이 키우던 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왔는데
검사를 사정상 내일까지 병원에 두고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혼자 있을 강아지 생각하면 불쌍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은데..
강아지 불쌍해 죽겠다고 하니까.
남편이 불상하기는 개뿔..이러고질 않나..치료 안되더라도 병원비 100만원은 나오겠디..
이 말부터 하더라고요.
강아지 안쓰럽다거나 짠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말이 없고요..
안되면 지 팔자니 어쩔 수 없다...전에는 안락사 이야기부터 하더라고요.
생생하게 잘 살고 있는 애를 종양이 생겼다고 안락사 어쩌고 하는게 너무 화나고 거슬리더라고요.
죽으면 다른 아이 또 데려다 키우자고 하는데 절대로 다시는 키우지 않으려고요.
유기견 무슨 물건 줍듯이 데리고 와서 사랑주기는 커녕 안따른다고 미워하고 도로 내다버린다고 하고..ㅠㅠ
슬프네요.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하고.
1. 동물은
'15.12.28 4:56 PM (126.152.xxx.169)... 안 키워본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감정 공유가 안돼요
강요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 싫다는 사람들..
근데 타인도 아니고 남편이 그러면 너무 슬플거 같아요
강아지가 내게 가족같은 존재라는걸 일깨워주세요..2. ...
'15.12.28 4:56 PM (39.121.xxx.103)강아지 키우면 이 이쁜거에 반해서 개 싫어하던 사람도 홀딱 반하던데..
주변에도 개 키우는거 반대하던 남편들이 더 빠져서 이뻐 못살아요..
대부분 감정이 있는 인간이면 이런데..
남편한테 정말 정떨어지겠어요.
남의 개가 아프다해도 서로 위로해줄판에 본인 집 가족인 개가 아픈건데...3. 전성
'15.12.28 5:02 PM (175.117.xxx.60)휴...개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어린 아이 떼놓은 것처럼 마음이 아파요.....짠하고.ㅠㅠ
4. ㅡㅡ
'15.12.28 5:13 PM (220.121.xxx.167)여러날을 함께 했을텐데 그동안 남편분은 강아지 산책 한번 시키지 않았나 보네요.
그랬다면 저런 말 안나올텐데요.. 교감이라는게 있는데....5. ㅠㅠ
'15.12.28 5:17 PM (175.117.xxx.60)사람이 다 같지가 않더라고요...좀 감정이 메마른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천성이 그런 사람 같아요.비난할 수 없는건데 저도 참...
6. 강아지 퇴원하면
'15.12.28 5:40 PM (220.121.xxx.167) - 삭제된댓글남편분한테 작은일이라도 좀 시키세요.
동네 한바퀴 산책시키든가 그것도 싫다하면 손바닥에 사료 올려 강아지 먹이기.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유도를 해보세요. 그 정도만 해도 많이 친해지고 이뻐할거예요.7. 강아지 퇴원하면
'15.12.28 5:41 PM (220.121.xxx.167)남편분한테 작은일이라도 좀 맡기세요.
동네 한바퀴 산책시키든가 그것도 싫다하면 손바닥에 사료 올려 강아지 먹이기.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유도를 해보세요. 그 정도만 해도 많이 친해지고 이뻐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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