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표창원 "오세훈과 맞대결? 박 대통령이라도 OK"

멋진남자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5-12-28 15:31:46
이 결기, 멋지지 않습니까?
힘납니다.
---------------

◇ 김현정> 그러니까 문재인 대표가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신 거예요? 도와달라고 그러셨어요?

◆ 표창원> 네.

◇ 김현정> 그런데 거기에서 거절하면 갑질하는 것 같은 느낌?

◆ 표창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러한데 당신도 정치하면 좋지 않겠느냐, 이제는 정치를 할 때가 아닌가, 이런 식의 말씀이셨다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떠나갔을 텐데 ‘도와주십시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절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 행동 같아서 도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어렵기로는 안철수 신당도 어렵고 정의당도 어렵고 천정배 신당도 다 어려운데. 그런데 왜 이 당입니까?

◆ 표창원> 그분들이 어렵게 되신 게 아니라 그분들은 선택을 하신 거고요.

◇ 김현정> 스스로.

◆ 표창원> 스스로 선택을 하셔서 새로 출발하시기 때문에, 어렵다는 표현이 사용될 상황은 아니죠. 지금 출발하셔서 나중에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장애나 방해나 이런 것들이 생겨서 어려워진다 그러면 그때는 어렵다는 표현이 되겠죠. 그때는 또 어떤 다른 분께서 도움을 주실 것 같고요.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고, 그 어려움의 이유도 사실 많은 국민들이 납득을 못하거든요. 지금 예를 들어 대통령이라든지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 그래서 비판하고, “안 되겠다 다른 야당에 힘을 실어주자” 이런다면 이해가 되지만 지금 계속 나오는 친노패권이다 또는 친문패권이다, 이런 용어는 많은데 실체가 뭔가 봤더니 보이지를 않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즉 지금 탈당하고 있는 분들의 명분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고, 그렇다면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서 이 당을 통해서 어떤 정의를 실현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을 하셨다는 얘기인데. 뭔가 문재인 대표까지 직접 와서 도와달라고 할 때는 이제 표창원 교수가 단순한 입당은 아니고 특별한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역할을 제안받으셨어요?

◆ 표창원> 역할에 대한 제안은 전혀 없었고요. 무조건 도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그래서 제가 도와줄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고 했습니다.

◇ 김현정> 오늘자 중앙일보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대표의 측근이 이런 말을 하셨대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할 그곳에 맞상대로 표창원 교수를 고려하고 있다, 험지로 나가서 싸워달라라고 요청을 할 생각이다”, 이런 의지의 보도였는데. 혹시라도 이렇게까지 어려운 제안이 온다 해도 받아들일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 표창원> 무엇이든지 저는 받아들이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오세훈 전 시장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하고 붙어라 해도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당선되고 말고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군요.

◆ 표창원> 국민 여러분께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고 도전하고 용기 있고 정의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그거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일각에서는 표창원 대표가 제1호 인재로 영입했으니까 비례대표 1번 받고 나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험지 나가서 싸워라 하면 어디든지 싸울 것이다.

◆ 표창원> 무엇이든지요.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51228092705201
IP : 112.145.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한데
    '15.12.28 3:36 PM (203.247.xxx.210)

    웃음나고 고맙습니다

  • 2. ㅅㅅ
    '15.12.28 3:46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오세훈과 맞대결...오세훈이 새 되게 생겼네요..
    문재인대표의 도와달라는 부탁에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지금은 절대로 거절 못하겠지요...
    고작 할 수 있는 게 온라인 입당밖에 할 수 없는 전 표창원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안심도 되고요..
    선거 때는 자원봉사도 해야겠습니다.
    나의 미래가 아닌 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 3. ..
    '15.12.28 3:54 PM (59.1.xxx.104)

    아~~ 전 뭉클했어요~~

  • 4. ans
    '15.12.28 3:57 PM (121.147.xxx.4)

    표창원님 응원합니다

  • 5. 그야말로
    '15.12.28 4:15 PM (119.67.xxx.187)

    남자대 남자로서 대화,타협이었네요. 무조건 도와달라.. 이러저러한 수식어 없이 ....
    탈당한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해 어려운 길을 가는것이고 친노,친문 하는데 실체를 모르겠다..
    딱 맞는 말입니다.

  • 6. 표창원 교수님
    '15.12.28 4:42 PM (219.255.xxx.213)

    적극 응원합니다~^^

  • 7. 그린동산
    '15.12.28 5:05 PM (118.46.xxx.251) - 삭제된댓글

    문대표님은 천군마마를 얻으신 걸 겁니다.
    두분의 조합 보기 좋아요.

  • 8. 사이다네요
    '15.12.28 5:11 PM (125.177.xxx.13)

    ◇ 김현정> 그런데 어렵기로는 안철수 신당도 어렵고 정의당도 어렵고 천정배 신당도 다 어려운데. 그런데 왜 이 당입니까?

    ◆ 표창원> 그분들이 어렵게 되신 게 아니라 그분들은 선택을 하신 거고요.

    ◇ 김현정> 스스로.

  • 9. 1234v
    '15.12.28 5:19 PM (125.184.xxx.143)

    멋지다 표창원
    1당 100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되어주세요!!

  • 10. ..
    '15.12.28 5:44 PM (61.254.xxx.53)

    참 든든합니다.
    표창원님 더민주당으로 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11.
    '15.12.28 5:44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왜케 멋진가요 이분 크헉

  • 12.
    '15.12.28 6:43 PM (1.233.xxx.161)

    역시나 멋지신분이였네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

  • 13. 하트뿅뿅
    '15.12.28 9:16 PM (1.241.xxx.25)

    이 분의 너무나 이성적인 모습이 정말 멋져요.
    저도 응원합니다.

  • 14. 와!!진짜 시원시원하다~~
    '15.12.30 12:08 AM (223.62.xxx.95)

    읽는내내 속이 후련!
    정말~~고맙습니다.. 절대신뢰 딱 어울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121 내딸 금사월에 도지원씨 화장 4 금사월 2016/01/16 2,833
519120 어제 딸내미가 응답하라 보고 와서 제 손을 살포시 잡더니...... 5 40대중후반.. 2016/01/16 2,758
519119 하나를 한나라고 말하는 분 3 2016/01/16 958
519118 유보통합대비를위한 어린이집선생님들의 대비책 “ 유치원정교사2급자.. 지니휴니 2016/01/16 395
519117 닻을 내린 선원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1 ... 2016/01/16 851
519116 급)고기도 상하나요...? 9 고기 2016/01/16 2,339
519115 요즘 딸을 선호하는 이유가 뭘까요? 37 ?? 2016/01/16 8,294
519114 영화 인셉션 마지막 팽이..질문요.. 2 ㅇㅁ 2016/01/16 1,319
519113 팔자주름에는 필러가좋을까요, 아니면 지방이식 아이고팔자야.. 2016/01/16 665
519112 햄스터키우는데 앞으론 다시 애완동물 안키우려고요. 12 .. 2016/01/16 3,253
519111 2월 제주 어디가세요2? 콩민 2016/01/16 461
519110 홍조 어쩌나요? 홍조 2016/01/16 513
519109 택이 이십년간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13 .... 2016/01/16 4,419
519108 차량 점화코일 같은거 교체 해보신분~ 1 궁금 2016/01/16 538
519107 겨울에는 밖에서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지요 1 abc 2016/01/16 561
519106 구글에서 보니 나오네요 4 미린다 2016/01/16 1,834
519105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17 나는 2016/01/16 3,704
519104 지금 독감유행인가요? 6 ... 2016/01/16 1,409
519103 [응팔] 남편은 정환이라고 점쳐봅니다. 33 응팔 2016/01/16 4,867
519102 응팔) 작가님이 꼭 읽었음 좋겠다!!!! 14 ㅜㅜ 2016/01/16 2,242
519101 저는 안내상씨가 섹시해요. 6 이해가안가 2016/01/16 2,099
519100 하루에 스마트폰 얼마나 자주,어느정도 하시나요~? 3 어휴 2016/01/16 653
519099 중국집에서 혼자 짬뽕 탕수육 먹으면 이상할까요? 9 ..... 2016/01/16 1,758
519098 이런 며느리는 어떤가요? 24 ... 2016/01/16 5,804
519097 방광염 주사랑,약을 먹었는데요,원래 이렇게 토하고 난리나나요? 2 ... 2016/01/16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