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하나일때 둘일때 지출 차이 어때요?

.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5-12-28 15:26:21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 더 낳아야 하지 않냐고 난립니다

딸있으면 엄마 친구라는둥
아들 하나 더 낳아 지들끼리 놀면 엄마가 편하다는 둥
낳을꺼면 2-3년 차로 낳아야 좋다는 둥

정작 우리 부부는 자식은 하나만!! 서로 합의 끝 !
평생 자식 뒷바라지만 하다 죽고 싶지 않고
우리가 번돈 우리한테 쓰기도 하면서
늙어 여유롭게 살고 여행도 다니자 했어요

자식 많이 낳아봐야 내가 해줄게 더 많고
자랄때나 형제지 결혼하고 각자 가정 꾸리면
연중행사로 만나거나 누구하나 잘나고나 못나기라도 해서
서로 피해나 안주면 감사한 일이지요

정말 이해 안가는건 어릴때 지들끼리 놀면 편하다는 논리로
자식 더 낳아라 하는데
자식 키우는게 유아기가 전부도 아니고
그 시기 지나면 초등부터는 학교로 학원으로 또래 친구들 만나고
사춘기 무렵은 제 방 들어가 부모랑 거리두는 방황기에
대학 들어가 성인되면 이제 지인생 사는건데 ..

무엇보다
하나 낳아 그 아이에게 모든것 지원해주고
나도 좀 여유롭게 살랍니다
내가 살가운 딸 아니라 살가운 딸 바라지도 않고요

동네 아줌마들만 봐도
외동 엄마랑 아이 둘셋 엄마는 표정부터가 달라요
수준 비슷한 동네이고 남편 벌이 비슷해도
외동엄마는 영유보낼 여력되고
둘셋 엄마들은 영유 힘들다 하데요
아이 하나라 휴직 후 다시 일하는것도 수월해 보이고요

여기서도 시댁 용돈 20만원만 줘도 난리인데
나중에 늙어 여러 자식들한테 용돈 받을일 없고
내 노후는 내가 준비 하는걸로 !
IP : 219.240.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8 3:33 PM (220.75.xxx.29)

    사교육비가 정확히 이인분 들어요.
    하나였으면 예체능이며 유학이며 고려했겠지만 둘이
    나누니 그냥저냥 평범하게 가야하네요.
    주어진 파이 나눠먹기구요 아이 입장에서는 독식이 낫습니다...

  • 2.
    '15.12.28 3:35 PM (58.231.xxx.66)

    원글님 말도 맞아요.
    근데 저는 하나가 싫더라고요
    사실 형편때문에 외동이지만..
    좀 덜 여유러워도 전. 하나 더 낳고 싶어요.

    하나 낳아. 거기에 올인하고 더 가르치고
    아이입장에서 좋을 수도 있는데 그게 다는
    아닌것 같어요ㅓ
    전 형제가 많고 돈 걱정 안해봤습니다만
    다투기도 하고 좋기도 해요.
    남편일 외동인데 딱히 나쁜건 아닌데 좋은것도
    아니고요
    뭐 둘셋 낳으면 여유야 없겠지만
    아무리 돈돈 흙수저 금수저 하는 세상이고
    하나면 왕창 더 해줄 수 있어도
    형제 하나 있는것도 좋더라고요.
    뭐 형제도 나름이다 자매도 나름이다 하지만요.

    제 생각은 그렇네요.
    사람마다 생각 차이는 있으니까요.

    저도 여기저기서 둘째 안낳냐는 말은 해요.
    전 대놓고 여유 없어서 낳고 싶은데 못 낳아요
    말하네요ㅋ

  • 3. 저요~
    '15.12.28 3:51 PM (222.107.xxx.234)

    저희 딸 이번에 대학 들어가요,
    입시 치르면서 아이 하나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큰 일 더 많이 생기겠죠.
    저희는 경제적으로는 여유 있어요,
    그런데 아이는 하나만 낳았고, 중간에 남편이 살짝 하나 더 낳으면 어떨까 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부부가 다 정말 만족스러워요.
    지난 주에 남편 회사 전무님 만났는데 그 댁 사모님도 딸 하나, 같은 말씀 하시더군요,
    아이 하나라 정말 좋다고~~

  • 4. 소신껏 사세요.
    '15.12.28 3:56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저는 형제뒀지만,
    저도 딸타령 안들은지 이삼년정도 ㅋ
    올해 오십 ㅋㅋ
    그놈의 딸있어야한다 소리 아주 지겹습니다.
    오죽하면, 양육비 대주려고?? 반문한적도
    있다니꺄요..ㅠ

    한국사람들 오지랖은 태평양을 덮어요.
    그러려니.. 저인간이 내인생 안살아줄텐데
    그때그때 몇번받아치세요.

  • 5. ,,
    '15.12.28 4:01 PM (120.142.xxx.7)

    원글님도 형제가 있어 좋으셨나요? 전둘인데 아이학교가고 혼자일때
    둘째 잠들고 첫째만 깨어있을때 분위기 잴좋아요
    싸움도없고 아직은 먹는거 더드는건데
    자녀 한명이면 화평하잔하요 어른도 아이도 둘이면 두배로 힘든거 같네요
    흔들리지 말고 원하시는데로 하세요

  • 6. 남얘기
    '15.12.28 4:01 PM (121.155.xxx.234)

    그냥 듣기좋으라고하는거고 요.. 그리 확고하심 남의말
    따위 에 흔드리지마세요

  • 7. 맞아요
    '15.12.28 4:15 PM (58.226.xxx.35)

    소신껏 사세요.
    어차피 선택은 하나 밖에 할 수 없는거고
    어떤걸 선택해도 아쉬움과 후회는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그렇게 될거라면.. 주변에 떠밀려서보다는 내 스스로 선택하는게 훨씬 낫죠.
    저는 3남매 중 장녀였는데 저희집 형편이 어려웠거든요.
    자라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유년시절 기억은.. 일하는 엄마 대신 중1때부터 살림 도맡아서 했던 기억이 제일 커요.
    배우고 싶은것도 있었고.. 장래희망도 있었는데.. 저도 머리가 달린 사람인지라
    저희집 형편이 눈에 보이는데 입이 안 떨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접었고요.
    형편도 안되면서 무슨 아들 타령을 하면서 애를 셋이나 낳았나.. 하는 원망 많이 하면서 컸습니다.
    그렇게 낳아놓은 저희 삼남매.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것도 아니에요.
    남동생은 어디서 뭐 하고 다니는지 저 살기 바쁘고..
    여동생하고는 성향이 너무 달라서...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안 친합니다.
    둘이 같이 있으면 할 말도 없고.. 같이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래서 집에서나 아는척 하고 지내지 집 밖에는 절대 같이 나가지도 않아요.
    저나 여동생이나 무뚝뚝해서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지도 못하고 오히려 잘 안맞아요.
    오히려 남동생이 엄마한테 살갑게 하죠.
    둘째 키울 여유가 되면 괜찮겠지만
    버겁다고 느껴지면 하나만 낳아 키우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뭐... 다 생각이 다르겠죠?
    그니까 각자 생각대로 형편대로 알아서 살게 간섭 좀 안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 8. 지나가다가
    '15.12.28 4:25 PM (112.153.xxx.19)

    근데 원글님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왜 아이 하나일 때, 둘일 때 지출 물어보나요??
    이미 내용에 적었듯이 둘이면 영유 보내기도 버겁다는거 알잖아요.주변 상황보면 답 나오잖아요. 당연히 둘이면 지출이 더 나가지요.

    뭔가 제목이랑 내용이랑 매치가 안되는 글 같네요.
    글만 읽어봐도 외동으로 확고해보이는데...요지가 뭔지..;;

  • 9. ...
    '15.12.28 4:34 PM (219.240.xxx.26)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되면 많이 낳아도 좋을것같아요
    베이비시터도 있고 가사 도우미도 둘 여력이 있으면 많이 낳아도 좋죠

    덕선이도 외동이였다면 지금보다 더 누리면서 자라지 않았겠어요? 마이마이도 제것 갖고 ㅋㅋ

  • 10. ...
    '15.12.28 5:30 PM (118.237.xxx.43)

    저도 아들 하나인데 ...
    경제적으로 여력이 없어 하나 더 낳는거 망설이는 중이에요 . 사실 능력만 된다면야 형제자매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부모한테도 그렇고 애한테도 그렇구여 .
    근데 능력이 안되는데 .. 많이 낳는건 부모한테도 애한테도 아닌것 같아서요 ..

    전 오빠가 있는데 .. 다들 부럽겠다 이야기 하지만 .. 성격도 너무 다르고 나이 터울도 커서 외동처럼 지냈어요 . 오빠가 같이 놀아 준적 거의 없고 .. 그냥 정말 혼자서요 . 그리고 부모님은 저 태어나서 어린이집 갈 즈음부터 맞벌이 하셔서 정말 외롭게 컸네요 . 사실 첫째는 처음이니 이것저것 다 해주게 되는데 둘째는 그렇게까지 안 해도 애가 큰다는거 아니까 신경 덜 쓰게 되잖아요. 그리고 돈도 중요해 지니 애한테 정서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거죠 . 전 어려서 부모님 사랑 제대로 못 받고 자란게 정말 지금도 아쉬운 상태에요 .

    그리고 둘째가 꼭 예쁘라는 법도 없는것 같은게 .. 저희 오빠는 얌전하고 공부 잘하는 손이 안 가는아들이었고 ..저는 왈가닥에 엄청 힘든 딸내미었던지라 .. 키우기 힘들어서 후회도 많이 하신듯 하고 .. 성격 문제로 전 구박도 많이 받고 자랐네요

    그리고 딸내미 다들 기대하시는데 ...전 저희 엄마랑 별로 친하지 않고 그냥 대면대면 한 사이입니다 . 애낳고하면은 엄마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더 친해 진다는데 전 애 낳고 더 이해를못하게 된 케이스구요

    둘째가 늘 예쁘고 딸내미는 엄마의 평생 친구라는 환상을 깨는 케이스가 바로 저네요 ㅋ

    그럼에도 불구하도 전 사실 능력되면 더 낳는게 좋다 생각하는 케이스인건 .. 어려서 같이 노는 것도 좋은 거고 .. 또 경제적 여유 있으면 물건 때문에 싸우거나 할 일 딱히 없을거구요 .. 공부도 시킬 수 있는 만큼 시키면은 .. 큰 문제 없잖아요 . 그리고 나이 들어 그래도 자식이 제일 가깝고 반가운 내 사람일테니 .. 많으면 많을 수록 덜 외롭고 덜 심심할거 아니에요 . 내가 죽어도 혼자 짊어 지는 것 보다 같이 고민하고 짊어 지는게 덜 힘들구요 .

  • 11. ..
    '15.12.28 5:37 PM (203.235.xxx.113) - 삭제된댓글

    외동맘입니다.
    근데요..
    어떤 선택이든 모든 장점이 다 있진 못하죠 ㅠ
    경제적인 부분만은 외동이 좋습니다.
    인정해요.
    아무래도 덜 망설이고 남들 하는것 시킬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엄마 아빠와의 추억에 대해 같이 말할수 있는 형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아들 짠해요.
    돈만 더 있거나. 선진국이었다면 한명 더 낳았을거 같아요.
    그러나 우리형편엔 이게 최선인지라.
    욕심을 접었지요.
    모두다 가질수는 없어요. 그거슨 진리.

  • 12. ..
    '15.12.28 5:38 PM (203.235.xxx.113)

    외동맘입니다.
    경제적인 부분만은 외동이 좋습니다.
    인정해요.
    아무래도 덜 망설이고 남들 하는것 시킬수 있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영유도 보내고 복직도 하나만 낳았으니 일하기도 편하고.

    그런데 나중에라도 엄마 아빠와의 추억에 대해 같이 말할수 있는 형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아들 짠해요.
    돈만 더 있거나. 선진국이었다면 한명 더 낳았을거 같아요.
    그러나 우리형편엔 이게 최선인지라.
    욕심을 접었지요.
    모두다 가질수는 없어요. 그거슨 진리.

  • 13. dlfjs
    '15.12.28 5:51 PM (114.204.xxx.212)

    장단점이 있어서 누구도 뭐라 못하죠
    저는 하나키우는데 가끔 사촌이랑 노는거 보면 좋아보이고, 또 나 죽고나면 서로 의지될수도 있어 좋겠다 싶어요

  • 14. ..
    '15.12.28 7:07 PM (175.223.xxx.192)

    원글님 이해가 안되는게..
    부부가 외동의지 확고하고, 남들이 말하는 둘째의 장점도
    회의적으로 보시면서..
    왜 남의말에 그렇게 신경쓰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하나일때 둘일때 지출차이는 왜 물으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321 중학교때까지 공부 별로이다가 고등학교 가서 잘하는 경우? 5 교육 2016/02/14 2,736
527320 주정뱅이 친정아버지 어찌해야할까요 5 ㅇㅇ 2016/02/14 1,631
527319 악성곱슬..컷트머린 안될까요? 5 .. 2016/02/14 1,228
527318 독일약국에서 사올만한 영양크림 에센스 있을까요? 6 주니 2016/02/14 3,980
527317 일본여행 후쿠오카 스지유온천... 1 일본여행 2016/02/14 1,640
527316 박근혜정부 3년 재정적자 95조 넘어, MB정부 5년 적자 육박.. 11 샬랄라 2016/02/14 1,100
527315 시아버지 생신 장소를 시누이 마음대로 우리집앞 식당으로 정한거요.. 24 시댁 2016/02/14 7,946
527314 개성공단폐쇄..미국의요구였나? 6 오바마 2016/02/14 1,542
527313 LA 공항에서 파사디나 호텔까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할까요 10 .. 2016/02/14 1,041
527312 한 숟가락 덜 먹기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5 참맛 2016/02/14 1,776
527311 아이가 한학기 독일교환학생 가는데 15 가을동화 2016/02/14 2,653
527310 서비스직종분들 9 중년 2016/02/14 1,239
527309 고등학교)내신등급 1.5등급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요? 9 내신 2016/02/14 4,229
527308 어릴때 기억이 생생해요 2 손녀딸 2016/02/14 863
527307 임신중기에 유방이 아플수도 있나요? 2 딸이랑 놀기.. 2016/02/14 1,210
527306 중학생이 키플링 가방 어떤가요? 5 가방 2016/02/14 2,310
527305 대학 ,이제 수시가 대세인가요 4 베지밀 2016/02/14 2,422
527304 일본 제과업체 마케팅 발렌타인데이의 숨은뜻 1 발렌타인데이.. 2016/02/14 709
527303 홧병, 상처 극복 14 홧병 2016/02/14 2,857
527302 생일 아침 미역국 무조건이죠? 16 .. 2016/02/14 2,269
527301 개성공단 후폭풍..실직노동자 12만명,줄도산업체 5000개 6 정부의자해 2016/02/14 1,558
527300 바른걸음걸이와 바르게 앉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6/02/14 1,017
527299 7살 딸아이에게 야먀하 전자피아노 사주려는데요 17 영로로 2016/02/14 3,356
527298 우리나라에서 실제 최고 권력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3 한미연합사 2016/02/14 1,527
527297 딜레마.. 2 albern.. 2016/02/14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