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실하지 않은 우리의 두 전직 대통령

종달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5-12-27 22:05:55

현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가 국정교과서인지 바른교과서인지 모호하게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요즘 배꼽 잡게 웃기는 회자어는 ‘진실한 사람’이다.

진실한 사람은 어쩌니 저쩌니 해도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통령을 역임한 두 걸출한 인물 두 사람이 이에 해당하는 않는 게 아이러니하다.

첫째는 초대 이승만이다.

6.25동란이 발발해 북한 인민군이 쳐내려올 때 이승만은 대전으로 토낀 후 대국민 라디오방송을 통해 국군이 곧 인민군을 격퇴할 것이고 자신도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을 사수하겠으니 동요 말고 안심하라며 피난길을 준비하던 서울시민들에게 자신이 대전으로 토낀 사실은 숨겼다.

이를 믿었던 많은 시민들은 인민군들에게 온갖 고초를 겪었고, 한강다리 폭파로 뒤늦게 피난길에 오른 시민들은 강물에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작년 세월호 사건 때, 선채에 갇힌 학생들을 두고 홀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연상케 하는 역사적 코미디다.

둘째는 박정희다.

1) 5.16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만든 혁명공약 중 제6항은 “혁명군은 .......사회 질서를 바로잡아 양심적 정치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다”는 첫 번째 거짓말.

2) 1963년, 뒤에서 쿠데타 주인공들의 민주공화당 창당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데 박정희는 민정에 참여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그는 대선후보로 나서 대통령에 취임한다.(두 번째 거짓말)

3) 마지막이라던 박정희는 1972년 유신헌법을 만들어 간선제 체육관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해 종신대통령을 꿈꾸었다.(세 번째 거짓말)

----------------------------------------------------------------------------

국부라고 추앙하고 싶다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경제개발이나 개발독재의 공과는 차치하더라도 쿠데타라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어지럽힌 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박정희를 권좌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현 정부여당은 이승만과 박정희의 거짓말로 비추어 진실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진실한 사람으로 설명할런지....?

IP : 121.16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명박 섭섭
    '15.12.27 10:07 PM (1.231.xxx.228)

    내가 해 봐서 아는데

  • 2. 종달새
    '15.12.27 10:11 PM (121.166.xxx.79)

    정주영 회장은 "자네가 해봤어?"라고 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066 NYT, 위안부 합의후 박근혜 정부 정치적 위협에 직면 1 협상무효 2015/12/30 643
514065 생선 아직도 안 드시는 분 6 자하수 2015/12/30 1,682
514064 냉장실에서 1주일된 돼지고기 괜찮을까요? 3 고기 2015/12/30 2,161
514063 저번에 집지키라고 유기견 데려왔는데 밤만되면 숙면한다는 개 글쓴.. 42 .. 2015/12/30 5,797
514062 영화 몬스터호텔2 보신 분 7 .. 2015/12/30 1,447
514061 카레만들다가 turmeric powder를 너무 많이 넣어버렸어.. 2 긴급구조 2015/12/30 619
514060 뉴스타파 - 목격자들 39회 "송년 특집 -목격자들, .. 11 2015/12/30 552
514059 미 하원 혼다 의원 "일본 공식 사과 안했다".. 샬랄라 2015/12/30 558
514058 미용실에서 머리숱 얘기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16 2015/12/30 6,278
514057 응팔 미옥집은 어느동네에 있는집이죠? 3 어디? 2015/12/30 3,139
514056 남편의 애정이 식었어요 49 ... 2015/12/30 5,246
514055 하이샷시와 시스템창호의 차이가 모에요? 초보아짐 2015/12/30 988
514054 직장에서 급여명세서를 안주는데요 2 질문 2015/12/30 1,951
514053 서른에 결혼이 어쩌다 말하는게 그냥 무의미해요 .. 2015/12/30 717
514052 아이가 답보고 베꼈네요. 16 멘붕... 2015/12/30 5,602
514051 [사이다] 표창원 교수의 종편 앵커 역관광!! 40 둥ㄷㄷ 2015/12/30 5,225
514050 여자들 남편에게는 연약한 여자로 보이고싶다는게요 3 ... 2015/12/30 2,218
514049 월세 계산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언 부탁드립니다. 1 ,,, 2015/12/30 643
514048 재벌이야 안 그렇겠지만 소소하게 의사 변호사 교수 펀드매니저 이.. 5 현실에선 2015/12/30 3,764
514047 손석희 앵커 트윗 오픈 7 손앵커 2015/12/30 1,522
514046 12월에 출고된 신차 ㅡ하이패스 사용방법 좀 알려주셔요^* 2 하이패스 2015/12/30 1,076
514045 주차만 연수 될까요? 1 봉봉 2015/12/30 922
514044 오늘의 사이다 영상 34 다음에 2015/12/30 3,870
514043 뉴스타파 - 조국이 버린 사람들(2015.12.29) 11 2015/12/30 634
514042 생각보다 PT 많이 받으시네요. 미흡하지만 한번 읽어주세욤. 10 광여리 2015/12/30 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