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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드 출입기있는 아파트 에 뒷사람이 외부인이거나 카드키가 없는 사람이 올때.

질문 조회수 : 4,946
작성일 : 2015-12-27 21:24:58

우리 아파트에 1층정문 말고 2층에  출입키로 드나들수 있는 문이 하나 있습니다.

문은 보통 열고닫는 문 한쪽 크기 이고  닫힐때 무게감때문에 늦게 닫혀요..

대부분  입주민들이기때문에  카드를 가지고다니니  굳이 문열고 들어가면 뒷사람이 가까히 와도 문 붙잡아주지 않아도 오히려 더 부담스럽지 않아하고   개인 카드키로 잘 들어오시거든요.

그런데  가끔  자전거를 끌고 들어오거나   배달하러 들어오는 사람인경우엔 상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새벽에 남편과 산책갔다 들어오다가   카드키 열고 들어갈쯤  그자전거끌고 오는 남자가 보이더군요..

문열고 들어가는 찰나여서  문을 붙잡아줄 여유도 없었고 보통  자기 키로 알아서 잘 들어오는 방식이라  크게 신경안쓰고 들어왔는데요. 그 뒤에오던 자전거 남자가  문안잡아줘서 화가 났는지  자전거를  "쾅"하고  놓는바람에  엄청 놀랬고  기분도 안좋았어요.. 대놓고 그렇게 화를 내다니..하면서요

그런데 오늘  또  문열고 들어가는 찰나  한 10미터쯤  피자 배달원이  엄청 뛰어오면서 "잠시만요"이러길래    뒤에오는 남편에에  문 잡아주라는 표현을 눈으로  했는데요.. 남편은  뒷사람이 오는지도모르고  잠시만요란 소리도 못들은 상황이라  타이밍을 놓치고  문이 닫히려는 순간  그 피자배달원이 간신히  문손잡이를 잡고 들어왔어요.

솔직히 그렇게 힘들게  뛰지않아도   배달한것이니 집에 분명이  배달시킨 집주인도 있을테고  차분히  번호키를 눌렀어도 됐었는데  그렇게 힘들게  우리 따라 들어오려고 하더군요.

그 배달원이   숨이차서 헥헥거리면서 "시발" 이러더라구요..  전 기분도  나빠지고  뭐라고 해야하나 속으로만 생각하면서 그남자 눈을 쳐다봤는데  엄청 기분나빴나보더라구요. 휴... 생각해보니  우리가 재빨리  문을  잡아줄도 있는거였지만   들어오고 문이 닫히는 찰나 이고 굳이 그렇게 힘들게 까지 뛰지않아도   피자시킨집 번호만 눌러도 되었는걸  우리가 문을 잡아줄 의무도 없고 아무리 본인 기분이 나빴다고  대놓고 시발..이라고한것이  너무  자존심도 상했고요..  똑같이 싸우고싶진 않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여러분도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ㅠㅠ...  어떻게  이런일에 대처를 해야 할까요?

IP : 114.207.xxx.20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7 9:28 PM (114.206.xxx.173)

    문잡고 기다려줘야 할 의무는 없지만
    배려심도 참 없으시네요.

  • 2. ...
    '15.12.27 9:29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보통은 잠시만요 하거나, 뒤에 누가 오는거 알면 잡아주죠

  • 3. ....
    '15.12.27 9:30 PM (1.233.xxx.201)

    이왕이면 그냥 문 잡아주지 그랬어요
    그러면 자전거 끌고 들어오고있는 입주민이나
    배달통 들고오는 배달아저씨가 훨씬 고맙다고 여겼을텐데요

    그렇다고 들어오면서 불쾌함을 표현한 뒷사람도
    별로인거 같아요

    대응하실 필요는 없고 그냥 지나가심이 좋을듯요

  • 4. 에효
    '15.12.27 9:31 PM (218.37.xxx.249)

    2미터면 바로 코앞인데... 코앞에서 잠시만요 외치는 배달원 쌩까기도 쉽지않은 일일듯~~

  • 5. 글쎄요
    '15.12.27 9:33 PM (118.91.xxx.126)

    좀 이기적인스타일일듯,,,

  • 6. ...
    '15.12.27 9:34 PM (218.147.xxx.246)

    야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님 마음도 이해해요
    저는 밤 늦게 들어올 때 뒤에 누가오면 얼른 들어가서 계단으로 올라가긴해요

  • 7. 질문
    '15.12.27 9:34 PM (114.207.xxx.209)

    아. 2미터가 아니고 10미터에요 ..

  • 8. ~~
    '15.12.27 9:34 PM (112.154.xxx.62)

    잡아주는게 어려운일은 또 아니잖아요?

  • 9. 그러게요
    '15.12.27 9:36 PM (39.118.xxx.16)

    에휴 좀 그러내요
    그리 힘든일도 아니구만

  • 10. ..
    '15.12.27 9:37 PM (211.36.xxx.7)

    우리아파트 주민은 번호키 없어도
    다들 문 잡아주는구만..
    야박하네요. ㅋ

  • 11. 아. .
    '15.12.27 9:39 PM (223.62.xxx.211)

    우리아파트 주민들은 이런분이 안계신것같아 정말다행
    솔직히 카드키있어도 빼서 인식시키고하는것 조금번거롭기도하구요
    특히 손에 뭐들고있을때요
    그거좀 배려해주면 서로기분좋을텐데

  • 12. 질문
    '15.12.27 9:41 PM (114.207.xxx.209)

    저 백화점 문은 뒷사람 생각해서 문 잘잡아줘요

  • 13.
    '15.12.27 9:41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그래도 고생하는데 저같음 잡아줬을듯

  • 14. ...
    '15.12.27 9:44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힘들고 돈드는일도 아닌데.. 조금만 너그럽게 살면 쪽팔리게 이런글 안써도 되잖아요

  • 15. 보안이
    '15.12.27 9:44 PM (183.98.xxx.46) - 삭제된댓글

    염려되어 본인만 얼른 들어온다면 오히려 이해되겠는데
    기다려줄 여유가 없어서 그냥 들어오신다니
    저도 별로 좋게 생각되진 않네요.
    저도 늘 번호키 가지고 다니지만
    같은 입주민인지 뻔히 알면서도 코앞에서 쌩하니 문 닫고 들어가는 사람 보면
    너무 야박하게 느껴져요.
    다른 입주민들도 어쩌면 속으론 좀 얄밉다고 생각했을지도..

  • 16. //
    '15.12.27 9:44 PM (125.177.xxx.193)

    듣도보도못한 번호키부심인가..

  • 17. Zzz
    '15.12.27 9:49 PM (211.203.xxx.40) - 삭제된댓글

    요즘은 선의나 호의가 뜻하지 않은 피해로 돌아오기도 하니까요. 그 사람들이 진짜 입주민인지 배달원인지 확실치 않으면 좀 그렇죠.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배달원들은 늘 시간에 쫓기고 손에 뭔가 들고 있으니 때로 불편하기도 한데다 번호 누르고 기다리고 하다 보면 엘리베이터도 놓치게 되고 뭐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다급할 거 같아요. 욕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 18. ㅎㅎ
    '15.12.27 9:53 PM (80.144.xxx.103) - 삭제된댓글

    번호키부심 ㅎㅎㅎㅎㅎ.

  • 19. ,,
    '15.12.27 9:55 PM (114.205.xxx.199)

    잠깐만 잡아주면 뒷사람이 자전거 들고 있다가 카드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들어올수 있고, 특히 배달원은 번호 눌러서 통화하는 번거로움 없을텐데..들어가면서 굳이 안잡아주는 원글님은 그냥 이기적인 성향의 사람일뿐. 의무가 아니라고 합리화하지말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좀 키우심이 어떨까요?

  • 20. ....
    '15.12.27 9:56 PM (59.20.xxx.63)

    배려가 의무는 아니지만 문잡아 주는 정도의 배려는
    서로 기분 좋은일인데요.
    배려 안해줬다 성질부리는 사람도 그닥이네요.

    하지만
    원글님 아파트에선 문을 잡아준다는게 어떤지 모르겠지만대부분 안쪽 문앞에서 잠깐 서있기만 해도 센서때문에 열리는 게 아닌가요? 또 어차피 엘리베이터 타야하니까 에너지 절약차원에서라도 같이 올라가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뻔히 사람 들어오는 거 알면서 쌩하니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 사람들보면 좀 야속하긴 하더라구요.
    배달일 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1~2분 늦어지지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아쉬울 것 같아요.

    욕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배려가 서로에게 습관이 되면 결국은 나에게도 좋은일로 돌아오지 않을지요.

  • 21. 어머머
    '15.12.27 10:08 PM (163.152.xxx.226)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들 이 또 왜 이모양이에요. 원글님 크게 잘못한것도 없구만.

    하여간 여기는 택배기사나 뭐 배달하는 사람들 상전으로 안모시면 별 소리 다들어요.

    오히려 저는 그런사람들이 더 위선적이라 생각해요. 아마 국회의원들한테 문 안잡아줬으면 오히려 잘했다고 했을듯.

  • 22. 저는
    '15.12.27 10:12 PM (223.62.xxx.98)

    약간 다른 관점인데요 아파트에 카드키가 있고 비번이 있는 이유가 안전 관리 차원도 있다고 보아서 조금 번거로워도 자기 카드키 찍고 들어오는게 맞다고 보거든요. 배달 불렀으면 인터폰으고 문 열어주고요. 저흰 오피스텔이라 정문이 번호키인데 배달들한테 비번 가르쳐주고 막 들어오게 하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그리고 낮이면 문 잡아주기도 하지만 저녁만 되어도 뒤따라 오는 사람음 자기번호 찍고 오라고 그냥 문 닫는 편이에요.
    전 공공장소에서 문 정말 잘 잡아주는 사람이지만 방범이 걸린 이런 일에는 원글밈 방식이 맞다고 보거든요. 아무나 친절하 들여보내려면 뭐하러 카드키나 비번을 번거롭게 설치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 23.
    '15.12.27 10:37 PM (175.120.xxx.26)

    그렇게 카드키 없는 사람들 들여보냈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책임지나요?
    그럼 카드키는 왜 다는 건지..

  • 24. 세상 너무 각박하네요
    '15.12.27 11:42 PM (210.210.xxx.233)

    백화점에서는 뒷 사람 생각해서 문 잡아주면서,

    아파트에서는 왜?

    이 글은 아파트 카드키 부심에 백화점 다니는 여자 부심인가요?ㅋ

    챙피한줄 아십쇼.

  • 25. ㅡㅡ
    '15.12.28 1:09 AM (118.221.xxx.213) - 삭제된댓글

    ㅋㅋ원글님 참밥맛이네요

  • 26. 과외로
    '15.12.28 1:33 AM (61.79.xxx.56)

    늘 들락거려도
    가끔 몸상태에 따라 번호가 가물힐때도 있구요.
    확인하는 과정 생략되면 얼마나 편한데요.
    배려심이 부족하시네요.

  • 27. 흠.
    '15.12.28 7:22 AM (223.62.xxx.81)

    그런데 배달하시는 분은 제대로 인터폰 호출하고 오심 좋겠네요. 기다리는 사람에겐 1층에 도착했구나 라고 알려주는 의미도 되구요.

    그리고 아파트 번호키는 대부분 안전의 이유로 그 소지자를 확인하는 건데 여기서 무슨 이해심이요. 그래서 그렇게 들여보낸 사람이 무슨 사고내면 어쩌라구요? 아파트 사람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배달하는 사람 다 아는 것도 아니면서요.

  • 28. 뭥미
    '15.12.28 11:20 AM (175.118.xxx.94)

    번호키 불편해요
    없애는게나을듯
    저는 한참뒤에와도 앞에가시던분이
    잡아주시더군요
    그매너가 잊혀지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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