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두 얼굴의 아이

....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5-12-27 16:33:35

남자앤데요. 평소에는 유머러스하고 애가 쿨하거든요. 형이 좀 진상부리는 성격인데도, 다 받아줘요.

우리애는 평소에 화를 안내요. 항상 밝고 잘 웃고 점잖고 상냥해요. 아빠나 형이 화내도 혼자 점잖게 대처하고요. 

식탐도 없고 먹는거 양보도 잘해요.

그런데 딱 두가지 상황, 게임이나 시합에서 졌을때, 그리고 형만 혼자 장난감 받아왔을때에는 아주 자지러져요.

다른때는 애가 멀쩡한데, 참 미스테리해요. 오히려 형한테 늘 점잖게 충고해주거나 친구에게도 선비처럼 말하는앤데

게임에서 지거나 형이 작은 장난감이라도 받아오면 그때부터 엄청 히스테릭해져서 바닥에 데굴데굴 굴러요.

경기에서 지면 밖에서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말도 안하고 눈에 힘주면서 부들부들 거리고요.

평소 애어른 같은 아이라 당황스러워요. 이런 애들 크면서 나아질까요? 

 

 

IP : 121.143.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어른같은 모습이
    '15.12.27 4:45 PM (115.41.xxx.7)

    이성적 모습이고요

    게임에서 지면 화내는모습과
    질투의 모습은

    본능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크면서 변하냐고 한다면
    글쎄요

    본능을 의식화 시켜서
    점잖게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있고요

    그걸 인정하고
    받아주는 부모님의 모습 두가지가 있는데요

    저라면
    그 본능의 모습을 그냥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 2.
    '15.12.27 4:46 PM (59.11.xxx.51)

    승부욕이 있는 애일것같으네요 승부욕이 너무지나치면 자기만힘들고 좋지않아요 졌을때도 쿨하게 인정할수있게 교육이필요해요 장난감욕심이야 아직어리니까 충분히 그럴수있을듯해요

  • 3. .....
    '15.12.27 4:54 PM (121.143.xxx.125)

    네. 승부욕이 좀 심하게 강한거 같아요. 졌을때 인정하는거 여러번 해봤는데 말은 엄청 선비인데 말하고 행동이 따로 놀더라고요. 눈은 희번덕 그렁그렁, 몸은 부들부들 거려요. 입은 자기 자극하지 말라고 소리치고요.
    그리고 며칠을 부들부들거려요.
    좌절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애가 어느정도 커서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보드게임 수업같은거 받아볼까요? 게임많이 하다보면 좋아질지 모르겠어서요.

  • 4. ///
    '15.12.27 4:59 PM (61.75.xxx.223)

    본인이 양보하는 것하고 지는 거는 다르죠
    승부욕 강하고 좌절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아이수준 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게임에 참여시켜서 실력으로 지는 경험도 쌓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5. 두얼굴이라 할 수 없어요
    '15.12.27 5:02 PM (211.202.xxx.240)

    그냥 애는 애인거죠.
    의젓한거야 그게 대견스러운거고 참고 여유를 보인거지
    그렇다고 애 기질이 싹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애는 성인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불안정한 상태죠 당연 그럴 나이구요.

  • 6. ...
    '15.12.27 5:13 PM (1.243.xxx.247)

    두 얼굴이라뇨. 7살이 언제나 선비스럽고 애늙이 같은 게 더 이상할 것 같네요. 애가 승부욕 있고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때 부모가 화를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죠.

  • 7. 나는누군가
    '15.12.27 5:27 PM (175.120.xxx.118)

    승부욕이 센 아이라면 운동을 시켜서 발산하는 게 제일 좋죠. 성향상 집단운동이 더 잘 맞겠네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171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글 쓰시는 분들 14 마틸다 2016/01/11 2,294
517170 실내용등유 어떻게 닦아낼 수 있을까요??도움말씀 부탁드려요ㅠㅠ 1 기름제거ㅠ 2016/01/10 928
517169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분들~ 2 ㄱㄹ 2016/01/10 1,716
517168 응팔 2 아오응팔 2016/01/10 770
517167 조윤선 전 정무수석,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7 믿을수있을까.. 2016/01/10 2,858
517166 여자들이 수학 물리가 약하다는 생각 18 수학 2016/01/10 3,792
517165 나이값못하는 어른싫어요. 44 나이값 2016/01/10 8,179
517164 혹시 정팔이 스타일이 나쁜남자 스타일인가요? 9 치명적 끌림.. 2016/01/10 1,985
517163 겨울 외투 공항에 맡기고 해외 여행 갈 수 있다 1 비둘기 2016/01/10 1,395
517162 전 덕선이가 너무 부러워요 8 71년생 2016/01/10 2,719
517161 . 56 엉엉 2016/01/10 15,323
517160 응팔 덕선이보다 차라리 만옥이가 예쁘네요 31 응팔 2016/01/10 6,037
517159 오기형변호사 입당 기자회견 5 11 2016/01/10 896
517158 명의들 보면 여자들이 없어요? 9 궁금이 2016/01/10 2,678
517157 응답하라 남편 공식은 이번에도 안깨졌네요 ㅋㅋㅋ 8 진짜 2016/01/10 3,066
517156 우리나라에서 정말 좀 날고긴다고하는사람들이 들어가는 직장은어느곳.. 8 아이린뚱둥 2016/01/10 1,896
517155 간단하고 맛난 반찬 한가지 (우엉조림) 9 ///// 2016/01/10 2,451
517154 응팔 덕선이 예쁜가요? 27 ... 2016/01/10 4,412
517153 애인이나 남편에게 들은 심쿵한 말 23 음... 2016/01/10 6,762
517152 옛날에 엄마들 도시락반찬으로 신김치 푹 볶은거 어떻게 하나요? 21 .. 2016/01/10 5,052
517151 평균수분이 53이라는데 제 수분량은... 1 수분 2016/01/10 557
517150 덕선남편 도룡뇽아니에요? 제 딸이 .. 8 덕선 2016/01/10 3,162
517149 멋진 남자 만나신 분들... 부럽네요 2 솔직히 2016/01/10 2,023
517148 본문사진추가)) 응답하라 1988 남편 스포글입니다. 49 dream 2016/01/10 17,246
517147 친하지 않은 친구의 출산을 챙기는 문제..이기적일까요? 16 어휴 2016/01/10 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