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3정장, 세월호 TRS 보고조작 확인해달라..2차례 요청

세월호 조회수 : 453
작성일 : 2015-12-27 09:53:49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763

세월호 참사 당일 현장지휘관으로 알려진 김경일 123정장이 감사원 조사 당시 TRS(다중무선통신) 기록의 조작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해경의 구조책임자 중 유일하게 형사처벌을 받은 인물이지만 신분이 ‘경위’에 불과해, 해경 지휘부가 꼬리자르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2014년5월22일 감사원 조사 문답서를 보면, ‘사고 현장 도착 후의 상황’을 묻는 질의에 김경일 정장은 A4 2페이지 분량의 자세한 답변을 풀어놓는 중에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그리고 123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세월호로부터 1마일 이격, 09:30)해서 TRS(#52으로 설정된 모든 해양경찰 청취 가능)를 이용해서 도착 보고와 동시에 세월호가 좌현으로 50도 가량 기울었고,122 헬기가 상공에서 인명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세월호 갑판 및 인근 해상에 승객들이 보이지 않고,함수와 함미에 컨테이너가 표류 중이며,인근 1마일 이격되어 유조선 1척 대기 중이며,주위에 구조 선박 없다는 내용으로 세월호의 현재 상황을 보고했으나 해양경찰청에서 감사원에 제출한 TRS 교신 녹취록에는 제가 도착보고 등을 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아니하여 교신 기록이 고의로 삭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감사관께서 확인 부탁드립니다)”(감사원 문답서 12페이지)  


그러나 녹취록 조작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감사원과 검찰 조사에선 이 부분이 다뤄지지 않았고 그 결과 해경 수뇌부는 구조 실패의 책임을 피해갈 수 있었다.  

녹취록 조작 여부는 세월호 참사 당일의 구조 실패에 대한 해경 수뇌부 책임 문제와 관련된다. 당시 TRS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통제하고 있던 해경 수뇌부는 해경 본청과 서해해경청, 목포해경으로, 이들은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었던 9시 경부터 9시 45분경까지 ‘승객이 대부분 배 안에 있다’는 수차례의 현장보고에도 불구하고 퇴선 명령 등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사고 현장의 OSC(현장지휘관, On Scene-Commander)로 지정됐다는 김경일 123정장(경위)에 대해서만 기소를 해 김 정장은 징역 3년형을 받았고, 나머지 해경 책임자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김석균 해경 청장은 이미 지난해 7월 국정조사에서 목포122구조대의 도착시간 등에 대해 해경 내부의 비밀 문건(‘초동조치 및 수색구조 쟁점’)에 따라 거짓 진술을 한 바 있어, 참사 당일 실제 어떤 보고와 지시가 있었는지와 구조 실패의 책임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93 겨울방학 운동 좀 여쭤요... 운동아시는분!! 예비 중3딸.. 2015/12/30 438
    513892 외고 입학예정 학생 토플 점수 있어야 하나요? 2 외고 2015/12/30 947
    513891 일본 아사히, '예산 10억엔 출연은 소녀상 이전이 전제' 19 소녀상 2015/12/30 1,335
    513890 프로폴리스가 효과가 있네^^ 20 나그네 2015/12/30 8,449
    513889 동생이 베체트병을 이라고 큰병원 가보라고 했다는데... 9 조언 2015/12/30 4,066
    513888 나에게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이 왜잘되는지 모르겠어요 3 ..... 2015/12/30 1,315
    513887 마트에 파는 왕만두 뭐드세요? 14 ^^ 2015/12/30 2,606
    513886 미혼녀인데 자궁근종.. 2 ㅠㅠ 2015/12/30 1,949
    513885 내일부터 방학인데 ㅠㅠ 4 .. 2015/12/30 1,237
    513884 극세사 무릅담요 집에서도 요긴하네요 따뜻해 2015/12/30 777
    513883 면접때 혈액형 물어보는게 정상인건가요? 4 ... 2015/12/30 2,598
    513882 여자 대통령이라 자랑스럽다더니.... 9 궁금타..... 2015/12/30 1,228
    513881 가위바위보도 일본한테는 이겨야 한다던 사람들 5 ㅇㅇ 2015/12/30 475
    513880 김양건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6 oo 2015/12/30 3,239
    513879 피부관리 어떻게 하세요? 10 러블리자넷 2015/12/30 4,244
    513878 사과도필요없다던DJ,위안부감금한 노통,배상받아낸박근혜 21 잘했다. 2015/12/30 1,709
    513877 베스트글 대박이네요. 13 ... 2015/12/30 4,329
    513876 속보)문재인대표 부산사무실에 50대남성 인질극 31 인질극 2015/12/30 3,522
    513875 문재인, 위안부 할머니 협의.. 국회동의 없으니 당연히 무효! 7 .. 2015/12/30 571
    513874 일본 우익들,합의서 잉크도 마르기 전부터 '위안부 물타기' 재협상 2015/12/30 292
    513873 롯데제과, 신입 공채 ‘갑질’ 논란…합격 후 통보 “2년 계약직.. 6 ㅇㅇㅇ 2015/12/30 1,718
    513872 가족같은 개지만 남에겐 정말 민폐덩어리네요 1 ,,,, 2015/12/30 1,142
    513871 소녀상 지키자-오늘 낮 12시 수요집회 오늘 열린다 5 소녀상지키자.. 2015/12/30 597
    513870 백종원없는 시상식 9 ㅇㅇ 2015/12/30 3,956
    513869 청인 유산균 들어보셨나요? 2 송윤맘 2015/12/30 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