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앞두고 이사업체 견적을 세 곳 받았습니다. 2월 초 평일이고 손 없는 날 아니고요.서울에서 2시간 거리 지방으로 이사이고 양쪽 다 사다리차를 씁니다.
초등아이가 한 명인 3인 가족이고 아이 장난감과 책은 좀 많은 편이지만 수납장이 다 붙박이라 장농이 없고 평범한 짐이라 남들처럼 6톤 정도의 물량이라고 견적 받기 전에 추측하고 이사 비용도 200이내일 거라고 예상했었어요.
이사견적을 받고 보니 300,250,200 만원으로 편차가 아주 큽니다. 부가세는 별도이고 사다리차 포함이에요.
2424, 한진, 09 에서 받았는데 물량을 잡기를 8.5-9톤, 7.5톤, 6톤으로 인원은 6,5,4 명으로 가격은 50만원씩 싸지는 겁니다.
차이가 있다면 맨 처음 견적 받을 때 옷장(선반식)을 열어 본 곳이 옷이 엉망으로 쌓여 있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 견적 받기 전에 그 옷장(큰 옷장도 아님 폭400)을 정리하고 쇼핑백 하나 정도 옷을 버리고 차곡 차곡 개 넣었어요. 세 번째 견적 받기 전에는 아이방 장난감을 정리했어요. 책장 세 개에 늘어져 있고 바닥에도 널부러져 있던 장난감을 정리해서 20리터 봉지 3개 정도를 버리고 나머지는 잘 정리해 놓았어요. 제가 버린 물건은 다해서 100리터 한봉지도 안 되고 정리를 했을 뿐인데 왜 이리 물량을 다르게 볼까요? (견적 받을 때 일부는 버릴 거라고 얘기도 했고요)
그리고 끝나는 시간을 앞의 두 곳은 5시 정도 , 세번째 업체는 7시로 (아무래도 인원이 적으니 그렇겠죠?) 얘기했어요. 2424, 09 는 잘 한다는 팀을 연결받은 거고 한진도 지역카페 후기에서 보고 연락한 거에요.
더 견적을 받아봐야 할까요? (사실 200도 비싼 듯 하지 않나요? 이 정도 하나요? 제가 잘 몰라서요)
이 중에 누가 가장 잘 할까요? 가장 적게 물량을 본 팀을 믿고 해도 될까요? (물론 추가비용은 없다고 했고요 가신 후에 견적서를 보니 에어컨 하나를 못 보신 듯합니다.)
결혼하고 두 번째고 7년만의 이사라 감이 잘 안와서요. 이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