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시대 키스 나름 이쁘지 않나요

달달허구만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5-12-26 16:40:01

92학번이예요...

 

저 시대는 정말 뽀뽀 키스 한번 하면 완전 이 남자 여자라고 생각하고 ㅠ.ㅠ

그러지 않았던가요? 저만 그랬나??

 

연애 많이 해도 키스 키스 키스 정도만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막 고민... 아 나 너무 까진(?)거 같아...

 

복학생 오빠랑 사귀는데 오빠가 카페 주인이랑 친한 가게에 가서

손님 없을 때 구석 자리 옆에 앉아서 키스를 했는데

진짜 키스만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카페 주인 아저씨가 조명을 꺼줬더라는... -_-;;;;

아 창피해라... -_-;;;;;

 

요즘 (특히 남초) 게시판 같은 거 보면 정말 세상이 다르구나 싶어요.

사귀면 자는 거고, 자고 나서 사귈지 결정도 하고. 미국식인가...

키스로 모든 스토리가 시작되고 끝나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

최소한 키스하고 나서는 임신 가능성 있나요? 이런 글들은 안 올리잖아요.

 

첫 키스 하고 나서 집에 와서 엄마에게 들던 이상한 죄책감,

한참 물끄러미 내 입술을 바라보던 기억...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진짜 좋아하는 남자랑은 버드키스만 해도 행복했는데...

 

... 생각해보니 남자들은 괴로웠을지도 모르겠네요-_-;;;;; 우리가 행복해하고 있는 와중에;;;;;

 

IP : 222.107.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우와
    '15.12.26 5:09 PM (122.42.xxx.166)

    보라의 첫키스 장면은 정말 뜨아 했네요.
    무슨 어린애들이 첫키스를 그모냥으로 하나요.
    남편과 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 마주보고 입 벌리고 있었네요 ㅡ.ㅡ
    둘 다 그 시대에 이십대 초반이었어요

  • 2. 달달하구먼
    '15.12.26 5:14 PM (222.107.xxx.227)

    ㅎㅎㅎ 애들 나름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85, 88, 90, 91이랑 연애해 봤는데
    85랑 91이 그런 타입이었고 88이랑 90은 상대적으로 뽀뽀에 가까웠네요.
    근데... 선우는 고등학생이었다는 거! 미성년이었다는 거!!!
    발랑 까진 녀석 ㅎㅎㅎ ... 뭐 그런 남자애도 있었던 거겠죠.

  • 3. .....
    '15.12.26 5:51 PM (121.185.xxx.160)

    그 시절 그 동네 남자애들도 허구헌날 모여서 비디오로 야동보는 애들인데.. 선우 보라 키스가 뭐 그리 잘못했다고 ㅎㅎ
    애들도 섹슈얼한 에너지가 다 다른 거일텐데. 발랑까졌다기보단 오히려 서툴어서 저돌적인 것처럼 보였는데요. 저는 전교일등에 엄마 끔찍히 생각하는 착한 아들인 선우가 남자일 때는 또 다른 모습이여서 괜찮았구만... 제작진들이 어머님들의 고딩에 대한 판타지를 깬 게 죄인가봐요.

  • 4.
    '15.12.26 7:48 PM (126.152.xxx.129)

    아니거든요
    저도 그 세대인데
    남자쪽이 완전 꾼일때 저런 키스 했어요

    예를 들어 응사에서 정우는 연애 많이 해본
    껄렁이로 나오니까 얼마든지 더러븐(?) 키스가 가능한데

    이번에 한 애들은 뭔가요?
    다 첨인데 넘 이상해요

    그럼 성보라가 꾼으로 설정돼야 하는 건데
    보라는 남친한테도 뻣뻣한 캐릭으로 설정돼서 아니죠

    선우랑 보라 키스는 참... 별루였음
    선우는 생애 첫키스인데 더럽.

    정봉이도 너무 과하고요
    요즘이라도 대낮에 밝은 카페에서
    저렇게 과감하게 입술 깨물며 거품키스 안해요

    작가가 키스에 굶주렸는지
    재미도 없는 현빈 패러디에 집착해서
    큰 실수를 하는거 같아요
    거품키스 여기저기서 하도 패러디해서
    식상하다 못햐 구역질 나는데
    뭣하러 응팔에서 재현하는지
    의미를 모르겠음

    차라리 그 시절 유행하던 영화를
    패러디 하든가

  • 5. 겨울
    '15.12.26 8:32 PM (221.167.xxx.125)

    키스가 다 구역질 나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621 치인트 김고은머리..30대주부가해도 될까요? 24 추워요마음이.. 2016/01/15 4,444
518620 몇년전 했던 중절 수술로 죄책감........ 8 ..... 2016/01/15 6,057
518619 고추(피망)잡채 양념 뭐뭐가 들어가나요? 1 양념 2016/01/15 441
518618 외신기자, '박근혜 기자회견은 연극, 연출된 이벤트' 3 이벤트 2016/01/15 1,049
518617 보통남자들에게 37~8살 여자는 아줌마라고 인식될까요 44 ㅇㅇ 2016/01/15 13,147
518616 오나미는 참...안웃겨요. 9 2016/01/15 3,719
518615 출근용 가벼운 숄더백 추천 좀 해주세요~ 플리즈~ 16 출근용 2016/01/15 3,156
518614 주식이 어려운건 15 15년차 2016/01/15 3,046
518613 맥북에 따뜻한 카페라떼를 좌르륵 쏟았어요 ㅜㅜ 18 .. 2016/01/15 4,190
518612 유럽여행, 언제가는게 제일 좋은가요? 13 유럽 2016/01/15 3,662
518611 현대카드 전시회 '황당한 알바생 벌점제도'…취재하자 ˝없던일로˝.. 1 세우실 2016/01/15 586
518610 자녀들이 입에도 안댈 정도로 싫어하는 채소 있나요? 21 채소 2016/01/15 2,543
518609 롯데시네마에서 영화꽁짜로 보는 방법과 롯데리아에서 꽁짜로 먹는방.. ... 2016/01/15 855
518608 수건 어떻게 쓰세요? 29 수건 2016/01/15 5,781
518607 김진혁 Five Minutes-할머니들의 용감한 귀국 미니다큐 2016/01/15 303
518606 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1월 15일 오전 8시 현재 960명 .. 탱자 2016/01/15 300
518605 4DX 영화관 추천부탁드립니다 2 아기사자 2016/01/15 1,586
518604 알콜로 청소하니 신세계.. 정말 물때가 싹 지워지네요. 86 청소 2016/01/15 41,808
518603 먹어도먹어도 허기질땐 몰로 달래야 하나요? 14 하하오이낭 2016/01/15 3,675
518602 2월 동남아( 초등3남매가족여행지추천) 2 션앤슈앤대박.. 2016/01/15 1,370
518601 고등 생기부 궁금해서요 3 궁금 2016/01/15 1,468
518600 2016년 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5 388
518599 서울대 체육교육과 경쟁률이 얼마나 높나요? 4 예체능 2016/01/15 3,963
518598 외국에서 응답하라 볼수 있나요? 4 티비 2016/01/15 763
518597 도곡동 디보 빌리지 아직 있나요? 1 놀자 2016/01/15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