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의 기분이 자신 책임일까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펌글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5-12-25 06:44:41
그 사람의 기분이 나쁜 건 그의 기대에 당신이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기대가 현실성이 없었기 때문이거나 당신을 실제와는 다르게 평가한, 예측력이 부족했던 당사자의 문제이다. 만약 그의 기분이 좋았다면 그것 역시도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 사람의 기대가 현실과 부합했기 때문이니 그 모든 상황이 일어날 수 있게 흘러간 세상 전체를 향해 감사해야 할 일이다.
 
만약 당신의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좋은 기회이다. 세상 사람들이 당신에게 행해야 할 의무를 허황되게 상상하고 있었다는 걸 일깨워주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권리주장이 터무니 없었다는 걸 인정하라는 메세지이기도 하다. 저 사람은 나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거나 내 아이들은 머리가 똑똑해야 한다거나 이웃집 여자의 남편은 내 남편보다 연봉이 낮아야 한다거나 내 인생은 언제나 운이 좋아야 한다라는 식의 당신 주장들은 그저 상상 속의 "나" 라는 인물이 현실이기를 바라며 "맞지? 나는 내가 상상하는 그런 사람이 맞지?" 라고 얼토당토 않는 억지를 부리는 꼴임을 알려주는 고마운 메세지이다. 달리 말해 당신의 기분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타인의 감정이 전적으로 그의 책임이듯이.
 
저 사람이 내게 욕을 해서 내가 기분이 나쁜건데 그게 왜 내 책임인건가? 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당신은 욕을 들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상대를 불쌍히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건 "너는 왜 내가 상상하고 믿고있는 '나' 라는 사람을 다르게 알고 있느냐" 라는 외침과도 같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이런 "나" 를 너 또한 "인정" 하라고 주장하기 위해 분노를 불러내 이용하기도 한다. 내가 나를 믿는 방식으로 세상도 나를 그렇게 믿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세상이 내게 우호적일 의무따위가 없다는 엄연한 사실은 쉽게도 무시된다. 나는 착하게 살았으니 내게만큼은 특별해야 한다거나.. 나는 똑똑하니까 나한테만큼은.. 나는 신을 믿으니까.. 나는 노력하니까.. 따위의 이유들로 쉽게 외면되고 사람들은 억지스런 인과관계를 남몰래 기대한다.
 
"그럼, 누군가 내 기분을 망가뜨린다 해도, 내가 혹여나 세상을 향해 또는 나 자신을 향해 얼토당토한 '권리주장' 을 하는게 아닌가 따위를 관찰이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기라는 말을 하는 건가?" 라고 묻는다면 절반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잘못된 믿음" 을 깨우쳐야 하기 때문에 반은 맞는 말이라는 뜻이지만 그냥 넘겨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상대에게 내 기분나쁨의 책임을 지우지 말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냥 넘기지 말라는건 모순 아닌가?" 라고 되물을 수도 있겠다. 내 기분의 책임은 나의 몫이니 그건 상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얘기고 다만 "옳고 그름" 의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 책임을 지우는게 맞다는 얘기다. 이건 마치, 사랑스러운 다섯살 난 꼬맹이가 반찬투정을 하며 밥상을 엎지르는걸 보고 부모가 기분이 나빠서 그를 혼내는게 아니라 그의 행동이 "옳지 않기" 때문에 그를 훈육하는 것과 같다. 달리 말해 미움이나 증오 혐오 등의 감정 없이 상대의 "잘못" 을 "개선" 시키기 위한 "책임" 을 지게 한다는 뜻이다. (내 기분을 망가뜨린 책임이 아니다)
 
"옳고 그름은 주관적인 것인데 그걸 누가 무슨 수로 기준을 세워 책임을 지운단 말인가? 결국 다들 자신의 기분이 나쁘니까 '네 행동은 옳지 않아!' 라고 말하는 것일 뿐일텐데.."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마라" 고 가르치는 것과 "다른 사람이 기분나빠 하는 일은 하지마라" 고 가르치는 건 엄연히 다르다. 전자는 사회가 허용한 규범안에서 너의 행동이 용인된다는 의미이지만 후자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타인의 기분을 눈치보라는 얘기와 같다. 이런 가르침은 규범을 지키는 것보다 강자의 기분을 맞추는 게 더 이득이 된다는 사회 분위기에서 조성된다. 만약 아이의 부모나 선생 친구 직장상사가 감정기복이 죽 끓듯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지옥을 맛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분노를 엉뚱하게 당신에게 쏟아 부으며 이렇게 즐겨 말한다. "내가 화가 나는 건 너가 규범을 어겼기 때문이지, 어딘가에서 기분 나쁜 일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고!" 그렇게 여러번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면 당신은 진짜 내가 뭔가 잘못된 사람인가 라는 의구심을 갖거나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게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믿게 되면 세상을 온통 나와 같은 비정상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일베사이트 같은 곳을 들락거릴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비정상이 되야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감정을 살피며 살라는 가르침은 언젠가 이득을 얻게 될지 모르니 타인의 눈밖에 나서 좋을게 뭐가 있냐라는 식이다. 단순히 규범을 지키는 선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한다는 건 유토피아의 관점인걸까? 하지만 만약 그것이 어린애 같은 짓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기회주의자처럼 굴지 않으며 단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활에 더 많은 심적인 여유를 가져가는 환경이라면? 그 집단은 아마도 타인을 향하던 관심이 개인 자신의 성숙과 삶의 더 본질적인 주제들로 방향을 틀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의 가십보다는 공동체를 위한 정치에,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가식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개인과 집단의 의식수준이 함께 높아지는 것이다. 이정도가 과연 유토피아일까?
 
"누군가의 눈에 들기 위해 애쓰지 않고 사회규범을 지키는 선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 결국 불이익을 당하고 마는 사회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이 사회를 바꿔내겠다는 노력도 이제 지칠대로 지쳤고 그렇다고 나를 이 집단이 원하는 이상형의 구성원으로 적응시키는 것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늘 성찰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보지만 불쑥불쑥 내 결심을 무너뜨리는 주위의 온갖 무례한들과 불합리들 억울함들에 발목을 잡히고 나도 똑같이 으르렁대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리라 겁박당하는 일상에서 어떻게 그런 유토피아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서 자신처럼 한쪽 다리를 접고 서거나 털색을 하얗게 바꾸라고 떠드는 건 명백히 백로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는 적응(?)을 잘하고 사회성(?)을 키우겠다며 스스로 온몸을 까맣게 칠하고 자신의 노고를 다른 까마귀들에 책임지우며 욕한다면 그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신은 어쩌면 자신과 맞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떠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심이 든다면 그건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제 그곳을 졸업할 때가 됐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자신의 주파수가 더 이상 함께 공명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그러니 자신이 속한 집단을 둘러보길 바란다. 그곳에 계속 머무를 이유가 당신 개인의 성숙을 양보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누군가 "틀린말" 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 을 하고 있는지 또는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틀렸다고 대답하고 싶은지" 는 구분되야 한다. 틀린 것을 보면 기분이 나빠지는게 아니라 내 이익에 반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유아적 습성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이익에 부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틀린것도 옳다고 말하는 것처럼.
 
상대의 기분에 연연함 없이 상식적인 옳고 그름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집단은 사람들간의 우열을 경쟁시키지 않는다. 내가 왜 당신의 기분에 종속되야 하는가 나는 내 인생을 사는 것이지 당신의 욕구를 대신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반대로 내 기분이 상했다고 남을 탓하거나 공격하고 분노를 퍼붓는건 내 책임을 그에게 떠넘기는 잘못이다. 내 기분에 상대를 종속시켜 조종하고 망가진 기분의 원흉을 너로 삼겠다는 것과 같다. 이제 타인을 향했던 관심을 나 자신에게 되돌려 보자. 나는 내 인생의 무대위에 펼쳐진 일들에 대해 세상을 바꿔보겠다 결심 할 수도 나를 적응시키겠다 노력 할 수도 새로운 곳으로 떠나겠다 시도할 수도 있다. 물론 될 대로 되라 살수도 있다. 모든건 나의 선택이고 나의 책임이다. 나에게 이따위 머리아픈 고민을 하게 만들다니 내가 어떤 사람인데 감히.. 따위의 허무맹랑한 주장은 그만하고 내 개인의 인생에 무엇보다 집중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고 기력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다. -- 뒷부분 생략
IP : 173.180.xxx.5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5.12.25 7:11 AM (122.40.xxx.22)

    공감해요...명쾌히 분석해 쓰셨네요. 저두다른사람기분을살피는버릇이 있는데, 그렇게 살다보면 지쳐요.특히 비논리적이고,자신의기분과생각이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쎄고 안하무인인 어른이나 상사가 주위에 있어 나를 만만하게여겨 끊임없이 지적질해대고, 비난하고 화내고...그런사람의 기분을 살피느니, 최대한 거리를 두고,가까이 하지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같아요.

  • 2. 자기인식
    '15.12.25 8:00 AM (203.229.xxx.4)

    아님 자기객관화,
    이거이거 참 중요하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처는 어디인가요?

  • 3. 금요일오후
    '15.12.25 8:07 AM (120.148.xxx.44)

    저장했다가 천천히 다시 읽어보려구요.

  • 4. 기분
    '15.12.25 8:22 AM (183.100.xxx.232)

    나중에 다시 읽어볼께요

  • 5. 저에게 좋은글
    '15.12.25 8:28 AM (220.118.xxx.68)

    출처도 궁금하네요 그집단에서 나와야겠구나 답을 주셨네요

  • 6. Dd
    '15.12.25 8:49 AM (120.143.xxx.12)

    저장합니다

  • 7. 펌글
    '15.12.25 8:54 AM (173.180.xxx.57) - 삭제된댓글

    출처링크 http://kinamee.tistory.com/10

  • 8. 펌글
    '15.12.25 9:05 AM (173.180.xxx.57)

    출처링크임 http://kinamee.tistory.com/10

  • 9. ..
    '15.12.25 9:48 AM (210.179.xxx.76)

    좋은 글 감사해요

  • 10. ..
    '15.12.25 10:07 AM (175.223.xxx.48)

    너무 좋습니다 잘 읽었어요.

  • 11. 저장
    '15.12.25 10:08 AM (111.107.xxx.117)

    읽어볼게요 감사

  • 12.
    '15.12.25 11:21 AM (14.63.xxx.218)

    좋은글이네요. 실천을 해야죠

  • 13. 물병자리
    '15.12.25 11:50 AM (211.211.xxx.227)

    저장합니다

  • 14. 은근한 마력
    '15.12.25 11:51 AM (123.99.xxx.38)

    좋은글 감사요^^

  • 15. 라라라
    '15.12.25 11:55 AM (1.237.xxx.230)

    그렇군요

  • 16. 커피
    '15.12.25 12:14 PM (123.213.xxx.139)

    이런 글 좋아요

  • 17. ...
    '15.12.25 2:59 PM (182.218.xxx.158)

    감사합니다..

    명괘한 글...

    쓸데없는 감정낭비가 없어지겠네요

  • 18. 무슨 책인지 모르겠는데
    '15.12.25 3:55 PM (5.254.xxx.107) - 삭제된댓글

    번역 한 번 기가 차네요...--;

  • 19. ..
    '15.12.25 5:30 PM (87.146.xxx.71)

    눈치보지 않기

  • 20. ...
    '15.12.25 7:17 PM (119.207.xxx.199)

    저장합니다.

  • 21. 감사합니다
    '15.12.25 7:51 PM (125.177.xxx.190)

    일단 저장하고 찬찬히 잘 읽어볼게요.

  • 22. ..
    '15.12.25 8:33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좋은 글 저장 합니다

  • 23. 이런 글 좋아요
    '15.12.26 12:16 AM (121.161.xxx.44)

    이런 글 위로가 되어서 좋아요

  • 24. ..
    '15.12.26 6:00 AM (223.62.xxx.82)

    제게 꼭 필요한글이네요.
    저장해놓고 읽을께요.

  • 25. 눈치보기 저장 합니다
    '15.12.26 8:41 AM (112.152.xxx.96)

    눈치보기 다시 읽어 볼께요ᆢ♡♡

  • 26. 00
    '15.12.26 9:19 PM (182.216.xxx.132)

    눈치보지않기
    행동과 감정을 구분하기 동감입니다

  • 27. 감사
    '16.1.20 9:12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 눈치보는 이유 ㅡ 누군가의 기분이 나쁘다면 그 자신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거나 예측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분이 나쁜 그 자신의 탓이다!!

    ㅡ 그러니 만약 상대가 기분이 나쁘다면, 나 때문이라고 여기며 불안해하지도 말라.
    ㅡ또한 내 기분이 나쁜것은 내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서이지 상대 때문이 아니다!!

  • 28. 피그렛
    '16.2.6 4:31 PM (119.195.xxx.204)

    제가 딱 저런 성격인데요...두고두고 이 글 볼게요..고맙습니다

  • 29. 참기름홀릭
    '16.3.13 7:29 PM (1.39.xxx.31)

    좋은글 감사합니다

  • 30. 감사
    '17.3.24 4:48 PM (175.223.xxx.207)

    ♡♡ 눈치보는 이유 ㅡ 누군가의 기분이 나쁘다면 그 자신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거나 예측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분이 나쁜 그 자신의 탓이다!!

    ㅡ 그러니 만약 상대가 기분이 나쁘다면, 나 때문이라고 여기며 불안해하지도 말라.
    ㅡ또한 내 기분이 나쁜것은 내가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서이지 상대 때문이 아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58 똥배누름용(?) 보정속옷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nn 2016/02/11 2,121
526557 동두천 살기 어떤가요? 2 궁금 2016/02/11 2,304
526556 연재한복 여름신부 한복 2016/02/11 1,147
526555 집내놓을때 부동산 여러곳에 내놓아야하나요? 5 .... 2016/02/11 4,521
526554 스마트폰 한번에 스크롤다운 하는 법 있나요? 4 부비 2016/02/11 773
526553 갈비탕 끓이려는데요 2 마법소년 2016/02/11 914
526552 종편 채널 어떻게 없애나요? 7 ... 2016/02/11 796
526551 급체해도 추운가요... 8 ,,, 2016/02/11 2,263
526550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시 질문요~ 23 질문좀요 급.. 2016/02/11 4,120
526549 찐생선 먹는거요 8 ㄱㄴㄹ 2016/02/11 2,151
526548 Sk 최태원 혼외자식 공개배경 진짜 이유 27 ... 2016/02/11 72,505
526547 학점은행제로 학위 취득하신 분 계신가요? 5 2016/02/11 1,479
526546 생기부 장래희망란에 외부활동 쓰면 안되나요? 13 ... 2016/02/11 2,069
526545 은행에 가서 태국돈을 바로 3 환전 2016/02/11 827
526544 타로 보는데 골드카드 나왔어요. 무슨의미 인가요? 스테파니11.. 2016/02/11 501
526543 경제력이 아닌 사람을 보고 결혼하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11 ㅜㅡ 2016/02/11 4,687
526542 중고등학교 학부모님들, 담임선생님이 기간제교사이면 별로이신가요?.. 21 자우게시판 2016/02/11 4,835
526541 손석희 아나운서 5 달과구름 2016/02/11 3,556
526540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외과 어떤가요? 2 두근두근 2016/02/11 2,970
526539 하원시터중 설선물으받았는데 5 시터 2016/02/11 1,979
526538 개성공단철수.. 미국 일본과 발맞추기였나? 4 대북제재 2016/02/11 850
526537 중등 아들이 당연히 카트 미나요? 17 공주 2016/02/11 3,279
526536 방통대 강의 들으셨던 분 알려주세요~~~ 5 방송통신대 2016/02/11 1,688
526535 세상에 이유리 얼굴 왜저래요?ㅜㅜ 33 둥둥 2016/02/11 30,506
526534 공매도 대단하네요 ㅋ 8 2016/02/11 4,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