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동반모임을 했는데 누가 남편을 깔아뭉갤때

와짜증나 조회수 : 11,556
작성일 : 2015-12-25 01:24:54

부부동반모임인데 같은회사 내에 3-4명 친하네요

간만에 부부동반 모임을 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남편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봤어요

첨엔 같이 웃다가 이게 뭐지하는느낌에 주위를 보니

남자들 모두 고개를 못들고 웃는건지 마는건지 하는 표정

당장 큰소리 내고싶었지만 이모임 와해될까 참았네요?

이사람이 오늘 우리남편에게 말고도 여러사람에게 기분나쁜 정도의 농담을 했네요

그러나 모임의 성격이 있어 모두 참고 넘어간거같아요

 

농담의 수위는 심함<아주심함의 중간으로 격하게 화내기엔 조금 부족한 느낌의 수위였네요

다만 옆사람들이 느끼기에 이건 웃기지 않고 상대방이 기분나쁠만하겠다고 느낄만했어요

이럴경우 제가 뭐라고 해야 현명한 대처가 되나요?

우리남편에게 유독 깔아뭉개는 듯한 말을 할때? 이사람이 워낙 분위기리더인데다

이사람 빼고는 다 순한 사람들이라 그냥 들어주는듯해요

한번 따끔하게 말해야될지? 여자가 나선다고 오히려 남편흉이 될지?

아무래도 모임의 주도자는 남편들이어서요..

우리남편은 순발력이 좀 없는 편이라 저럴때 모진말을 못하고 그냥 웃고 있는데

복장이 터져서..어후

 

정말 기분나쁘고 황당했네요. 순한 남편만난게 잘못인가봅니다. 

IP : 112.150.xxx.6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5.12.25 1:32 AM (175.117.xxx.15)

    농담엔 농담으로...

    뼈있는 농담엔 면도칼 심은 농담으로.

    정색하면 보기도 좋지않고 두고두고 말나올수도 있고 무엇보다 남편에게 좋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 그런자리에서 남편에게 엄청 극진히 해줘요. 내가 대접해야 남도 대접해준다 생각해서.
    그리고 농담으로라도 남편 띄어주는 농담만 해요.
    웃으면서 "심사숙고해서 고른 내남자인데 함부로 말하지말라" 정도로 받아쳤을것같아요

  • 2. jipol
    '15.12.25 1:38 AM (216.40.xxx.149)

    님이 받아칠 배짱있음 같이 웃으면서 까세요.

  • 3. ...
    '15.12.25 1:38 AM (110.70.xxx.65) - 삭제된댓글

    당사자들이 기분나빠하지 않는데 왜 배우자가 기분나빠해요?
    이러니 남자형제들이 결혼하면 형제들끼리 사이나빶ᆞ는겁니다.

    여자들 속좁게 구는거 정말꼴보기싫어요

  • 4. 윗님
    '15.12.25 1:55 AM (112.150.xxx.61) - 삭제된댓글

    기분나쁜 상황인지 기분나쁘지 않은 상황인지 어찌아시나요? 남자형제랑 아무상관 없는 이야기에 갖다붙이시기는. 저희남편도 기분나쁜 상황이었는데 순발력으로 밀리는 상황이었어요 그럴때 제가 껴도 되는지 묻는 질문이었구요 두번째님이 대답해주셨네요

  • 5. ㅎㅎ
    '15.12.25 3:04 AM (119.66.xxx.93)

    섣부르게 나서다간 남편만 더 곤란하지
    않을까요? 농담 하나도 소화하지 못 해
    아내가 편들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요

  • 6. ㅇㅇㅇㅇ
    '15.12.25 3:23 AM (121.130.xxx.134)

    정말 그쪽이 심하다 싶으면
    음식점에서 나올 때 살짝 뒤로 빠지며 그 사람한테 말할 거 같아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김사장님, 아까 저희 남편에게 그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저 기분 나빴어요.
    이게 항의인지 농담인지 구분도 안 가게 애교있는 톤으로.
    그럼 대부분 아이고 사모님 죄송합니다. 하겠지요.

    다음 모임에 또 내 남편 ㅂ ㅅ 만들면
    애교스럽게 호호호 거리면서
    김사장님은 제가 보기엔 더 하시던데 왜 우리 신랑한테만 그러세요? 호호호.
    그럼 좌중이 함께 웃을 겁니다.
    본인도 당해보면 기분 더러운데 화는 못내고 같이 웃겠지요.

    이게 먹힐지 안먹힐지는 원글님 성격이나 모임 분위기에 따라 다르니 그대로 하란 말씀은 아니고요.
    제가 상상해 본 상황극입니다.

  • 7. 대놓고 티냅니다.
    '15.12.25 3:47 AM (14.46.xxx.228) - 삭제된댓글

    성격상 첨부터 그러는 성격은 못되고...
    참다참다 이게 사람을 뭘로 보나!싶을 정도로 확 뻗치면...
    저는 티 내요.
    심한 말 할 때...농담식이지만 여기서 웃고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구나 열이 확 뻗을 때...
    표정 싹 굳히고....
    소심해서...그런 식으로 농담하는거 잘 못받아들이니 조심해 달라구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번이라는데...듣기 좋은 소리도 아니고...
    그럼 그 짜증나는 상대자는 농담인데 왜 그러시냐~ 혹은 농담을 무슨 다큐로 받아들이냐 깐족되는데..
    그럼 또 말해요.. 말씀드렸든 제가 소심해서 다큐 잘 찍으니 앞으로는 더 주의에 조심해달라구요.
    소심한데 뒷띁도 쩌는 여자니....꿈자리 뒤숭숭하기 싫으시면 배려 좀 해주세요~씨익~합니다.
    그리고 간혹 빙그레 쌍년 기질도 발휘해주고...

    제가 20대 초중반만해도 어리벙벙해서 누가 건들면 건드는대로 족족 당하고 살았는데...
    말 그대로 정글 속 짐승들 같은 인간들 틈에서 몇년 구르면서 은근한 멸시와 조롱을 당해보니..
    빙그레쌍년짓도 할 줄 알게 되고....
    분위기 따위....뒤에서 욕 하려면 하라지 하는 심정으로...대놓고 정색도 하게 되고...
    우아하고 세련되게 자기를 보호할 수 있다면야 오죽 좋겠습니다만...
    누가 들어도 나를, 내 사람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분위기와 사람한텐...
    때론 남들이고 뭐고...대놓고 정색 두어번쯤 해줘야 사람을 우습게 안보더군요.
    호구에 맹물 취급 받을 바에야...약간 예민종자 취급이 차라리 나은...

  • 8. 대놓고 티냅니다.
    '15.12.25 3:53 AM (14.46.xxx.228) - 삭제된댓글

    아...또...제가 정색하면...농담인데 뭘 그러시냐...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려고 하죠. 저런 사람들 대부분.
    그럼 전 그럽니다.
    00씨는 이게 재미있나 보죠? 웃겨요?
    근데...난 안웃기거든요? 00씨는 남말하는 거라 웃길지 몰라도...나는 내 일 혹은 우리 00씨 일이라 안웃긴데 어쩌죠? 기분도 좀 상하는데? 식으로 반응합니다.

    이런 경우 진짜 많아요.
    지인들하고 말 할때도 보면...자기 신랑 친구모임 나가는데...누구가 유독 어떤 사람한테 빈정되고 무시하는 발언 많이 하는데......옆에서 보는 자기 낯이 그렇게 화끈거리고 성질 나는데...
    그 빈정거림 받는 남편 그냥 허허 웃고 있고, 그 옆에서 그 마누라가 얼마나 화가 나고 슬플까 싶더라면서 같은 말 종종 나옵니다.
    그 지경까지면...이미 남자는 그 상황 벗어날 패기도 의지도 없는데...마누라 힘 빌리는 모지리 취급 좀 받음 어때요~
    나이가 들어서도..옆에 마누라가 버젓이 있는데도....자기 친구한테 조롱당하고..남들 앞에서 계속 무시당하는게 더 수치스러운 일이죠.
    둘이 사람좋은?호구처럼 욕해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허허허하고 있느니...차라리 누구네집 남편 혹은 아내 성격 장난 아니자나. 앞에서 자기 배우자에 대해 함부로 말하다간 큰 코 다친다는 소리가 백번 낫다 생각하네요.

  • 9. zzzz
    '15.12.25 3:53 AM (183.98.xxx.96)

    저는 합니다
    저도 웃으면서 교묘하게 받아치기!!
    장난하나요? 부부모임인데
    얼마나 깔봤음 부인있는데도 그러나요?
    확뒤집죠

  • 10. ....
    '15.12.25 3:53 AM (175.113.xxx.238)

    121.130님 방법도 좋은방법인것 같네요.. 한번씩 님이 그런식으로 맞대응하는거 밖에는요.

  • 11. 대놓고 티냅니다.
    '15.12.25 3:56 AM (14.46.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좀 현명치 못할지 몰라도...뒤에서 당사자랑 말 안나눠요.
    그냥 남들 다 있을 때 말 던져요.
    그래야 지도 부끄러운 줄 알고...남들 시선도 신경쓰이겠죠.
    다른 모임 멤버들도... 그 사람 때문에 굉장히 우리가 불쾌하게 생각하고 그만하라 말했다는 것도 아는게..
    뒷말 좀 들어도 편하구요.
    그리고...다른 멤버들한테도...나도, 혹은 우리도 성깔 있는 사람들이고...건들면 가만 안있는다 경고하는 측면도 있구요.

  • 12. ....
    '15.12.25 4:12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냥 맘에 담지 말고 가볍게 넘기시고 잊으세요~~
    내가 황제 황후도 아니고 항상 대우받고 존중만 받고 내 기분대로만 매끄럽게 살수만은 없죠. 각양각색의 인간들이 부딪히고 살아가는 드넓은 세상 별놈 다 있고 별일도 다 있지요... 인격이 모지란 놈에게 내가 상처받는 일은 실속없이 어리석은 일!

  • 13. 121님
    '15.12.25 4:42 AM (87.146.xxx.71)

    내공 대단하시네요. 자주 댓글 써주세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4. ##
    '15.12.25 4:42 AM (118.220.xxx.166)

    그럴때 어설프게 나서면
    남편만 더 우습게만드는거 진짜 모르세요?

  • 15. 한번
    '15.12.25 5:28 AM (59.6.xxx.151)

    싸아하게 쳐다봐주고
    눈 내리깔고 입꼬리에 비웃음 한번 날려준뒤( 사람들이 멈칫 긴가민가 할 정도로 몇초)
    냉정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해요
    보란듯이 남편 챙겨주고요

  • 16. 저라면
    '15.12.25 6:47 AM (121.157.xxx.217)

    윗분처럼
    표정으로 쏘아 줄듯ㅇᆞ느

  • 17. 저도..
    '15.12.25 7:17 AM (223.33.xxx.230)

    비슷한 경우에 대응 잘 못해,집에 와서 화만 삭이는데,
    좋은 대처법 참고할게요..

  • 18. 사이다
    '15.12.25 7:58 AM (183.106.xxx.42)

    14 님 제 속이 시원해지네요 저도 항상 뒷북치는 스탈인지라 많이 배우고 갑니다

    빙그레 ㅆ 년 은 무엇인지 이와중에 궁금?

  • 19. 그 남자가 잘못한 거죠..
    '15.12.25 7:58 AM (218.234.xxx.133)

    남자들 사이에선 자기들끼리 있을 때 서로를 병신 만들어서 놀지만,
    남자가 애인이나 와이프를 데리고 동석했을 땐 안 그러는 거에요.
    그게 남자들끼리의 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는 놈이 있으면 그 놈이 이상한 놈이고 멀리해야 하는 놈이 맞다고..
    - 마녀사냥에서 네 MC가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저 위에 여자들 속좁다 어쩌다 하는 놈이 그런 벌레같은 놈인 거죠.

  • 20. 너무
    '15.12.25 8:37 A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뾰족하게 대하면 나중에 남편 입장이 난처해 질 수 있어요.
    친구들 모임이라면 당연 기분 나쁜 티 내겠지만, 직장내 모임이라면 서로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저 같으면 분을 삭이는 편을 택하겠어요. 기본적으로 남편 스스로가 대응해서 풀어나가야할 사안이기도 하고...

  • 21. 햇살
    '15.12.25 9:52 AM (211.36.xxx.71)

    당신이 나서면 당신 남편은 그야말로 상 찌질이되는 거 모릅니까? 동료한테 까여 그 방어를 마누라가 하면 당신이 완전 당신 남편을 KO 시키는 거죠. 못들은체 하십쇼.

  • 22. !!!!!
    '15.12.25 10:26 A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병신년에 병신짓 하는 병신들 다 혼내줬음 좋겠어요
    속에 담아두면 병되요. 같이 농담하시든 정색하고 말하시든 본인이 잘 하시는걸로 하세요. 근데 잘하세요. 괜히 말 엮이다 씹히면 더 이상해져요. 저런 사람들 말 잘해요. 특히나 지 변명엔 선수예요.

  • 23. 병신 같은 남정네가...
    '15.12.25 10:31 AM (218.234.xxx.133)

    와이프한테 쪽팔린 거는 상관없나봐요?

    다른 데서는 다 무시당해도 내 여자, 내 가족한테 무시당하는 건 남자한테 더 치욕스러운 일일텐데?

  • 24. ...
    '15.12.25 10:36 AM (59.15.xxx.240)

    오우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현명한 댓글들 보이니 같이 기분 좋아지네요 ^^

    그런 모임 있어요

    다들 비슷한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 사람 나중에 오래 못 가요


    근데 조심하실 건 확실하게 안 할 바엔 안하느니만 못해요
    그런 사람이 있는데도 모임이 계속 된다는 건 뭔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일텐데
    원글님이 자기한테 덤빈다는 느낌 받으면 남편도 같이 쳐버리거든요

    함부로 하면 안될 사람이다라는 인상을 주셔야 성공하는 겁니다

  • 25. 대응할거 없어요
    '15.12.25 11:39 A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무대응이 상책이고요
    오히려 남들 앞에서 남편을 더 깍듯이 대우해주는거에요
    존중과 공경과 사랑스런눈빛과 챙김과...
    여튼 너가 아무리 그래도 이남자는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는거죠

    그러다 정 참을수 없을땐
    어머머 저러고 싶으실까~~~
    하고 마세요

  • 26. ...
    '15.12.25 12:04 PM (182.208.xxx.121)

    부부동반 모임에서 그런일 있었어요...
    상대 부인이 참다 참다 한소리 하더라구요...
    그뒤론 남자들만 만납니다...

  • 27. 팩트
    '15.12.25 12:21 PM (123.213.xxx.139)

    뭐라고 하던가요?
    저는 그럴 때 웃으면서 아주 뼈있는 농담으로 당사자를 깔 거 같아요.
    제가 그 쪽 순발력은 상당하거든요.
    뭐라고 했는지 상황을 설명해 보세요.
    그럴 땐 어떤 말을 하는지 가르쳐 드릴께요.

  • 28. ...
    '15.12.25 3:18 PM (182.218.xxx.158)

    웃으면서 조근조근 뼈있는 말을 던지시는게 젤 좋죠..
    정색하면 오히려 님만 이상한 사람되죠...

    웃으면서 농담처럼 바로 받아쳐야하는데...
    그런 순발력이 부족해서..
    어어 하다가 나중에 기분 엄청 나빠지더라구요

  • 29. 22222222222222
    '15.12.25 5:58 PM (119.149.xxx.219)

    당신이 나서면 당신 남편은 그야말로 상 찌질이되는 거 모릅니까? 동료한테 까여 그 방어를 마누라가 하면 당신이 완전 당신 남편을 KO 시키는 거죠. 못들은체 하십쇼.

  • 30. 속으로는 분하지만
    '15.12.25 10:40 PM (211.210.xxx.213)

    위에서 말하는대로 부인이 나서서 저러면 나중에 회사에서 남편 ㅂㅅ 취급당할걸요. 그럴수록 깍듯이 대해서 스스로 부끄럽게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 31. ...
    '15.12.25 11:36 PM (110.70.xxx.167)

    저라면 말대신 표정으로 말할 것 같아요. 정색한번 하세요.

  • 32.
    '15.12.25 11:37 PM (116.125.xxx.180)

    상 뒤집을거예요 -.-

    그리구 데리고 나와야죠

    안뒤집는게 더 ㅂㅅ같아요

  • 33.
    '15.12.25 11:37 PM (116.125.xxx.180)

    스스로 부끄러운줄 아는 인간이 부인 앞에서 남편한테 무례하게 안하죠
    부부 동반으로 무시하는거예요

  • 34. 잔,ㄴ
    '15.12.25 11:39 PM (1.241.xxx.219)

    딱 느끼는 순간 그때부터 불꽃도 얼려버릴것 같은 눈빛을 계속 쏘아줍니다.
    물론 의아해하겠죠. 그사람은 그런 의도가 없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난 그사람이 싫은거죠.. 그리고 인사도 안해요.
    표시는 안내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잘하고 친절하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이 더 진급못해요.
    다 떨어지죠...

  • 35. 대놓고 한마디 하세요
    '15.12.26 12:17 AM (210.221.xxx.221)

    읽다가 저도 비슷한 일 겪은 적 있어서요.
    두번정도 여러 사람있는데서 제 남편을 뭉갰는데.. 남의 행사장이어서 참았어요. 그런데 세번째로 남편이 없는 자리에서 그런 행동(뒷담화)을 하더군요. 남편지인이 제 지인이기도 한 상황인데 연세들이 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모였었어요. 그 말 함부로 하는 분도 나이가 한참위인 사람이었구요. 아..ㅜ 막걸리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한마디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계속 생각하다가 결국 한마디했어요. 제 남편이 공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식으로 평가하시면 되느냐고. 게다가 부인만 있는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되겠느냐고요. 분위기는 안좋아졌지만 한마디한 것은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날 제게 전화해서 자기가 경솔했다고 사과하더군요. 그런데요.. 그 분 지금도 그닥 신중하지 않게 행동합니다. 사과는 제가 강하게 나가니까 얼떨결에 하신 것 같고요. 참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요즘도 느끼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우나 심히 불쾌한 일을 겪은 것이라면 대놓고 한마디 하세요.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변화되지 않으니 그런 사람 멀리하는게 좋은 일이라 여겨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937 1월1일에 담양 소쇄원 문 열까요? 저요저요 2015/12/28 655
512936 30대중반 결혼할수 있을까요 11 123 2015/12/28 4,483
512935 두려워요..곧 큰시험이 있는데 3 Fear 2015/12/28 1,052
512934 남편이 늘 이렇게 대답해요. 9 베리베리 2015/12/28 4,711
512933 삼성전자 상무정도면 연봉이.. 4 .. 2015/12/28 4,837
512932 개룡남 부모들의 피해의식과 보상심리. 47 흙수저와개룡.. 2015/12/28 11,627
512931 메르켈 독일 총리 2 artarm.. 2015/12/28 1,126
512930 원목 추천해주세요 식탁 2015/12/28 399
512929 돌아가신 분 옷을 안 태우고 6 꿈에라도 2015/12/28 7,141
512928 프라다 사피아노지갑 컬러 핑크와 블루중 어떤게 나을지?? 4 ........ 2015/12/28 1,184
512927 예비소집일을 착각해서 못갔어요~ 3 초등 2015/12/28 2,116
512926 일생 두 번 다시 몽고간장 먹을 일 없겠어요! 11 이런간장 2015/12/28 3,839
512925 스마트폰으로 부동산계약 가능해지면 중개업소 필요 없어지는건가요?.. 8 궁금 2015/12/28 5,373
512924 다운 코트는 매장에서 얼마쯤 해요?? 보통 2015/12/28 399
512923 배터리 수명 긴 무선 진공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1 .. 2015/12/28 2,163
512922 김군(2580) 나온 거 보셨나요? 4 국정화반대 2015/12/28 3,581
512921 역대급 선거 홍보 1 간장피클 2015/12/28 705
512920 해맞이 어디로 가실 건가요?? 2 해맞이 2015/12/28 1,014
512919 인상 강해보인다는건 무슨뜻일까요? 2 .... 2015/12/28 2,372
512918 서울시향 사건 32 꽁꽁 2015/12/28 6,487
512917 2580 김군이야기 나왔네요 9 2580 2015/12/27 4,538
512916 빈혈이 있어서 철분제를 처방받았는데요.. 5 궁금 2015/12/27 5,159
512915 국물에 세제거품빛이 나요. 3 버려야하나요.. 2015/12/27 1,990
512914 펌) 병신년(丙申年)을 병신년이라 부르지 못하고… 5 ㅇㅇ 2015/12/27 2,222
512913 형광등에도 타나요? ㅠㅠ led는 어떤가요? ㅇㅇ 2015/12/27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