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아이를 도마위에 올려서 뭇매를 맞힌 미안함에 마음이 무거웠어요
이번에 40여일 손자 돌보며 가까이서 보니
참 이쁘게 열심히 사는모습이 수채화같은 명화를 보는 느낌이였어요
손자도 어찌나 바르게 사랑 듬뿍주며 키우고있어 참 좋았어요
예컨데 손자가 응가한다니까 변기에 앉혀놓고 그앞 목욕의자에 앉아
두손을잡고 화장실 문에 붙여놓은 사진과 그림들에 스토리를 붙여 20여분을 얘기하는데
너무 예뻐서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특히 내가 당시는 열악한 직딩으로 건조하게 살아서 아들들과 저런모습으로 살지못해서요
울아들이 배우자 잘만났고 손자는 그런엄마에게 태어나 행복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가장 이쁜때인 손자를 돌볼 기회가 주어져서 참좋은추억과 따뜻한 마음이
앞으로 어떤변화가 있더라도 우리의 관계가 지금만큼만 유지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울아들이 며느리에게 엄마에게 잘해주란 얘기를 자주한다고
저는 못해놓고 왜 네게 잘하라할까
나는 그런거 안좋아하니 지금은 네네 식구 재밌게살고 내가 거동을 못할때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