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 강쥐 미칠만큼 이쁘죽겠어요

동그라미 조회수 : 4,161
작성일 : 2015-12-24 21:46:48
40대중반 나이로 처음 강아지 키운지 5개월 되었어요
2개월된 강아지 데려다 키우면서 똥오줌 못가려 너무 힘들고
정말 내가 왜 강아지 키우려고했지?후회한적도 많았어요
아기때만 이쁘고 갈수록 커지고 이쁜구석도 없지만 그런데
강아지가 하는짓때문에 너무 이쁘고 미치도록 사랑스러운거에요
강아지 키우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제가 직접 키우다 보니까 하나하나가 다 이해가 되는거에요
몇백만원하는 강아지 수술비 아까워하지않고 그리고 서로 입맞추고 하는것..그모든것들이 이해가 되는거에요
정말 너무너무 이뻐죽겠어요
눈치없는 인간이 개보다 못하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눈치저리가라할만큼 똑똑하고 생후 2개월부터
자기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다 알더라구요
정말 저같은분 있으세요?
폰 밧데리 방전되려고 해서...ㅠㅠ
IP : 203.234.xxx.7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5.12.24 9:48 PM (203.234.xxx.77)

    이쁘가아니고 이뻐요ㅎㅎ

  • 2. ㅠㅠ
    '15.12.24 9:50 PM (118.93.xxx.108)

    저두요.. 너무너무 예뻐요
    이렇게까지 예뻐하게 될줄 몰랐어요..

  • 3. 맞아요
    '15.12.24 9:53 PM (58.76.xxx.17)

    맞아요 털달린 동물 왜이리 이쁜지 눈망울초롱초롱 너무이뻐요 저도 처음기를때 아무때나 똥오줌 범벅 스트레스받았지만 지금은 누가 나를이렇게 반기고좋아할까싶어요 반려동물과 산다는것은 사랑은 물론이거니와 평생같이하겠다는 책임감 이 반드시 뒤따른다는걸 저도 울 강쥐통해 ㅂ배웠어요

  • 4. 바우엄마
    '15.12.24 9:55 PM (221.140.xxx.84)

    백번천번 이해합니다.저도 키우기전에는 이런감정 알수없었어요~~ 아마 갈수록 더더 이쁘고 사랑스러우실거예요^^장담합니다~~♡♡

  • 5. 하나비
    '15.12.24 10:03 PM (211.36.xxx.136)

    저도요 두마리키우는데^^ 너무너무이쁘죠 없어질까 무서워요...동물은 정말 순수하고 조건없는 사랑을 주니 싫어할수가 없습니다
    애완견이 미운짓하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라고..

  • 6. 저희집도
    '15.12.24 10:09 PM (175.223.xxx.88) - 삭제된댓글

    지금 한창 말썽 부리는
    말티즈 수컷 두녀석 키우는데요.
    제가 퇴근하고 현관에 들어서면
    두녀석이 좋아서 제허리만큼 뛰어올라요.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아주 이뻐 죽어요.

  • 7. 나두요
    '15.12.24 10:14 PM (1.243.xxx.134)

    원글님 개는 똑똑한가봐요 ㅎㅎ
    난 뽑기 실패했는지~~ 완죤 멍청해요ㅠ
    근데 진짜 얘가 있어서 넘 행복하고~ 사는 힘을 얻네요

  • 8. 원글
    '15.12.24 10:17 PM (203.234.xxx.77)

    내가 주는 사랑만큼 그대로 아니 그몇배로 사랑을
    주는것 같더라구요.
    사람을 무지 좋아하는 울 강쥐이지만 그래도
    항상 저만 찾아요
    오늘 마트장본다고 애견카페에 잠시 맡겼는데 저 찾으면서
    계속 울더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어린이집에 아이 맡기고
    나온 기분이였어요ㅋ

  • 9. 8년전
    '15.12.24 10:22 PM (223.62.xxx.112)

    생각나네요.
    3개월된 우리 강아지 데리고 온 첫날밤 밤새껏 자지않고 어찌나 낑낑거리던지 내가 내일 날밝으면 강아지 데리고온데다 다시 주고온다며 치를 떨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그립네요
    어찌나 가족들을 잘따르고 애교를 부리는지 아주 예뻐 미칠것같아요.
    요즘은 그저 건강하게 제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주기만 기도하고있어요

  • 10. 000
    '15.12.24 10:23 PM (84.144.xxx.50)

    울 엄마 아빠 57세 즈음 한 달 된 강아지 들이셨죠. (제가 강력히 주장ㅎ)

    석 달 쯤 지났을 무렵...아버지 선언하셨습니다. 우리 ***없으면 못산다.

    두 분 정말 막내 낳으신 듯 어딜 가도 눈에 밟힌다고ㅎㅎ

  • 11. 원글
    '15.12.24 10:32 PM (203.234.xxx.77)

    울집 강아지 검정푸들인데 얼굴은 정말 못생겼어요
    그런데요? 진짜 똑똑해요.
    나중에 울집강쥐 천재시리즈로 글 올릴께요^^;;

    알고보면 다 똑같은데 내새끼만 그렇게 보이는건지ㅎ

  • 12. 저도
    '15.12.24 10:37 PM (14.47.xxx.73)

    막연하게 개 키우는거 싫다
    털 싫다 했던 사람인데 가족투표에서 져서 강아지를 데려왔는데요
    너무 너무 이뻐요
    그 털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네요~~

  • 13.
    '15.12.24 10:45 PM (110.10.xxx.183)

    그래서 무지개다리 건너 보낼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빈 자리가 견디기 힘들어 우울증이 올 지경이었으니까요
    그 이후 인연은 함부로 쌓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요즘 또 강쥐가 키우고 싶어져서 괴롭네요ㅎㅎ
    그 여파로 고양이도 이뻐질라구래요~~

  • 14. 강아지 키워보니
    '15.12.24 11:02 PM (220.121.xxx.167)

    저도 그 모든게 이해가 되더군요.
    안키워본 사람들은 절대 이해못할 것들을요.
    이뻐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평생 함께 했음 좋겠는데 먼훗날 내곁을 떠날때가 온다는거 상상조차 하기 싫네요.ㅠ

  • 15. 원글
    '15.12.24 11:11 PM (203.234.xxx.77)

    82쿡에서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다는 이야기 나오면
    펑펑 울게 되더라구요.

    강아지 키우기전까지 몰랐던 사실....

  • 16. 이쁘죠 정말
    '15.12.24 11:14 PM (211.108.xxx.150)

    울 집 블랙탄푸들
    의자에 앉아있는 제 무릎 위에 지금 앉아서 잠들었어요
    지정석이에요
    저 길게 외출하면 볼 일도 참고 있다가
    저 들어오면 인사하고 쪼르르 급하게 배변패드로 달려가요
    큰일을 참는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안쓰러워요

  • 17. 그맘백배이해해요!!
    '15.12.24 11:24 PM (1.240.xxx.48)

    전 강아지도 못만지던사람인데..
    키워보니 젠장~~~~왜진작안키웠을까?
    울엄마가 깔끔만안떨었음 어릴때키웠어야했는디...
    울 말티는 외모가 끝내줘요!!여기에 인증샷올리고파요!
    저 잘때도 데꼬잡니다
    티비서 강아지 음식해주는사람이해못했고
    뽀뽀하는거 같이자는거 상상못했는데
    그짓을제가 다하고있어요~~'진짜 넘이뻐여

  • 18. ..
    '15.12.24 11:25 PM (211.187.xxx.26)

    저도 님과 동감입니다
    강아지 키우면서 친구도 거의 안 만나고 강아지 보다 좋아지는 남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방금도 애착인형 안겨서 치매 있는 한 마리 재우고 한 마리는 약간의 벌주고 한 마리는 왔다갔다 하는 중입니다
    저희 이쁘게 키워요

  • 19. ㅇㅇ
    '15.12.24 11:45 PM (182.230.xxx.75)

    전 강아지 아이들 때문에 억지로 키우기 시작했어요 . 온지 며칠만에 감기가 걸려 설사하고 못먹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었어요 . 아이들한테 약속은 지켰으니 이제 할일은 다했다싶었죠 . 아이들이 병원 데려가라 성화를해 어쩔 수 없이 갔어요 그렇게 살려 놓았더니 딱 한달 넘으니 요녀석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 지금은 전 이녀석 없으면 못살아요 . 심지어 이젠 동물애호가가 되서 모피목도리도 안하고 다닙니다 .

  • 20. 천재강아지
    '15.12.25 12:31 AM (122.38.xxx.32)

    울집 강쥐 천재시리즈하니 생각나네요.
    엄마가 저희집 강아지 두고 노상 하시던 말씀이
    "쟤가 사람이었음 우리집에서 공부를 제일 잘 했을거다. 강아지계의 천재라고"
    저랑 동생은 뭐냐구요...

  • 21. 아 재밌어요
    '15.12.25 12:44 AM (80.144.xxx.140)

    우리 집에서 공부 제일 잘했을거다 ㅎㅎㅎㅎ 강아지계의 천재 ㅎㅎㅎ.

  • 22. 우리 푸들은
    '15.12.25 1:09 AM (58.143.xxx.78)

    하바드ㅡ 갔을거라고 사람으로 태어났슴요...
    농으로 얘기합니다. 잠자고 장난걸고 하는 시간이
    어찌나 규칙적인지 사람이었슴 바른생활 범생이죠.
    보고 배울거 반성하는거 있어요.
    얘들처럼 사회생활 함 성공한다고도 했네요.
    강한멘탈 ㅎㅎㅎ

  • 23. 원글님
    '15.12.25 1:18 AM (112.162.xxx.39)

    저 너무 키우고 싶어요ㅜㅜ
    저 강아지 너무 이뻐하는데‥
    진짜고민되요
    친정엄마가 절대 못키우게 하세요
    너 힘도 없고 약하고 애하나 더키우는거랑
    같은건데 아예 생각도 말라고‥
    저희 여행자주 가는데‥그것도 걱정
    배변 훈련쉬운지‥ 그것도 걱정
    근데 얼마나 이쁠지 진짜진짜 상상이갑니다

  • 24. ...
    '15.12.25 2:49 AM (174.0.xxx.194)

    저희 부모님네 막둥이 강아지 아버지가 손수 육포 만들어 먹이고 철철이 건강하라고 북어죽 쒀주고 애지중지 하는 거 생각나뇨 ㅎㅎ 사람 나이로 치면 아저씨지만 하는 짓이 얼마나 애기 같은지 엄마가 이렇게 이쁠 거면 진작 키울 걸 그랬다 하세요
    애들 어릴때 친정 가서 울면 그 강아지가 안절부절 앓는 소리 내고 엄마 부르고 핥아주고 그래서 애들이 개삼촌이라 부릅니다 얼마나 똘똘하고 순둥이인지...

  • 25. ...
    '15.12.25 2:56 AM (59.187.xxx.229)

    첨엔 기르는 작은 강아지만 이쁘더니 나중엔 어느 강아지나 예뻐 보이는 것도 신기해요.
    큰 사냥개 같은 것도 다 예뻐요...
    강아지 넘 신기함 ㅎㅎㅎ

  • 26. 키우던 개가 ...
    '15.12.25 7:34 AM (218.234.xxx.133)

    키우던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그 개한테 받았던 그 많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10년째 키우고 있는 개 두마리가 있는데(세마리 중) 둘 다 유기견이고 하나는 보호소에서 데려왔고, 다른 하나는 길거리 헤매는 거 제가 직접 구조했어요. 눈이 시뻘겋게 터져서 꼬질꼬질 더러운 채로 힘없이 터벅터벅 걷고 있는 거..

    처음엔 나한테 잘해라, 이 놈! 언니가 너 살려줬다 이러면서 놀았는데
    지금은 정말 고맙다, 나한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 때문에 10년이 행복했다, 네가 내 은인이다 이래요.
    매일 밤에 잠자기 전에 개 쓰다듬고 내일 아침에도 꼭 만나자 하고 인사해요.. 개들이 10살 넘은 노령견들이다보니 불안해서..

  • 27. 77
    '15.12.25 8:36 AM (112.149.xxx.152)

    저희집 개도..11살..9살 됐는데..세상에서 가장 예뻐요..시골개인데 우리집 와준걸로도 너무 감사..ㅋㅋ 어제 생일 이어서 오늘은 소고기 넣고 미역국 끓이고..제가 케익도 사요..ㅋㅋ 파리 바게트 6000원짜리 치즈케익이요 ㅋㅋ

  • 28. ..
    '15.12.25 10:56 AM (59.15.xxx.181)

    울집녀석은 흑염소급슈나
    저기서 뛰어오면 저도 무서워요
    얼마나 똑똑한지 남편은 그래요
    저녀석 공부시키면 크게될놈이라고
    그럼 전그러지요
    서울대 수의학과는 따논 당상이라고
    호적에 올릴수 있는지 알아보래요 유산 상속해줘야한다구요

    상속해줄 유산이 없다는거 반전
    괜히 개녀석 덕보고싶어 저런다며 싸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67 저도 집이 요리냄새 안나고 살고파요 20 모델하우스 2016/02/11 4,874
526466 아니 왜. 팬케익은 집에서 먹으면 맛없고 바깥에서 먹으면 맛있어.. 23 먹고싶다 2016/02/11 5,475
526465 가톨릭 신자가 외국으로 이사할 경우 4 가톨릭 2016/02/11 1,412
526464 중학생 교복치마 무릎위로 10cm길이인데 괜찮을까요? 1 예비중등맘 2016/02/11 1,186
526463 직업상담사는 전망이 어떨까요? 3 ..... 2016/02/11 3,254
526462 애니메이션 제목 좀... 2 오솔길 2016/02/11 571
526461 밀크시슬 영양제 학생이 먹어도 되나요? 9 오늘 2016/02/11 3,710
526460 부산에서 1박2일로 갈만한 곳 추천부탁해요 1 1! 2016/02/11 1,066
526459 메추리알껍질 까는거 힘든가요 4 반찬 2016/02/11 1,226
526458 50대 피부관리,시술 조언부탁 6 엄마여자 2016/02/11 3,355
526457 미국도 신용카드 요금이나 공과금 자동이체 되나요? 3 .. 2016/02/11 1,055
526456 방문 교체해보신분? 1 보름달 2016/02/11 1,731
526455 오늘 봄날씨에요?더워 디지겄어요~ 10 2016/02/11 2,525
526454 요즘 전세 내린거 맞죠?? 9 분당전세 2016/02/11 3,164
526453 항공운항과 문의드려요 15 이제 고3엄.. 2016/02/11 3,907
526452 여자들 질투는 정말 무서울정도 38 ㅡㅡ 2016/02/11 27,684
526451 저렴이 로드샵 화장품 좋다좋다해도 5 ... 2016/02/11 4,804
526450 자이글과 테팔 그릴팬 중 고민하고 있어요 5 감떨어져 2016/02/11 7,075
526449 궁금 한데요 비데요 2016/02/11 240
526448 아이랑 같이 드라마볼때 키스장면 나오면 어찌해야할까요? 13 알쏭달쏭 2016/02/11 2,426
526447 고양시 화정 영어학원 1 옐리 2016/02/11 1,362
526446 대기업 근무자 연말정산이요 2 ??? 2016/02/11 1,066
526445 청라에 사시는분 9 2016/02/11 2,430
526444 TV조선 앵커, 심상정에게 “김정은에 대한 애정 있느냐” 황당질.. 11 세우실 2016/02/11 1,893
526443 그레이 아나토미 보신 분 계세요? 17 ㅇㅇ 2016/02/11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