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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딸, 보고 있음 답답하고 화나요.

노답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5-12-24 15:35:14

뭐가 불만인지 맨날 입나와 있고, 해 달라는 것 다 해주고, 원하는 대로 해주는데 왜 그럴까요?


공부도 썩 그리 잘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걸 정말 열심히 하지도 않고,


생각같아선 어디 지방 기숙사있는 학교에 보내서 가끔만 얼굴보고 싶어요.


뭐 물어보면 물어본다고 난리. 무관심하면 관심없다고 난리.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요?


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요즘 소화도 안되고 속쓰려서 위장약 달고 살아요.


밥도 잘 못먹겠고.

IP : 121.16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4 3:53 PM (119.64.xxx.55)

    중2병 모르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 2. 공감
    '15.12.24 3:56 PM (122.100.xxx.71)

    아마 처음부터 우리 엄마들이 너무 잘해줘서 호강에 겨워서 그런거라고 저는 결론 내었어요.
    우리집은 중3 아들인데 오냐오냐 안키우려 해도 세상도 험하고 하나뿐이다 보니 알게모르게 지한테만
    집중되는걸 이게 커지니 오히려 역이용해서 엄마를 만만하게 보는걸로 변하는듯요.
    우리집도 공부 반포기..저도 님 마음과 비슷하구요(기숙사 학교..ㅋㅋ).
    요즘은 잔소리 대폭 줄이고 제가 꼭 필요한 말과 지가 묻는 말에 대답만 성의 있게 해주니
    좀 살만 합니다. 진즉에 그랬어야 하는데...

  • 3. .....
    '15.12.24 4:05 PM (61.75.xxx.61)

    중2병이니 어쩔 수 없어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들이라고 애가 아니죠.
    알것 다알고, 갑을관계를 초등때부터 다 알아요.
    자기가 갑이고 부모는 특히, 엄마는 을이죠.
    어릴때 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 대부분 다 해주고, 고생이란 것을 모르고
    자랐으니까요.
    결국, 부모들이 문제인 것입니다.

  • 4. ..
    '15.12.24 4:11 PM (211.196.xxx.34)

    그냥 원글님은 넋두리하시는건데 윗님처럼 교과서처럼 답하는거 좀 그래요. 자기아이 잘못 키우고싶은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정말 이 또한 지나가리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줘야죠..기다리는거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그 시기를 지나면서 아이도 엄마인 나도 성장하게 되더라구요..힘내세요

  • 5.
    '15.12.24 4:20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중1이 그래요.
    어제는 리멤버보는데,, (유승호 팬입니다)
    아빠가 영화보느라 드라마 앞부분을 놓쳤는지 드라마 보는내내 뚱...
    아빠가 드라마가 현실성이 없다~ 그러니까 퉁명스럽게 아 그냥 봐~ 그러질 않나.. 싹퉁바가지없이..
    그래서 꽥! 혼내버렸네요. 그랬더니 눈물 뚝뚝.. 으휴.. 속터져유~

  • 6. ...........
    '15.12.24 6:10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많이 내려 놓고 맘 비웠지만,
    부모한테 버릇없이 구는건 머리채를 휘어 잡아서라도 절대 용납 안합니다.
    거지같던 중2 때도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굴더라도 어느 선을 넘어서면 안된다는건 은연 중에 인식하는 것 같더라구요..
    중3 되니까 차츰 아이가 진정이 되어 가고 있네요..
    사춘기 시기라는 거 감안해서 받아 주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 7. 아이고지겨워
    '15.12.24 7:56 PM (220.76.xxx.231)

    우리는 아들만 둘키웠어도 중2병인지 그런거는 모르고 살앗네요 남편과 자식때문에 걱정안해봐서
    이런글보면 속이 답답 합니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어느정도 참다가 벼락을 칩니다 그런걸 받아주니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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