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장기 박테리아 인간의 6번째 장기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만 1만 여 종의 각기 다른 박테리아의 구성과 균형이 개인의 건강을 좌우한다.
마이크로바이옴(유인균) 박테리아는 적이 아니라 하나의 장기로 봐야 한다.
인간의 무지가 낳은 항생제 남용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병원균의 공포는 ‘슈퍼박테리아’의 역습으로 되살아났다.
흑사병, 콜레라, 결핵, 사스, 메르스 등 죽음의 공포에 몰아넣었던 박테리아 때문에 인류는 박테리아를 병의 근원이며 없애야 할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수많은 박테리아 중 단 1%도 되지 않는다.
우리의 몸속에도 1만 종이 넘는 미생물들이 있다. 좋은 균과 나쁜 균의 균형. 이제 인류는 박테리아와의 평화로운 공존 방법을 알아야만 한다.
개인 미생물 지도, 분변을 통한 유익균 이식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테리아의 새로운 연구를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진행하고있다.
박테리아는 약 40억 년 전 탄생해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래 지구에 살았다.
인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 죽음의 공포에서 인류를 구해준 마법의 항생제로 인류는 세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병원균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도록 진화했고, 심지어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등장했다.
항생제는 병원균의 내성을 키우는 동시에 이로운 균까지 죽여 몸속 세균의 균형을 깬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 ‘분변이식’. 이를 위해 건강한 사람들로부터 분변을 기증받아 보관하는 분변은행까지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슈퍼박테리아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으로 인해 연간 3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의 분변을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변이식을 통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의과학연구원에서는 장내세균 검사 장내세균 분석으로 한국인의 제 2의 게놈,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분석 연구를 의료계에 제공한다.
인간의 몸속에는 ‘인간의 유전자’보다 훨씬 많은 ‘미생물 유전체’가 존재하고 있다.
한국의과학연구원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 군집, 마이크로바이옴을 ‘세컨드 게놈’이라 칭하며 엄청난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미생물들은 소화능력은 물론 면역질환, 대사질환 그리고 정신질환과 암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미생물의 구성 또한 각각 다르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은 특이적 다양성을 가진 개개인의 미생물 군집을 파악하면 이러한 질병의 예측과 진단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인의 맞춤의료가 요구되는 시대에 제 2의 게놈, 마이크로바이옴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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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과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유인균) 장내세균 검사 분석 연구
요리저리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5-12-24 12:54:43
IP : 175.120.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2.24 1:46 PM (183.98.xxx.95)tv에서 다큐멘터리로 본 적 있어요
더럽게 느껴질수도 있겠는데
실험결과 좋게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 글을 올리신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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