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역중인 123 정장에게도 전달됐나… 해경·해수부 아우르는 ‘막후 지휘자’ 존재 가능성
세월호 청문회에 출석했던 해경과 해수부측 증인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답변을 짜맞춘 정황을 보여주는 문건이 나왔다. 권영빈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22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자료’라는 제목의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이 문건은 ‘대외주의’라는 경고문과 함께 ‘12. 08. 00:00 현재’라고 되어 있어, 청문회를 일주일 앞두고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세월호 참사에 직접 책임이 있는 해경과 해수부는 각각 검찰수사에 대비한 비밀 문건과 특조위 내에서의 행동지침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청문위원들의 예상 질문을 담은 ‘신문요지’와 그에 따른 ‘답변’을 항목별로 정리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