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며느리 증후군?
결혼8년차입니다.
시부모님 자식들 일이라면 가장 최우선이구요.
그중, 우리집을 제일 편해 하십니다.
저도 시부모님이 자식들도 잘키우시고, 헌신하시는 모습에 존경스럽고
참 잘해드렸고, 일주일에 한번씩들렀고, 이틀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암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잘해드렸어요.
친정엔 저 전화도 자주 안해요.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고요.
그런데. 명절때 시누들 다오고, 가족들 만나는거 좋아라 하셔서
저만 친정이 멀어서, 아예 가지 않은날도 있고,
일찍 갈려고 하면, 식구들 다 모여 저녁먹구 그런걸 좋아하셔서 다음날 가길원하시고..
암튼 시댁 가족이 우선시세요. 항상.
사람은 상대적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혼신을 다해 잘해드렸는데
제가 전화가 없거나, 그러면 서운해하시고
명절때 일년에 한번도 갈까말까한 친정 어서가거라 챙겨주시지도 않으시고..
서운하기도 하고, 암튼복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요즘 전화도 자주 안드려요.
너무 잘하도, 그게 당연시 된다는말... 맞는거 같아서, 적당히 하려구요.
저 못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