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너무한거 아닌가요?

씁쓸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15-12-23 21:15:31
생각해 보니 너무 섭섭해서 이곳에 글 올려요
저의 섭섭함이 괜한것인가 하고요..
오늘 면접을 보고 왔어요
내년이면 41이고 더이상 취직이 힘들거 같아
올해 안으로 꼭 취직하고 싶었거든요
공공기관 고객센터이고 급여도 나쁘지 않아요
올해 너무 많이 아팠고 그러는중에 남편과 싸움이
있었구요.. 아픈게 벼슬이냐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아픈중에도 몸 회복 되면 꼭 취직해서 보란듯이
일하면서 즐겁고 잼있게 살아야지 속으로 이를 갈았
더랬죠.
암튼. 오늘 면접이 여러군데의 업체에서 많이들 보러
와서 떨러질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면접보고
왔는데 합격 연락이 없어서 불안해 하는 저보고
남편이 기대하지말라고.. 식당에서 알바나 하라고
하더라구요
식당일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체력이 따라주질
않거든요. 아마 식당에서 일하면 며칠 못가서
앓안 누울거에요
체력이 약하다는거 남편이 더 잘알면서 그런말
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도 힘든일을 해봐야 한다고..
이 무슨 개풀뜯어 먹는 소린지..
결론은 저녁식사 하는중에 합격연락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데 빈말이라도 축하한다 든지
잘됐다 뭐 이런말 한마디도 없더라구요
오로지 밥만 먹고..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잘됐다라는 말 하기가 그렇게 힘든건가요?
생각할 수록 서운합니다ㅠ
IP : 211.178.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쒸
    '15.12.23 9:16 PM (119.71.xxx.61)

    못됐네요 진짜

  • 2. ㅇㅇㅇ
    '15.12.23 9:17 PM (211.237.xxx.105)

    어쩜 그렇게 남보다도 못하대요.. 부부면 운명공동체라서 아무리 소닭보듯 하는 사이라도;
    상대가 잘되면 자기도 좋은거 아닌가요..

  • 3. 와...
    '15.12.23 9:19 PM (119.18.xxx.49)

    정나미 떨어져요...
    부부사이가 엄청 안 좋았나요?? 그게 아니곤 설명이 안되네요....
    자기 밑에서 지 잔소리나 들으면서 괴로워하는 표정에 희열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니 수 틀렸나 보네요..

  • 4. 아휴
    '15.12.23 9:20 PM (176.66.xxx.236)

    이제부터 절대갑질 못하니까 그러는거죠. 두고보세요 나가려면 살림 다 해놓고 가라 푼돈 번다고 유세 떠는거 못본다 이렇게 나올꺼에요.

  • 5. 원글
    '15.12.23 9:23 PM (211.178.xxx.114)

    부부사이가 나쁘지 않아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좋은데 이상하게 취직문제
    에서만 저런 반응이에요.
    참 이상하죠?
    예전에도 취직할때 반응이 저랬어요.
    쫌 무시하는 말투로..

  • 6.
    '15.12.23 9:35 PM (218.235.xxx.111)

    미친놈 아닙니까?

  • 7. ..
    '15.12.23 9:52 PM (163.152.xxx.4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암병이 걸려도 직장에 나가야만 하잖아요.
    남자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그나마 여자니까 어디가 아프니까 어느 직장은 안되고 저건 안되고 이러는거지

    남편이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 8. ..
    '15.12.23 9:53 PM (163.152.xxx.4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암병이 걸려도 직장에 나가야만 하잖아요.
    남자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과로사해서 죽은 가장들은 셀수없이 많아도 맞벌이 여자가 과로사해서 죽었다는 기사 봤나요.

    그나마 여자니까 . 어디가 아프니까 어느 직장은 안되고 저건 안되고 , 정 안되면 집에서 쉬는거고 이렇게 다양한 선택의 여지를 가질 수 있는거지요

    남편이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아프든 안아프든 회사에 나가야만 하는 그 가장의 숙명을요.

  • 9. ..
    '15.12.23 9:57 PM (175.118.xxx.50)

    웬수새끼가 따로없네요 말이라고 이쁘게 못하나

  • 10. 점두개는
    '15.12.23 10:04 P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뭐래는 건지..

  • 11. 지여자
    '15.12.23 10:13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조금이라도 잘나가는거 싫어하는 못나 빠진 인간들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 남편도 저래요.

  • 12. 기세등등
    '15.12.23 11:31 PM (116.123.xxx.41)

    돈버는 유세떨까봐 그러는거에요
    보란듯이 잘 다니세요

    화이팅!

  • 13. .....
    '15.12.23 11:32 PM (58.233.xxx.131)

    위기의식 느껴서 저러나본데요?
    같이 번다고 생각하니 갑질못할거라 생각하니까.. 무시하고 싶은듯 보여요..

  • 14. 못난
    '15.12.24 12:38 AM (112.121.xxx.166)

    남자랑 사시네요. 열등감.

  • 15. 깡통
    '15.12.24 12:57 AM (119.207.xxx.153)

    너무했네요.
    울집에도 그런 남의 편이 있어요.
    정 뚝 떨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216 황신혜씨네 집 나무수저 뭔지 아시는분~~^^ 4 궁금 2015/12/25 7,590
512215 다른 사람의 기분이 자신 책임일까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27 펌글 2015/12/25 3,639
512214 노인 81세 뇌 mri비용얼마나 들까요? 7 화이트스카이.. 2015/12/25 4,458
512213 세입자가 여러 부동산에 내놓으려면.. 2 리온 2015/12/25 970
512212 육룡 보다가 정도전 보니까... ㅠㅠ 5 들마 2015/12/25 2,986
512211 영화 차이나타운 끝부분에 장민옥 맞죠? 6 응88 2015/12/25 2,789
512210 1년 6개월 정도 유통기한 지난 종합비타민제 먹으면 안되겠죠??.. 5 .... 2015/12/25 1,731
512209 디자인특허 변리사없이 혼자 취득해보신분 계신가요? 1 Christ.. 2015/12/25 1,524
512208 mcm 징박힌 백팩 보셨어요?? 4 후덜덜 2015/12/25 2,435
512207 상당수 남자의 대인관계 방식은 1 김태형 2015/12/25 1,312
512206 주변 엄마들이랑 함께 찜질방 가시나요? 5 부끄 2015/12/25 1,894
512205 (응팔)왜 친구들이 택이를 희동이라고 하죠? 9 ?? 2015/12/25 4,507
512204 부부동반모임을 했는데 누가 남편을 깔아뭉갤때 26 와짜증나 2015/12/25 11,553
512203 여수 돌산갓 2 dlswjf.. 2015/12/25 1,442
512202 난방텐트 따수미 사려고 하는데, 어때요? 3 .. 2015/12/25 2,094
512201 먹고 살거 있으면.. 연극배우 하는건 ..괜찮지 않나요 ?. 9 나드리 2015/12/25 2,116
512200 전세집 안방 결로 곰팡이 문제(아가 있어요ㅠㅠ) 1 SOS 2015/12/25 4,317
512199 무슨일이 나을까요?? 2 음... 2015/12/25 721
512198 남편이랑 이 여자와 어떤 관계 같아요? 24 ... 2015/12/25 15,489
512197 지금 KBS에서 조성진 특집을 다시 하네요.... 7 조성진 2015/12/24 2,878
512196 최민수 큰아들 49 봄날 2015/12/24 25,172
512195 압력솥 하나 있으신분들 몇인용 사셨어요? 13 2015/12/24 3,407
512194 원빈은 왜 자꾸 단발머리를;;; 9 ㅇㅇ 2015/12/24 5,941
512193 선봤는데 스킨십 진도가 너무 느려요ㅠㅠ 37 Jajsja.. 2015/12/24 29,115
512192 돌싱이신 분들 이성친구 어떻게 만나셨나요? 2 2015/12/24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