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두신 분들.. 아들의 어떤 점이 듬직한가요?

자식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15-12-23 15:09:48
아들 둔 엄마들이 흔히
아들은 크면서 확실히 듬직한 맛이 있다고들 하는데
딸만 둔 엄마로서
어떤 점이 그런지 궁금하네요
IP : 211.201.xxx.13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
    '15.12.23 3:15 PM (220.83.xxx.92)

    삐지거나 토라지는 일 없이 주는 밥 매번 맛있게 싹싹 다 먹고요
    기본적인 의식주만 해결해주면 다른 요구사항도 없어서 삶이 간결하고 좋네요
    징징거리거나 매달리는것도 없고 또 초딩 남자애들이지만 그래도 또 남자라고
    무거운 장바구니나 짐 있으면 들어준다고 덤비고 실제로도 들어주고요
    그냥 마음고생이나 잔신경이 안쓰이게 하네요
    옷도 그냥 매번 추리닝 사이즈 맞는 옷으로 구비해주면(온라인에서 세일하는것들 중에서 사이즈맞는것들)
    좋다고 빵구 날때까지 신고 운동화도 하나만 발 작아질때까지 신고.. 투정이나 불만이 없어요
    그냥 그런 사소한 것들이 스트레스 안받게 하는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아요~!
    저랑은 아들들이 잘 맞는듯해요 ^^

  • 2. ...
    '15.12.23 3:16 PM (14.47.xxx.144)

    군대 다녀와 복학한 큰아들이 있는데요.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인턴도 구하고, 과외 3개 해서 용돈 벌어요.
    부모 결혼기념일과 크리스마스 선물,
    이번에 대학 가는 동생 위해 백팩 선물 등
    비싼 건 아니지만 가족 챙기는 모습이
    자상하면서도 듬직해 보입니다.

  • 3. ....
    '15.12.23 3:16 PM (101.250.xxx.37) - 삭제된댓글

    예비고1 아들인데 막내라서
    여전히 어리광에 애교질, 짜증질이라 아직 듬직한건 모르겠구요

    키가 저보다 커지면서 제가 위로 쳐다볼 때 아이쿠~기특해라 싶고
    내가 언제 저리 키웠나 싶어서 좋은 기분이랄까요? ㅎㅎ

  • 4. 이지
    '15.12.23 3:17 PM (101.250.xxx.37)

    예비고1 아들인데 막내라서
    여전히 어리광에 애교질, 짜증질이라 아직 듬직한건 모르겠구요

    키가 저보다 커지면서 제가 위로 쳐다볼 때 아이쿠~기특해라 싶고
    내가 언제 저리 키웠나 싶어서 뿌듯한 기분이랄까요? ㅎㅎ

  • 5. 저는 솔직히
    '15.12.23 3:19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잘 모르겟어요 ㅠㅠ
    전 아들만 잇고 동생은 딸만 있는데
    동생이 오히려 난 ㅎㅎ이만 보면 듬직해보여 좋아~~~이러더라고요
    키나 등치가 저보다 커도 아직은 그냥 아이로 보이고 그래요
    마트서 물건 들어주는건 어릴때부터 했어서(전용 작은 비닐봉지있었어요 꼭 지가 들어야하는 ㅎㅎ)
    그것도 아닌거 같고,,,,,

  • 6. 요즘 사춘기라
    '15.12.23 3:19 PM (59.14.xxx.197) - 삭제된댓글

    좀 삐지기는 하는데요.. 왠만해선 안삐지고 화도 잘 안내요. 저같으면 (=여자같으면) 토라지고 "다시는 안만나!" 를 열번도 넘게했을 상황이어도 엄마는 참~ 하면서 화 안내고 친구들과 정말정말 사이좋게 잘지내요. 친구들도 남자라 그런지 서로서로 이해하고 화 안내요.
    며칠전에는 부동산에서 저희집을 보러왔는데, 제가 아들 간식으로 라면끓이면서 엄마가 이거 그릇에 담아야하는데 저분들 같이 따라다녀야되는데 어쩌지 하고 걱정했더니 얼른 아들이 부동산 사장님 옆을 따라다니며 우리집을 잘 지키더라구요.
    이런저런 일들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들녀석의 배려심이었는데 그때그때 겉으로 드러내지않고 은근히 하는 행동이 정말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워요.
    사랑한다 울아들!!

  • 7.
    '15.12.23 3:20 PM (218.37.xxx.215)

    힘세서 궂은일 시키기 좋구요
    밤시간 귀갓길 걱정 덜하구요
    무엇보다 아들키우면서 젤 좋은점은 딸보다 돈이 훠~~얼 적게 든다는거.

  • 8.
    '15.12.23 3:22 PM (223.33.xxx.173) - 삭제된댓글

    아들이랑 다니면 듬직해요.
    여행갈때도 든든하고요.

  • 9. 왜 그럴까??
    '15.12.23 3:25 PM (180.226.xxx.92)

    초딩5학년인데...엄마 무거우거못들게하고....자기가 들어주고..힘쓰는 일은 제 대신 할려고해요
    그런 모습보면 든든해요

  • 10. 헐..
    '15.12.23 3:25 PM (58.143.xxx.38)

    윗님...딸보다 돈이 훨씬 적게든다고요?
    대부분 아들들은 땉들보다 공부 뒷바라지 오래하고..
    장가갈때도 딸들보다 훨씬 많이 지원해주던데요.
    우리집도 그러거든요.ㅡ.ㅡ;;

  • 11. ...
    '15.12.23 3:26 PM (14.47.xxx.144)

    음님, 맞아요. 여행 가면 모든 짐을 아들이 챙겨서 좋아요.
    근데 결혼 전까진 별로 돈이 안 드는 것 같은데
    결혼할 때 전세라도 도와줘야 하니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 12. 딸보다 더 들거같은데요..
    '15.12.23 3:27 PM (59.14.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하나라서 비교는 안되겠지만... 저희남편도 그래요 아들은 공부잘하고 뒷바라지 잘해서 돈잘벌게만들어야한다구요. 딸은 예쁘게 키워서 시집잘보내면되지 하네요..

  • 13. 단순해서 좋아요
    '15.12.23 3:28 PM (121.88.xxx.91)

    딸아이처럼 감정적으로 힘들게 하지 않아서 좋아요
    징징대지 않고요
    물론 대부분이지 100퍼는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딸애보다는 남아가 징징대는게 덜하고 단순해서 키우기 쉬워요 ㅋㅋ 머리묶어줄 필요도 없고 공주옷 샤랄라 핀등 고르지 않아도 되고요 ^^

    저는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이어서 그런지 아들키우는게 훨씬 더 수월하네요..^^

  • 14.
    '15.12.23 3:28 PM (218.37.xxx.215)

    요즘 세상에도 딸이라고 아들보다 교육 덜 시키고 그런 집안도 있나보네요...???

  • 15.
    '15.12.23 3:30 PM (121.131.xxx.108)

    아들만 둘인데.
    아이들이 중딩일때부터 집안 일들 의논합니다.
    물론 너무 심각하거나 부담되지 않는 것들요.
    큰 아이에게는 동생의 진로나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구하고
    집안의 크고작은 일들이나 미래에 대한 의논도 합니다.
    운이 좋은지, 둘 다 중고등학생일때무터 좋은 의논 상대가 되어주고 적절하게 위로도 해 줍니다.
    속이 깊다고나 할까요.
    입에 발린 말보다 정말 진지하게 깊이 생각하고 조언도 해주고 그래서 많은 위안이 됩니다.
    공부를 잘 하지는 않지만 알아서 잘 지내려니 여기고 사실 아들들 관련해서는 큰 걱정거리도 없구요.
    그래서 든든해요.

  • 16. ...
    '15.12.23 3:32 PM (211.49.xxx.235)

    단순하게 키가 크니 듬직하게 느껴지던대요 ㅎㅎ
    세상이 험하니까 걱정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딸보다는 그래도 덜 걱정되네요.
    징징대는건 아이 성향이지, 여자아이라고 징징대고 남자아이라고 듬직한건 아닌 것 같아요.

  • 17. ㅇㅇ
    '15.12.23 3:32 PM (175.196.xxx.209)

    전 아들없지만
    그냥 남자니까 존재자체로 든든한 맛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자만 둘 있는거랑 남자 하나 같이 있는거랑
    도둑이 들어도 그렇고요
    집에 설치기사가 와도 그렇고요.

    여자만 있다고 와서 갱판 치는 꼴 보니
    남자 모형이라도 가져다놔야할거같아요.

  • 18. 딸엄마들은
    '15.12.23 3:33 PM (59.14.xxx.197) - 삭제된댓글

    같은반 엄마들 모임에서도 딸엄마들 너무 징징대고 말꼬투리잡고 그러니까 그런게 여성비하 아니냐고 얘기해서 와~딸들키우다보니 엄마들도 이렇게 변하나 싶었어요..

  • 19. ..
    '15.12.23 3:36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세상이 사회가..여자만 있으면 뭔가 무시하고 쉽게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러다 남자가 나타나면 좀 어려워하고 대우해주고.. . 수준이 있든 없든..남자로 태어나는게 세상살기는 편하고 당당하겠다..이생각은 듭니다.

  • 20.
    '15.12.23 3:38 PM (175.223.xxx.200)

    즤 친정 층간소음으로 분쟁생겼을때 엄마랑 언니랑 저 같이 갔을때 욕질에 안하무인이던 윗집 부부 남동생 동반하고 가니 찍소리 못하더라고요 엄마 자동차사고났을때도 차 잘 아는 남동생만 부르고요 컴퓨터 고장나도 남동생이 고쳐요 무거운짐도 자진해서 지가 다 들고..무엇보다 분쟁있을때 무식한부류일수록 남자가 있어야 말이 먹히더라고요 여자말은 씨알도 안먹히는부류가 있음 집에 젊은남자가 있다는것 꽤 고마운일이구나를 느낌

  • 21. ㄱㄷ
    '15.12.23 3:43 PM (211.108.xxx.236)

    공부를 시키거나 결혼할때 해주는건 요즘 아들딸비슷하게 해주잖아요
    소소한 생필품들의경우 아들들이 돈이 적게드는건 맞아요
    샴푸니 비누니 꾸밈비등등이 딸들보다 훨 적게듭니다
    어리버리 다큰녀석이
    귀엽고 엄마가 신경질내거나 짜증내도 받아주고
    듬직한느낌은 있어요
    아들은 등록금이며 용돈이며 뒷바라지힘든데
    군대가서 2년 부모도 쉬게해주네요

  • 22. 힘이 세요 ㅎㅎ
    '15.12.23 3:48 P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다음달에 다섯살 되는데 키가 일미터가 넘고 힘도 세서
    무거운 거 들어주는 건 기본
    아빠랑 같이 엄마 지켜준다고 진지하게 둘이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듬직하고요ㅎㅎ
    성격이 거침없고 시원시원 뒤끝없고
    단순하기도 하지만 대범해서 좋아요ㅎㅎ
    반면에 정말 섬세하기도 하고 애교도 많고 따뜻해서ㅎㅎㄷ넝격적인 면은 여아 남아로 구분되는 특징은 아닌 것 같고요
    힘이 세다는 신체적 특성에서 듬직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23. ...
    '15.12.23 3:49 PM (175.223.xxx.192)

    솔직히 요즘 아무리 변했네 어쩌네 해도..
    아들한테 돈 많이 지원해주는 거 사실아닌가요?
    우리집도 아들만 어학연수에..대학졸업하고 시험공부만 5년 뒷바라지..
    장가갈때도 부모님 집. 담보대출받아. 아들 집사주시더구만..
    딸들은 다들 돈벌어 지원하나 없이 시집감..

  • 24. 힘이 세요 ㅎㅎ
    '15.12.23 3:49 PM (175.112.xxx.238)

    다음달에 다섯살 되는데 키가 일미터가 넘고 힘도 세서
    무거운 거 들어주는 건 기본 
    엄마 지켜주자고 아빠랑 둘이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듬직하고요ㅎㅎ
    성격이 거침없고 시원시원 뒤끝없고
    단순하기도 하지만 대범해서 좋아요ㅎㅎ
    반면에 정말 섬세하기도 하고 애교도 많고 따뜻해서ㅎㅎㄷ넝격적인 면은 여아 남아로 구분되는 특징은 아닌 것 같고요
    힘이 세다는 신체적 특성에서 듬직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 25. 저희 아들
    '15.12.23 3:53 PM (218.53.xxx.92)

    아빠 20년 사업 부도나서 모든환경이 갑자기 변할때, 중고등학생 이어서 교통문제라든지 학원등
    문제가 많았어요
    그동안 부유하게만 살아서 철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둘다 아무 불평 없더군요
    아빠가 더 잘하려다가 이리 되었기에~~
    그동안 아빠덕에 호강하며 살았다고 감사하다고~
    심지어 아빠탓 하는 나에게 엄마도 아빠덕에 많이 누리고 살지 않았냐고 불평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애들이 다 컷구나 했어요
    지인들이 딸이었음 아무래도 징징거렸을텐데
    아들이라 역시 다르구나 하더군요~~

  • 26. kk
    '15.12.23 3:56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만 있을때 묘한 무시 받는 일이 많아요.
    이사간다거나, 전자기기를 산다거나 수리 정비를 한다거나 이럴때 소소하게 느낍니다.
    저희집도 여자만 있는 집인데 은근히 이거 어떻게 놔주세요~하면 대충놓고 가거나..
    저만 있을땐 살짝 반말에 이것저것 신상 묻다가
    남자 들어오니 공손해지고 그때부터 쓸데없는 말 안하고 이런 게 좀 있어요.
    집에 남자있으면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조심하고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여자가 이부분은 잘 모르겠다 주장 못하겠다 싶은 부분이면 딱 간보고 큰소리치고 진상 부리다가
    남자오면 꼬리내리고 그런뜻은 아니고...하고 수그러들고요
    사사건건 남자없음 내가 잘나고 내말이 맞아도 불리해질 때 있습니다.
    전 그래서 결혼하는구나 솔직히 좀 느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일종의 울타리 역할을 한달까요. 우습게 못보는거요.

    이건 딴말인데 제가 고딩애들을 가르치는데
    남자애들 고딩쯤 되면 장난꾸러기다가도 갑자기 중요한 상황에서 남자인 척 합니다 ㅋㅋㅋㅋㅋ
    친구중에 누가 욕하고 담배핀다..이런얘기 나오면
    "선생님은 그런 나쁜 욕 모르셔도 돼요, 충격받으실 거에요"
    이러고 뭔가 자기선에서 보호?한다는 식의 액션을 하는거 있죠
    아니 욕을하면 내가 더 잘했지 ..열몇살 짜리들이 ㅋㅋ
    웃기고 귀여워요
    아마 그래서 듬직하단 소리 하는가봐요.

    여자애들은 듬직하다기 보단 이뻐요, 걱정되고
    내가 지켜줘야 할것 같고 그렇죠
    눈치 빠르고요.
    빼빼로 데이 이런때되면
    자기들 용돈이 얼마나 된다고.. 빼빼로 사가지고 이쁜 편지 알록달록하게 써서 주는데 넘 귀여워요
    둘다 매력이 있어요.
    여자애들은 복슬복슬한 고양이 같고 남자애들은 대형견 같은 매력이 있죠.

  • 27. 선비
    '15.12.23 4:08 PM (112.152.xxx.12) - 삭제된댓글

    1남1녀 엄마인데요.
    우리애들이 아들딸 떠나서 둘다
    참 괜찮은 아이들인데요.^^;

    특별히 아들이라서 딸보다 더 듬직한거라면...
    186cm 75키로 진짜 듬직한 체격으로
    쇼핑할때나 장볼때 같이 다니면서
    엄마 손에 비닐 봉지 하나 못들게 다 뺏어 들어 줄때.
    외출시엔 늘 현관에서 엄마,아빠 허그해주며
    인사할때
    또 뭐라고 잔소리 비슷한 말해도 씩~웃으며
    엄마 걱정안하게 긍정적으로 이쁘게 대답할 때.
    전화 통화할때나 카톡이나 언제나 다정할 때.
    키 크고 유단자라 어디 내놔도 걱정 안될 때.
    아빠와 친구처럼 부대끼며 장난치고
    서로 베고 눕고
    옆에 178cm 아빠 다리보다 훌쩍 긴 롱~다리 쭉 뻗을때.
    택배 오면 성큼 나가서 받아들고
    택배기사님한테 큰소리로 인사하고 문닫을때.
    아빠 담당?인 재활용품,음식물쓰레기를
    말 안해도.
    아니 되려 말려도
    나가는길에 들고 나가 처리할때
    (시댁 시아버님도 음식물쓰레기든 재활용 처리든
    어머니나 며느리들 와있어도 손도 못대시게하고요.
    제남편도 제가 손도 못대게하고..뭐
    20여년 그리 살아서 뭐 그냥 저희집은 그렇습니다.
    음.쓰 버리는거 시킨다 욕할까봐..변명중)
    외출했다 집에 오기전엔
    전화나 카톡으로 뭐 사갈거 없나
    엄마 뭐 먹고싶은거있나 꼭 물어오고요.
    -안먹고싶어도 찐빵이나 딸기나 괜히 먹고싶다 말할때도 있어요.
    근데 저흰 딸도 비슷하고.
    아빠가 하는거보고 자라 그런가
    아들이나 딸이나 다 다정하고 듬직합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앞가림 잘하고
    공부 열심히하며 자기관리가 되니
    그것만도 부모로선 차고 넘치게 감사한데요.

    어릴적부터 심성 곱고 온화하고
    그런 반면 운동 좋아하고 유쾌하고 친구많고
    잘 웃고 어디서든 인사 잘하고
    지덕체 다 갖춘 반듯한
    그런 아이네요.

    참고로,시아버님이 가정적이고 참 다정하세요.
    시부모님께 남편형제들이 제 아들처럼 저런 존재였는데
    다들 보고 자란대로
    각자 가정 꾸려 잘 살고요.
    우리 어머니도 듬직한 아들들. 장가들고 나이들어도
    여전히 눈에 하트 켜고 이뻐라하시지만
    그만큼 며느리들도 이뻐라하십니다.
    그래도 부부 중심 자상한 시아버님과
    금슬 좋으시니
    인자 자상 사랑 넘치시지만
    그이상 어떤 집착,간섭,잔소리없어
    모두가 평온 행복하네요.
    저희 역시 부부중심이고요.

    아들둔 엄마들이 아들 얘기하면
    다 남편 사랑 못받아 아들한테 집착하는
    올가미 시어머니과로 오해?하기에
    괜한 사족 붙이는겁니다.

    우리 가정의 분위기를 모르고
    아들 듬직한 면만 말하면
    마마보이에 아들 집착 엄마 얘기로
    오해할까봐 전체적인 집안분위기까지 말하다보니..
    좀 길었네요.^^

  • 28. 전진
    '15.12.23 4:43 PM (220.76.xxx.231)

    우리도 아들만 둘이데 여자라고는 나와 며느리밖에 없어요 우리집 삼부자 속한번 안썪이고 돈함부로안쓰고
    부모다잘챙기고 돈많이 안들여 공부하고 나는딸 하나도 안부러워요

  • 29. 아들이라 돈이 적게 들진 않아요
    '15.12.23 4:48 PM (211.36.xxx.247)

    결국 장가갈땐 집부담 왕창 들지요ᆢ딸처럼 사소한 치장 덜한다는 거지ᆢ아들ᆢ장가갈때ᆢ아들이라 더 힘든것도 맞아요ᆢ딸은 그런부담은 아직은 덜한편이니ᆢ현실은 그러네요

  • 30. ...
    '15.12.23 5:08 PM (61.74.xxx.243)

    돈이 적게 든다는 건 키우면서 그렇다는 얘기 같아요. 저는 딸 둘인데, 교육비 말고도 곱슬이 심해서 서너달하마 매직해줘야 하고, 신발이며 옷이며, 화장품도 선크림에 수분크림, 하다못해 생리대까지 소소하게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많아요. 며칠 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본 건데, 버스 내리고, 아주머니 한 분이 장을 봐 오시는지 양손 가득 비닐 봉다리를 들고 내리는데 고등학생 쯤 되는 아들이 미리 전화를 받았는지 슬리퍼 바람으로 기다리고 있다가 "엄마, 나 집에 없었으면 어쩌실려고 뭘 이렇게 많이 사오셨어요?" 하고 짐을 들어주는데 남의 아들이지만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더라구요. 아주머니께서 "하나만 들어줘, 이건 안 무거워" 하고 사양하시니 "아들 뒀다 뭐 하시려구요? " 하면서 양손에 봉다리 척 들고 가는데 아휴, 아들 잘 키우셨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시간 조금만 늦으면 버스정류장에 모시러 나가야 하는 딸 키우다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

  • 31. ..
    '15.12.23 5:24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요즘 결혼비용 여자들도 많이 보태든가, 대출로 부부가 갚아나가는 추세더라구요. 왜냐 아들부모라도 없는 돈을 어떻게하겠어요.

  • 32. ...
    '15.12.23 5:47 PM (182.231.xxx.85)

    단순함?
    간단명료해서 좋습니다.
    감정적으로 피곤하지 않아서요.

  • 33.
    '15.12.23 5:50 PM (211.114.xxx.71)

    무거운거 잘 들어요
    전 애들이랑 같이 장보면 식빵이랑 계란말고는 아무것도 제가 안들어요 ㅎㅎ

  • 34. 클수록
    '15.12.23 5:51 PM (114.243.xxx.106)

    존재자체로 듬짐해요.
    나와 성이 다른 존재라 그런지..믿거라 하는 마음
    딸은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워요.성인이 되서도 이쁜거 자꾸 사줘야 하는 애기같은 느낌.

  • 35. 일단
    '15.12.23 5:58 PM (116.33.xxx.68)

    옷값안듬 떨어질때까지 한두벌로 떼움
    반찬투정안함 김하고김치된장국만있으면 감사하다고함
    쓰래기분리수거와 집안청소 짐나르기도움많이됨
    귀가시간걱정안함

  • 36. .....
    '15.12.23 7:49 PM (121.134.xxx.98)

    다들 그런 아드님들 두신게 부러울 따름이네요....

  • 37.
    '15.12.23 8:02 PM (59.24.xxx.83)

    결혼식ᆞ장례식등 행사엔 아들 여럿 있는 집이 듬직해보이긴하죠
    남동생결혼식때 울아들 둘(중2 ᆞ초5) 양복 입혀서 갔었
    거든요
    다들 부러워하더군요
    특히 딸만 둘인 제 여동생이 "언닌 좋겠다~"고
    분리수거 ᆞ음식물찌꺼기버리기등등
    애들이 다해줘서 편하긴해요
    근데,,
    속터지는 일도 많다는게 함정 ㅎㅎ

  • 38. ...
    '15.12.23 11:44 PM (14.47.xxx.144)

    방학이라 대딩 고딩 두 아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무거운 거 들거나 옮길 때,
    높은 곳에 물건 올리거나 꺼낼 때,
    택배 올 때,
    그밖에 힘 좀 써야 하는 일 있을 때 등등
    도움과 의지가 되니 든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48 버리는 중이에요 6 yaani 2016/02/10 2,410
526047 강아지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요? 19 ... 2016/02/10 2,087
526046 수시 광탈이 무슨 뜻이에요? 5 수험생엄마 2016/02/10 9,546
526045 은마상가 오늘 문 여나요? 1 상가 2016/02/10 723
526044 빈폴키즈 가격 너무 사악해요 20 제목없음 2016/02/10 4,654
526043 문화의 차이 인가요?(더러움주의) 펑 5 감기 2016/02/10 1,311
526042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오는 것 8 재회 2016/02/10 2,328
526041 20년후 며느리보면 이렇게 하겠다.. 35 ... 2016/02/10 5,259
526040 올해 장은 언제 담그는게 좋은가요? 6 ??? 2016/02/10 820
526039 친구중 한명이 일방적으로 종교때문에 절교를 선언했어요. 17 절교 2016/02/10 3,476
526038 어제 복꿈 꿨어요 ㅎㅎㅎㅎ 2 사십대중반 .. 2016/02/10 956
526037 가스레인지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요ㅠ 5 2016/02/10 8,641
526036 미국 공화당 TV 토론서 북한 로켓 발사 주요 이슈로 떠올라 1 대선주자 2016/02/10 415
526035 아이 데리고 놀러갈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2/10 720
526034 군산 숙소 추천 11 생일잔치 2016/02/10 3,344
526033 아이들둘 드디어 열이 내렸어요..이제 살거같아요^^ 9 2016/02/10 1,427
526032 페이닥터 원하는 의사 많다고 해도 , 결국 개업이더군요. 18 주변을보니 .. 2016/02/10 13,532
526031 한시간째 설거지 중인 남편 10 빨리치워 배.. 2016/02/10 5,021
526030 미국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무용지물 가능성' 2 위성 2016/02/10 663
526029 원래 안 예쁜 얼굴인데요 2 에헤라디야 2016/02/10 2,208
526028 헤어-일반고 직업반 선택.. 대학..다시 조언부탁드려요 4 고3헤어 2016/02/10 1,046
526027 요즘 집알아보며 느낀점 36 .. 2016/02/10 24,285
526026 신종 플루 증상여쭤봐요 8 하마콧구멍 2016/02/10 1,873
526025 서재, 특히 책상에 대한 로망 6 책상 2016/02/10 2,095
526024 미드 보려는데, 스마트폰 어플이 1 사랑 2016/02/10 1,190